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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바다 건너 멀리

[대만 여행] 1일차 (도착: 공항에서 호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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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우여 곡절이 많았던 대만 여행을 하루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D-day

 

사전에 모의(?)한대로 공항으로 바로 출발하시기로한 2명을 제외하고는 짐을 싸서 회사로 왔습니다. 회사에 짐을 들고 온걸 다른 분들이 보면 '같이 놀러가는 구나' 할 것 같아서 짐을 지하주차장에서 주차한 차 한대에 다 모아서 넣었습니다. (개인 연차쓰고 가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를 생각해서 이렇게 했습니다.) 신규 채널 개발로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당일 아침까지만 해도 가니 마니 했지만 일마무리를 잘 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공항까지는 자가로 와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항 순환버스를 탔습니다. 이게 꽤 넓어서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워서 사진 찍어 두었습니다. 꼭 찍어두세요. 셔틀 버스에 버스 탑승장 및 노선도가 나와있네요. 참고하세요. 이렇게 넓은 곳이니 꼭 사진 찍어두세요

터미널 1, 2 로 나눠진지 얼마 안되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래 항공사들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항 환전

일행중 큰 형님이 미리 명동 환전소에서 다 같이 쓸 대만돈을 일부 환전했는데, 개인적으로 쓸돈을 조금 환전하려고 ATM기를 찾았습니다. 사실 공항 환전 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지만, 사전에 인터넷으로 환전하고 찾는 것은 괜찮습니다. 공항 은행창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전 전일 환전을 해서 ATM기에서 찾는 것으로 했습니다.(너무 바빴어요) 모든 ATM기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해당 ATM기를 찾아갔습니다. ATM기 앞에 서면 화면에 다른 ATM기와 다르게 환전 수령 메뉴가 나와있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1만원 전용이라고 써있는 걸 봐선 5만원짜리 보관하는 통에 100달러짜리 미화가 들어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포켓WIFI(KKday)

ATM기에서 달러를 찾은뒤 미리 예약해둔 와이파이 기계를 찾으러 갔습니다. KKday에서는 B와 C 카운터 사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C 카운터 뒤쪽 신한은행 옆에 플레이와이파이 부스가 있었어요. 기다리시는 분들이 조금 있었는데 나중에 반납할때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그때 그때 틀린것 같으니 미리 미리 빌려둡시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와이파이 빌리실때, 보조 배터리 옵션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보조배터리를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와이파이가 좀 오래써서 그런지 와이파이 자체가 방전되서 보조 배터리 없이는 안되겠더라구요. 전 대용량 베터리를 가져가서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신청 안했는데 신청할 필요가 없었어요. 500원 세이브!

 간단히 와이파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전원 버튼 누리면, 액정에 불이 들어오면서 글자가 표시됩니다. 아래 기계를 바탕으로 설명 드리면, 핸드폰에서 wifi를 켜서 HUAWEI-FC41를 선택하고 비밀번호 82342189를 입력하시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심보다는 이걸 선택한 이유가 유심은 대만 입국 절차가 종료된 뒤에 찾을 수 있는데, 대만 입국 후 1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그리고 혹시 짐이 늦게 나온다던가 하면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이 안되면 답답할 것 같았어요. 대만 도착후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바로 켜고 인터넷을 사용했습니다. 아 물론 일행이 많은 것도 한가지 이유이기도 했어요. 저희는 혹시 중간에 나눠지는 일이 있을까 해서 2개 신청했었어요.


무인 카운터

제가 갔을땐 공사중인 카운터 들도 있더라구요. 아마 무인화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공항 카운터도 무인화되는 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대만 공항에서 무인화 시스템이었는데, 저 같은 경우엔 에러가 되서 결국 사람의 손으로 다시 처리했어야 했어요.


컵라면과 소주

 일행분들 기다리시는 곳으로 가니 그새를 못 참고, 컵라면과 소주등을 사오셨네요. 대만에도 한국 컵라면 다 있다고 말렸으나 본인들은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ㅋ 나중에 까르푸 가서 한국 라면들 있는거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ㅎ 그래도 김치와 컵라면 호텔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영문명 변경

일행분 중에 한분이 다급하게 전화를 주셨네요. "집에서 이제 출발하는데 지금보니 항공권 티켓에 영문 이름이 틀리다"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시는거예요.ㅜㅜ 예약하신 항공사에 전화하시면 수수료 내시면 될거라고 했는데 다행히 공항 도착할때까지 수정이 종료되었습니다. 비용은 5만원정도 발생했어요. 항공권 예약은 각각 했었는데 제가 미쳐 이런것까지는 확인을 못해 드렸었네요 ㅠ

체크인 하는 곳 앞에서 다른분들 오시길 기다리며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보딩패스를 받는데 키티키티 하네요 ㅎ 카운터에 비치된 수화물 택도 키티였는데, 아저씨들 6명이 다 같이 키티 택을 달았습니다.

