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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바다 건너 멀리

몽골 여행 3일차 바그가즈링촐로-달랑자드가드-바얀작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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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웠던 게르에서의 첫날밤: 핫팩 vs 보온 물주머니

 너무 딮 슬립을 했나 봐요. 주변은 너무 고요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은하수는 물 건너 갔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르 밖으로 나가봤어요. 어제 JB이 깨워준다고 같이 자자고 했는데, 깨웠는데 제가 안 일어났는지 아니면 안 깨운건지... 아무튼 혼자 푹 잤네요. 게르 밖은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추웠는데, 찬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와서는 폐포들이 어디에 있는 지 터치해주는 것 같았어요. 역시 기대했던 별들은 이미 안보였고, 동이 트기 시작했네요. 좀 더 기다렸다가 일출 찍을까 생각했지만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끝에서부터 얼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 게르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역시 이불속이 제일 안전해 ㅎ

 첫날은 너무 추워서 다들 핫팩 두 세개씩 터트리고 잤어요. 저는 파쉬 보온 물주머니(1L)를 준비해갔는데, 아침까지도 미지근했어요. 한 번에 사용하는 휴대성을 생각하면 핫팩이 좋은데, 침대에서만 쓴다면 이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중국에 교환학생 갔을 때 중국애들이 이런 거 많이 쓰길래 그게 뭐지 했는데, 한번 써보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핫팩 한두개는 별로 안 무거운데, 이게 몇일을 써야 하니 짐을 쌀때 꽤 무거운 짐이 되더라고요. 물주머니는 부피는 적게 차지하지만 매일 받으러 가는게 귀찮긴 했어요. 짐싸실때 참고하세요.

게르 지붕 위 서리와  게르 앞 어제 밤 과음의 흔적 ㅎ

 다시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서 바로 아침 먹으러 식당으로 갔어요. 매일 매일 짐 싸서 이동하는 진짜 노마드의 삶이네요. 분명 같은 가방에 같은 내용물인데 왜 가방에 이렇게 안 닫히는 지 겨우 잠그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입은 옷 빨아서 널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다 안 말랐더라고요. 그래서 햇볕도 나고 바람도 좋겠다 싶어서 밖에다 잠시 널어 뒀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땅바닥에 굴러다녀서 나중에 다시 빨았어요 ㅋ 

 어제 충전하느라 식당에 꽂아 둔 충전기들은 완충이 되었는지 다 빼놓으셨더라고요. 전기가 귀한 곳이다 보니 알짤 없이 빼놓으시는 것 같습니다. 아침은 계란 프라이, 소세지, 볶음밥, 식빵, 씨리얼이 나왔는데, 계란 프라이랑 볶음밥은 없더라구요 ㅠ 그래도 다른 걸로 든든하게 먹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어제 보드카에 꽐라 되신분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 못하길래 그거 가지고 계속 놀리고 했습니다. "와 어제 그렇게 하고선 기억이 안나?" 아침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아 그리고 꼰대가 한가지 당부하지만 여행 와서 기분 좋다고 너무 빨리 마시지 말고 적당히 과일 주스 등이랑 섞어서 천천히 마시세요. 잘못하면 비싼돈 주고 온 다른 사람들 기분까지 안 좋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고비 폭포 여행자 캠프 아침 조식
어제와는 완전 다른 몽골의 푸른 하늘

몽골에서 변비 탈출기

 아침을 맛있게 먹고 푸르공에 다 타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1명이 안보입니다. 우리 팀의 활력소인 GY이가 안보였는데, 아마도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르지 못하고 온 것 같았어요. 이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 가서 성공하지 못하고 온 것 같았어요. 평소와 다른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큰 이유였던 것 같았어요. 그 사실을 안 가이드가 생수에 소금물을 타서 1리터씩 마시게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안됐었고 한참 뒤에 화장실 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차를 샀는데  효과를 본것 같아요. 화장실을 잘 가시는 분들은 이거 마시면 묽은 변을 본다고 하니 힘드신 분들에게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엔 어디서든 잘 자고 잘 먹고 잘 배변활동을 해서 이용하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하루 종일 앉아만 있다고 보니 소화가 안 되서 가스가 좀 차더라고요. 쉬는 시간 틈틈이 다른 사람들 몰래 배출하느라 힘들었습니다 ㅋ 

