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저렴한 숙소 씨클라우드 호텔 레지던스(2020년 1월)

여행다니면서 묵었던 숙소 후기들을 올리면 좋겠다 생각해서 후기들을 올려봅니다 :)

호텔에서 방 구조를 알려주는 곳도 안 알려주는 곳도 있어서 늘 아쉽더라구요

방 구조와 제가 느낀 장단점들 참고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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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경주에서 자고 오늘은 부산 해운대로 왔습니다 :)

숙소는 씨클라우드 호텔!

예전에 지인이 여기서 머물렀는데 엘레베이터 빼고는 괜찮았다고 해서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숙소 위치는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건너편에 있었어요.

아마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이 위치였던 것 같아요 :)

 

6층에 있는 호텔 로비!

경주에서 열심히 달려 해운대에 도착했는데, 방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분명 2시 체크인이었는데, 4시가 다됐는데 아직 방이 안됐다는 이야기에 무지 화가 났었어요.

처음엔 와이프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한 5분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30분 기다려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화가 나서 쏘아붙였어요. (성깔 나온거죠ㅡㅡ;;)

애 낮잠 잘 시간인데, 못자서 저한테 엄청 진상 부리고 있었거든요 ㅠㅠ

착한 와이프와 달리 저는 가만히만 있어도 화난 것 같은 표정인데, 

진짜 화가 났으니 참 볼만했을 것 같아요.....

아무튼 룸을 업그레이드 해주신다(진짠가?)고 하면서 저희가 예약한 방말고 다른 방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1001호 였습니다.

카드키는 대는 것만 해보다가, 위에서 아래로 넣었다 빼는 걸 못하는 저희 아들 ㅎㅎㅎ

한참동안 어떻게 하는지 연구하다가 마침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

방 구조부터 일단 보겠습니다 :)

업그레이드된 방이라 그런지 신발장이 엄청 크네요 ㄷㄷㄷ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왼편에는 화장실, 오른편에는 침대방이 있었어요.

침대방에 커다란 침대가 있고, 이불장이 하나 있었어요.

벽걸이 에어컨도 하나 있었네요.

침대 사이즈는 더블인데 살짝 큰느낌이었어요.

거실로 바로 갔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 괜찮아 보였어요 ㅋ

테이블 위에 이용안내등이 쓰여져 있었어요.

이방의 큰 단점 중에 하나는 바로 기둥!

거실 한가운데 거대한 기둥이 하나 있네요! ㄷㄷㄷ

내가 평생 살 집이라면 엄청 불편하겠지만 하룻밤 자는 거니 뭐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책상이 하나 있었는데, 머 그닥쓸일은 없죠 ㅎ

저희의 거대한 외투들을 여기 올려두었어요 ㅎ

홈페이지 가서 검색해보니 스위트 이그제큐브 더블이랑 방 형태가 비슷한걸 봐선 그걸로 업그레이드 해주신 것 같았어요.

창밖을 보면 이런 씨티뷰였어요.

해운대 해수욕장이 코딱지 만하게 보이네요 ㅎ

밤에는 거리공연하시는 분들이 보였어요. 아래서 보다가 숙소로 들어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일줄은 ㅋㅋㅋ

하지만 덕분에 조금 시끄러운 편이었어요.

주말에 시티뷰 하시는 분들은 소음은 생각하시고 하셔야 할것 같아요.

책상 뒤로는 4인 식탁과 키친이 있었어요.

저희는 요리를 따로 해먹지 않아서 필요 없었는데, 레지던스라 그런지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화장실로 가보겠습니다 

저는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목욕하는걸 꽤 좋아하는데 요즘엔 호텔에 욕조가 잘 없더라구요 ㅠㅠ

여기도 샤워부스만 있었어요

샤워부스 앞에는 헤어드라이기가 있었는데, 파워는 조금 약한 편이었어요.

헤어드라이기 위에 수건들이 있었어요.

기본적인 에메니티가 있었어요.

치약, 칫솔은 없었어요. 레지던스라 그런가?

좌변기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5세 아들과 둘리를 봤습니다 ㅋ

티비를 잘 안보여주다보니 둘리만 보여줘도 좋아하네요

집에서는 못보는걸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죠 ㅎ

둘리를 조금 보다가 해운대 바다가에 갔다가 스페인 클럽에서 저녁 맛있게 먹고 돌아왔어요 :)

스페인클럽 후기는 아래 글 참고하세요 :)

https://thore.tistory.com/327?category=720354

스페인클럽(Spain club) 해운대점 다녀왔습니다 :) (재방)

 

이 호텔의 가장 불편한 점은 엘레베이터를 무조건 갈아 타야 한다는거예요

4층에서 내리거나, 6층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했어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이 건물에 운영 주체가 두곳이 있어요

그래서 각 호텔 로비인, 4층 6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야지 숙소로 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올러올때는 4층으로 올러왔는데, 4층은 이렇게 꾸며놨네요

사진 한장 찍고 숙소로 올러왔습니다 :)

숙소에 올라와서 아래 거리 공연하는 것 좀 지켜보다 잠을 잤습니다 :)

저희집은 조금 일찍 자는데 이날은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잠들었던 것 같네요.

다음날 아침 조금 늦게 일어났더니, 어제 경주 어린이 박물관에서 가져온 브로셔는 이미 다 종이배가 되어 있었어요 ㅠ

 

총평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시려고 한다면 너무 좋은 위치입니다.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티뷰는 주말에 심야 소음이 있어요.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야 하는건 정말 치명적인 문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