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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바다 건너 멀리

몽골 여행 3일차 바그가즈링촐로-달랑자드가드-바얀작 (0529) 너무 추웠던 게르에서의 첫날밤: 핫팩 vs 보온 물주머니 너무 딮 슬립을 했나 봐요. 주변은 너무 고요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은하수는 물 건너 갔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르 밖으로 나가봤어요. 어제 JB이 깨워준다고 같이 자자고 했는데, 깨웠는데 제가 안 일어났는지 아니면 안 깨운건지... 아무튼 혼자 푹 잤네요. 게르 밖은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추웠는데, 찬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와서는 폐포들이 어디에 있는 지 터치해주는 것 같았어요. 역시 기대했던 별들은 이미 안보였고, 동이 트기 시작했네요. 좀 더 기다렸다가 일출 찍을까 생각했지만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끝에서부터 얼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 게르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역시 이불속이 제일 안전해.. 더보기
몽골 여행 2일차 울란바토르 - 바그가즈링 촐로 (0528) 울란바토르 밤거리 첫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오는 길, 혼자 울란바토르의 밤거리를 쏘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분들이랑 같은 숙소에 있는데 화장실이 하나뿐이라 씻고 하는데 불편할 것 같아서 혼자(남자) 거닐었어요. 숙소 근처 길거리를 걸으며 찍은 사진들도 보여 드릴 게요. 보통 사람들이 투어 사진들만 올리던데, 저는 울란바토르 시내 분위기도 꽤 좋더라고요. 뭔가 획일화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이 좋았어요. 여행 갈 때 이렇게 밤이나 새벽에 자주 싸돌아 다니는데 보통 누가 같이 있으면 불편해 하실 것 같아서 그렇게 사진을 못 찍겠더라고요. 신행때 와이프 깨워서 인생 사진 찍어줬는데, 그래도 본인은 아침엔 자고 싶다 해서 그 뒤론 더 혼자 다니는 것 같아요 ㅋ 몽골이나 러시아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Tip1... 더보기
몽골 여행, 고비사막 투어 프롤로그 &첫날 (2022.05.27~2022.06.06) 첫 몽골 여행 시도 ​ 때는 2017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상뜨 빼떼르부르크에서 울란바토르로 가겠다고 몽골 비자도 발급받고 다 했지만, 마더 로씨아의 매력에 흠뻑 빠져 기차표 랑 비행기표 다 취소하고 몽골은 내팽개쳐버리고 러시아에서 놀다가 바로 한국으로 귀국했었습니다. 두 번째 시도: 코로나 및 그 이후 그 후에 2020년 다시 몽골을 향하겠다고 마음먹고 N이버 러브 몽골 카페에 가입하고 멤버들을 모아서 5월에 떠나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가 창궐하는 바람에 몽골을 향한 계획은 다시 요원해졌습니다. 그러는 동안 집에서만 뒹굴거려 확진은 안됐으나 확찐자가 되는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몽골 여행이 재계 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2020년 멤버들을 다시 소집하였으나.. 더보기
[대만여행] 마지막날 4일차 (2019년) 대만여행 마지막날(일년전 오늘) 마무리 포스팅을 합니다. https://thore.tistory.com/221 [대만 여행] 3일차 2 (101타워, 화산 1914) 1. 타이베이 101 융캉제에서의 식도락을 마치고 간 곳은 101 타워 지하철을 타고 가서 나가기 전에 코인라커가 있어서 짐을 거기에 다 넣고 가벼운 차림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미미 크래커가 생각보다 짐.. thore.tistory.com 어제밤 과음을 하셨는지 아니면 여행이 힘들었는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아서 혼자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임가화원에 갈때 봐두었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어중간하게 비가 내려서 우산을 쓸지 말지 고민할만 했던 날씨였어요. 아침 메뉴는 까르푸에 가서 두유를 사고, 현지식으로 꽈베기를 먹는 걸로 제 맘대로 정.. 더보기
연말 모임, 회식 장소로 딱 좋은 신도세기 소호정, 일일향 등 맛집이 모여있는 건물에 새로운 맛집에 들어섰습니다. 얼마 전 자미르과장님의 마지막 송별회로 식사를 했습니다. 뭐 강남역에 많고 많은게 삼겹살 집이라 큰 기대 없이 방문했습니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예약이 다 차서 조금 실망한 채로 방문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건물 3층 에레베이터를 내려서 건물을 가로질러 오면 반짝이는 문을 만날 수 있어요. 오픈한 지 안돼서 그런지 더 반짝이는 것 같네요. 문 앞에 있는 메뉴 살짝 봤습니다. 삼겹살 16,000원 꽃 목살 16,000원 구이류는 거의 16,000원 선이네요.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긴 한데, 요즘 삼겹살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다지 놀라운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1등으로 도착해서 먼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엘리.. 더보기
[강추] 저렴하고 건강한 무한리필 식당 다녀왔습니다. 가양 칼국수 무한 리필하면 보통 싸고 양 많은 것을 표방하다 보니 과연 좋은 재료를 썼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마련이죠. 하지만 여기만큼은 그런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집입니다. 전화번호: 02-784-0409 주소: 여의도동 43-3 홍우빌딩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매장 앞에는 온갖 TV, 신문 등에 나온 것을 스크랩해둔 것들이 있어요. 일본 잡지에도 나온 것 같네요. 참 많이 알려진 곳인 것 같았습니다.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보니 다른 블로거 후기들도 엄청 많았었어요. 일단 매장 안 모습 보여드릴게요. 꽤 넓은 공간에 좌식으로 드실 수 있는 공간과 식탁에 앉아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 더보기
정말 맛있지만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식당, 정돈 이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는 맛집 AI 자미르에게 마지막으로 소개받은 정돈 돈가스에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강남이라기 보다는 신논현역에 가까이 있었어요. CGV뒤쪽으로 많은 식당들을 지나치고 도착했습니다. 식당 쇼핑 상권이 끝나고 주택가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가 맞아? 하면서 찾아왔습니다. 식당 간판에는 정통 수제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네요. 강남에 워낙 돈까스 맛있는 집들이 많아서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을까 하면서 방문했어요. 자 이제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매장 앞에는 수요 미식회에 나온 것을 자랑스럽게 붙여놨어요. 그 왼편에는 메뉴들이 보이는데,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안심 돈가스가 14,000원이네요. 옆에 있는 사진을 보고 저는 안심 돈가스 카레를 주문했.. 더보기
프리미엄 버스 가성비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몇년 전에 고속버스 중에서 프리미엄 버스가 생겼는데 혹시 타보셨어요? 우등버스 비싼 가격에 비행기 비지니스석과 같은 모양의 좌석으로 한동안 뉴스가 됐었죠. 저는 몇년전에 포항에 결혼식 갔다올때 처음 타봤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지지난주에 친한 동생 결혼식 촬영때문에 부산에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두번 타봤으니, 후기를 써봐도 되겠다 싶네요 ㅎ 터미널에 탑승장에 갔는데, 출발 10분전인데도 아직 버스 문을 안열어 주시네요. (버스는 참 삐까뻔쩍하네요 ㅎ) 그리고 문뜩 핸드폰을 봤는데, 무인발매기 또는 창구에서 발매를 따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매표소에 가서 재빨리 발권을 하고 버스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일반 버스들은 발권 없이 핸드폰에 있는 바코드로만 스캔이 가능한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