배변활동에 도움이되는 몽골 차

푸르공 이야기: 짐의 적재와 사진 촬영

 푸르공 앞에 짐을 가져다 놓으면 기사님들이 매일 아침 테트리스를 하셔서 짐을 넣어 주셨어요. 기사님들이 센스 있게 케리어에 먼지 같은 게 묻어 있으면 살짝 털어서 다른 케리어가 같이 더러워지지 않게 해주셨어요! 센스쟁이 기사님!!! 저희는 대부분 케리어를 들고 왔고 저와 G만 배낭을 배고 왔어요. 그래서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었어요. 누가 23인치 케리어 몇개 이상 되면 푸르공에 안 들어 간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가 봐요. 저희는 사전에 이것도 여행사에 물어봤는데, 상관없다고 하셔서 각자 알아서 가져왔어요. 그리고 혹시 공간이 안되면 지붕위에다 짐을 올리시는 것 같았어요. 어떤 게르에서는 쓰레기를 못 버리게(?) 해서 쓰레기를 다 가져와야 했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푸르공 지붕에 싣기도 했어요. 차를 타고 가다가 또 휴게소(?)에 멈췄는 데, 이 하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그래서 푸르공 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

Tip 1, 푸르공 위에 올라가기 전엔 기사님께 허락을 받고 올라가셔야 한대요. 저희 푸르공은 지붕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도 있고 해서 쉽게 올라가서 찍었는데, 가끔 올라가서 차가 파손(?)이 된다고 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몽골에서 꼭 찍어야 하는 프로필 사진

 무슨 졸업 사진 찍는 거 마냥 한 명 찍고, 다 찍으면 "다음" 하곤 다른 사람 찍고, 또 찍고 했어요 ㅋ 제가 딱히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닌데, 그래도 대부분 프사들을 푸르공 위에서 찍은 사진을 바꾸셔서 기분은 좋았어요 ㅋ

나중에 측면이 보이게도 찍었는데, 분위기는 그게 더 있어 보이는데, 프사 하기엔 후면을 바로 바라보고 찍는 것도 좋은 것 같았어요. 나중에 단체로 푸르공에서 찍었는데 (첫날 후기 메인 사진)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 진짜 감성 사진 찍으시려면 푸르공 꼭 선택하세요 (나만 푸르공 오래 타서 허리 나갈 수 없다 ㅋ)

달랑자드가드(Dalanzadgad) : 치느님 점심, 커피숍 그리고 장보기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어요. 곧 Dalanzadgad라는 도시에서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어요. 여기도 식당도 약간 외관이 의심스로운 비쥬얼이 었는데, 앞에는 뭔가 먹음직 스러운 광고 시안이 붙어 있었어요 ㅋ 식당 안에 들어가니 중국식당에서나 보는 회전 테이블이 있었어요 ㅋ 저희는 주문할 줄 몰라서 가이드가 주문해주는 대로 먹었습니다 ㅎ

양고기 미트볼, 양고기 커틀렛 같은게 나와서 (양고기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의) 좌절하는 소리 가 드렸는데, 곧 치킨이 나오더라고요 ㅋ 여기서 치느님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ㅋ 그래도 저는 양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치킨보다는 양고기 위주로 식사를 했어요. 치킨이 나오자 "치킨먹을때 탄산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우리들끼리 작게 이야기했는데, 가이드님이 들으셨는지 어디서 탄산(시원한 환타 애플)을 사오셨어요 :) 그래서 더 행복한 점심 시간이 되었어요 ㅎ