보딩타임은 저녁 7시 15분. 참고로 저희들 대부분은 점심 먹고 반차쓰고 바로 공항으로 왔습니다.

 

 


마티나 라운지(첫 라운지 방문)

 출국 심사 후 다른분들은 면세 쇼핑과 인터넷 쇼핑한 것 찾으러 가셨는데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쇼핑할 돈은 없고 마티나 라운지로 갔습니다. 저희 비행기가 48번 게이트라 제일 가까운 45번 근처 라운지로 갔습니다. 저도 라운지 이용은 처음이라 살짝 헤맬뻔했는데, 모스버거 반대편 2층에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이미 줄을 길게 서고 계시네요. 저녁 시간대라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줄은 빨리 줄어드는 편이었어요. 미리 여권과 라운지 카드를 준비하세요.

https://thore.tistory.com/118

 

신혼여행 준비, BC 플래티늄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쌩뚱맞게 신용카드 사용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이번 대만 여행 갈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해서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 새로 만들기 보다는 가지고 계신분들 활용에 도움이 되시라고 작성..

thore.tistory.com

 이전에 포스팅했었는데 이번 여행에 뽕을 뽑은 우리카드에서 라운지 카드 발급 받아서 사용했어요. 그외 할인이나 무료사용가능한 카드 협력사들 리스트도 보이네요. 일반 카드로 결제해서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사실 그정도까지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평소에 자주 이용하셔시는 분들인가봐요)

라운지 새 단장 이전을 한다고 하는데 이전 이전했겠네요 ㅠ (다음부턴 빨리 빨리 포스팅 올릴게요 ㅠ)

음식 사진은 많이 올러왔을테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볼게요. 다른 라운지도 갈까했는데 음식이 떨어지면 채워지는 속도가 느리다는 후기를 보고 마티나로 왔는데 마티나는 정말 리필 속도는 빠른 것 같았어요. 맛은 엄청 맛있을리는 없고 그냥 평타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기내식보다 훨씬 낫지)

평타치는 수준이라고 해 놓고 두번 먹었네요 ㅎ

옆에 외국인 커플분들은 커피나 차 마시면서 뭔가 여유로워 보이는데, 저는 정말 먹기위해서 이용했네요. 뭔가 교양없어 보이네요ㅋ 그래도 뭐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파스타 샐러드가 괜찮았고, 쌀국수도 괜찮았습니다. 

음식...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예전에 자전거 전국 일주 할때, 음식(사이드 반찬)을 남겼는데 나중에 자전거 타고 가는데 배는 고프고,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왠만하면 음식 안남깁니다. 한번 굶주려보면 음식의 소중함을 아는거죠. (그때부터 살찌기 시작한거죠ㅜㅜ)


계속되는 기나긴 기다림들

라운지에서 식사를 끝내고 게이트를 향해 가려고 내려오는데, 저희 일행이 모스버거에 모여서 식사를 하시고 계셨어요. 회사앞에 있는 건데 왜 여기서 그런걸 먹냐고 했는데, 왠걸 퀄리티가 틀리네요 ㅋ

보딩 타임 다 되서 빨리 입에 털어넣으라고 보채서 15분 전에 도착했으나, 보딩 타임은 19:45분으로 30분 딜리이가 되었네요. 여기서 중국 보따리 상을 봤는데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기내에 싣으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 박스가 많던데 그걸 게이트 앞에서 재 포장했어요. 4명이 한팀이신것 같았는데 몰라도 우체국 택배 박스로 20박스는 되는 것 같았어요.

기나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사전 좌석을 예약하지 않아서 저 뒤에 앉았었는데요 비행기는 만석이었습니다. 혹시 딜리이 된것에 대해서 보상 받을 수 있는지 찾아봤는데 2시간 이상되면 여행자 보험에서 처리해주기도 하나 보더라구요. 기차도 30분 딜레이 되면 보상해주는 비행기가 30분딜레이 되는데 아무것도 안해주는 건 좀 아니지 않나싶었습니다. 나중에 30분으로 우리가 고생하게 된 것 생각하면 말이죠.

기내에도 각종 캐릭터들이 보이네요. 이런 콜라보 참 좋아 보입니다. 나중에 돌아올때 찍은 사진 보면 비행기 외관 전체가 키티로 꾸며져 있었어요. 이런 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 컵하나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만든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기내식 받는데, 기내식 트레이 시트도 케릭터가 프린트 되어 있고 포크와 나이프 머리에도 케릭터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기내식은 배불러서 샐러드만 먹고 옆에 계신 먹깨비 과장님 드렸어요. 역시 햄버거 하나로는 양이 되지 않으셨어 ㅋ

중간에 터블란스도 있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잘 잤습니다. 많이 피곤했었나봐요 ㅎ

비행기 도착하자 말자 와아파이 켜고 일행들과 모여서 움직였어요.