점심을 먹고 나선 Coffee Grande라는 곳에 가서 커피를 마셨어요. 여기서 신기했던 게,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의 가격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거의 두배) 알고 보니 전기가 비싸다 보니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들은 안되거나, 비싼 가격을 받고 있었어요. 저는 망고 티를 주문했는데, 망고 파우더 같은 게 들어간 싼 맛나는 음료를 받았어요 몇 번 마시다 그냥 버렸네요. 뜨거운 음료라 그런지 컵은 조금 특이했어요. 우리로 치면 컵 홀더가 컵에 붙어 있는 형태랄까요? 화장실이 깨끗해서 화장실 사용하고 다 같이 마트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그동안 못한 임무를 완수하신 분들도 있었으니 여기를 목표로 해보세요 ㅋ

메뉴에는 있지만 안되는 음료도 많았다 ㅠ

마트는 커피숍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여기도 한국 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팔도도시락, 불닭볶음면!!! 진짜 왠만한건 다 있어서 한국에서 뭘 사올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여기선 과일을 봤는데, 알이 좀 작았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비싼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물이 귀하다 보니 더 비쌀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샤워할때도 느꼈지만 새삼스럽게 물을 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몽골에서 만난 한국 라면들
(좌)한글이 쓰여 있는 설탕, (우)2080 치약
(좌)러시아 아기 그림 있는 초콜렛도 있네요 확실히 러시아랑은 가까운편, (우)오레오
비싼 과일들, 누가 키위 말린 거(상단 좌측 끝) 술안주로 좋다고 해서 샀는데 우리 팀은 별로...
몽골 마트 술 코너, 와인 맥주 보드카 위스키까지!!!

몽골고비 여행자 캠프: 두번째 숙소

장을 다보고 2시간 정도 더 푸르공을 타고 가는데 가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게르는 아니었고, 건물 하나에 방이 3개씩 나눠져서 들어가는 입구가 서로 120도씩 꺽여있는 특이한 구조였어요. 아 그리고 여기 좋았던 점은 짐을 날라주셨어요. 바닥이 울툴불퉁하다 보니 케리어 들고 가기 힘드니 수레에 실어서 숙소 앞으로 배달해주시면 각자 숙소로 가져갔습니다. 

여기는 저희 말고도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있었어요. 가이드 말로는 독일 사람이라고 했는데, 자기들끼리 독어를 안쓰고 영어를 써서 독일 사람은 아닌것 같았어요. 기분들은 저희처럼 푸르공을 타지 않고, 일본 SUV들을 타더라고요. 그게 더 좋은건지 조금은 궁금했어요. 먼저 인사하고 지나치곤 했는데, 한 3~4가정이 모여서 온것 같았어요. 저희 가족은 보통 가족들끼리는 리조트나 호텔 같은데 가는데, 이런데를 같이 오는 부모님도 존경스럽고 같이 오는 아이들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날 저녁에 저희가 시끄러웠는지 저희말고 다른 분들이 시끄러웠는지 조용히 해달라고 캠프쪽에다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ㅠ 저희 숙소랑은 좀 떨어져 있어서 다른 한국 분들이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짐을 싣어 주셨던 수레, 생각보다 무겁다고 한다.ㅎ
숙소는 게르형과 시멘트 건물이 있었다.
방은 딱 게르처럼 침대가 3개씩 놓여져 있었다.

방에는 화장실이 같은 곳이 있었는데, 아직 공사중인지 포장도 뜯지 않은 좌변기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다시 나왔습니다. 숙소에서 가깝긴(?)했지만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고비사막 도마뱀

화장실과 샤워실은 나름 깨끗하게 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적고 상관없이 물이 쫄쫄쫄 나왔어요. JB이 말로는 3번째칸 샤워부스가 물이 제일 잘 나온다고 해서 거기서 씼었어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문을 잠궈버리니 미리 사용하세요 ㅎ 밤에 샤워하러 들어왔더니 왠 아주머니 한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는데, 시간 끝나서 문 잠그려고 기다리고 계시는 중에 핸드폰 충전을 하고 계셨어요 ㅋ

최대 수압으로 나오는 수도

반얀작 박물관&첫 낙타인형 쇼핑

 푸르공을 타고는 바로 불타는 절벽으로 가진 않고, 게이트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과거 화석을 발견한 다큐멘터리(영어듣기 평가 시작)가 시작됐고 몇명은 푸르공에서의 잠이 부족했는지 다시 숙면에 빠졌습니다 ㅋ 센스있게 가이드분이 중간에 끊어줘서 나왔습니다. 내용은 몽골의 과거 모습과 화석을 찾기 위해서 낙타를 타고 모험한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박물관 내부 전시된 내용은 화석에 대한 것도 있고, 바얀작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소개들이 되어 있었어요. 박물관 밖에서 첫 낙타 판매대와 조우했습니다. 2개 이상 사면 가격 흥정도 가능했으니 사전에 잘 의논해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여기서 사시고 욜링암에서 또 구매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첫 낙타 인형 매대
박물관 내부(이게 전부입니다.)
최초로 발견했다는 공룡알 화석/숙면을 취하는 사람들
어 언덕위에 우리 숙수고 보인다
한순간도 지루할틈이 없었던 우리 여행, 다른 사람들 쇼핑하는 동안 못 기다리고 놀고 있는 우리팀 귀요미  NY와 WJ

불타는 절벽

 잠깐의 쇼핑이 끝나고, 다시 푸르공에 타고 목적지(불타는 절벽)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석양을 보면 매우 아름답고 불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타는 절벽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나무데크로 된 전망대 같은 곳으로 내려가봤는데,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한국에선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드니 그냥 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팔을 활짝 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었고, 여기서 나무데크 길이 계속 나있어요. 그쪽으로 쭉 걸어가서 또 다른 포토 스팟들을 찾아서 사진도 찍고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이때 저희와 일정이 비슷한 한국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스타렉스를 타고 오셨더라고요. 승차감이 살짝 부러웠는데, 저한테 오셔서 푸르공에서 사진 한장만 찍으면 안 되냐고 하셔서 기사님께 양해를 구해서 찍게 해드렸어요. 그런데 다음날인가 우연히 만났는데, "내일부턴 저 사람들(저희 일행) 안 볼꺼니 걱정하지 말라"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해서 뭔가 잘해줬는데 뒤에서 우리 욕하고 다녔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화도 나고 속상했어요. 저희 팀에서도 텐션이 넘치는 GY이가 어제 지나가다가 저분들 만나서 "혹시 괜찮으면 우리 게르로 놀러오세요"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사람 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부디 다른 사람 면전에서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 이후로는 다시 만나지 않았어요. 

여기서 찍은 사진들 보여드릴 게요. 크롭만 하고 보정은 안 한 사진인 점 참고해주세요 ㅎ


NY의 역광샷


JB의 드론샷

서로 찍고 찍히고, 또 그 모습을 또 찍고 수십장은 찍은 것 같아요 ㅎ 엄청 많이 찍다 보니 누가 물어보더라고요 "찍은 사진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따로 관리 안하고 그냥 찍은건 날짜별로 정리하고 괜찮은 사진만 따로 보정한다고 했어요. 이 많은 사진을 따로 관리는 못하겠더라고요 ㅋ 여행기간동안 보통 하루에 400장 정도 찍고, 많이 찍은날은 700장까지찍었었어요. 메모리는 혹시나 해서 256g 3개 가져갔는데 다행히 다 쓰진 않았어요. 대신 고프로는 256 2개가져갔는데 1개 다 쓰고 2개 조금 썼어요.

갔다와서는 저녁 식사를 하고 씻고 각자 준비한 에어베드와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나와서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 

샐러드&치킨

 

접니다. 러시아에서 소매치기들과 3:1로 싸워서 이긴...이젠 믿으실 수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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