우리처럼 비행기에서 바로 공항 건물로 들어가진 않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공항 건물에 도착하자 아래 사진과 같은 표같은걸 주셨는데, 검역때문에 주시는 것 같았어요. 어디에서 왔냐에 따라 통과하는 곳이 틀리더라구요.

다들 긴장하고 줄 섰어요. 뒤에 무섭게 생긴 하저씬 일행이 아니라 모자이크 처리 안했어요 ㅋ 도착하자 말자 잘 도착했다고 카톡 보내시는 애처가 차장님 ㅎ 입국 심사는 딱히 물어보는게 없었어요. 다만 카메라 가방이 이뻐보인다는 말만 들었어요 ㅎ

입국심사 무사이 마치고 수화물 찾으러 갔습니다. 30분 딜레이에 이어 여기도 한번 더 꼬이게 됐는데요. 다른 사람 짐은 다 나왔는데 한분 짐만 안나오는거였어요. 다른 사람들도 짐 찾아서 다 떠나고 거의 우리만 남아 있을때쯤 가방을 찾았습니다.ㅠㅠ 이떄 지하철 막차 시간 15분 정도 남았었습니다.

신고할게 없었기에 세관 통과를 했습니다. 나가서 능숙하게 지하철을 찾아서 내려갔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지하철 티케팅을 하러 갔는데 당연히 자판기가 천달러 짜리를 거부하네요ㅋ 돈을 깨려고 여기 저기 찾아보지만 늦은 시간이라 이미 문을 연 곳이 없어서 절망하는 순간 일행중 한분이 예전에 대만 여행하고 남은돈이 있다고 주시네요 ㅋ 왜 미리 이야기 안했냐고 하니 작은 돈으로 바꾸려고 하는줄 몰랐다는거에요 ㅋ 아무튼 대만 지하철 타실때 미리 작은 돈 준비하세요 ㅎ

이지카를 미리 살수 있던데 미리 사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ㅎ

급행 열차를 타려고 내려가는데, 한명의 카드가 또 말썽이네요ㅋ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버벅 거리는 순간 시간은 다 됐습니다. 혹시나 하고 아래로 내려갔는데 역시나 막 기차가 출발하는거예요 ㅠㅠ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다음 기차가 있다는데 그거 타고 최대한 타이페이 가까이로 가서 택시 타자로 했는데 공익(?) 같이 보이는 분이 기차 막차 다 갔고 이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기차 온다는거예요 ㅠㅠ 친절에 감사하고 그냥 다시 올라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하철 티켓 ㅋ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일행분들이 제가 영어나 중국어를 하는 걸 한번도 재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대만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걸 보곤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ㅋ 이때부터 정준영같다며 멋있다고 막 하시더라구요ㅋㅋㅋ 지금도 같이 여행 가셨던 분들은 저를 대하실때 비록 직급은 자기들 보다 낮지만 결코 하대하지 않으세요 ㅋ 정말 저로써는 잘 갔다왔다 싶은 여행이었어요 ㅋ

저희는 비록 타지 못했지만 벽면에 비치된 기차 시간표 참고하시라고 공유해 드려요 ㅠㅠ

아래 표는 기차타는 입구에 있었는데 한글로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여행하기 참 잘되어 있구나 싶었습니다.

지하철은 포기하고 반차오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버스 시간은 좀 있어 보여서 괜찮겠지 했는데 6명 자리는 1시간 뒤에 있다고 하시더군요ㅋ 막 울고 싶어질때쯤 담배태우러 가셨던 형님들이 오시더니 저기 택시 정류장 있어 하면서 저를 이끌로 가셨어요 ㅋㅋㅋ 정말 본인들도 짜증나고 하셨을텐데 짜증한번 안내시고 잘 참아주시고 위로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죠ㅎ 처음부터 공항 픽업 신청할껄 괜히 돈 아낀다고 했다가 돈 더 쓰게 됐었어요 ㅠㅠ

일행이 6명이다 보니 택시도 다 같이 못타고 두차로 나눠탔습니다. 다행히 택시는 많아서 줄도 바로바로 줄어들고 바로 타고 출발했어요. 택시에서도 저의 짧은 중국어로 쏼라쏼라했습니다 ㅋㅋㅋ(참고로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리면 중국어는 중국에 교환학생 한학기 가서 배운게 다예요 ㅋ) 그래도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구글 맵을 켜고 기사님이 바로 가시는지도 보면서 갔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뒷차에서 계속 카톡이 오는거예요 ㅋ 미터기 올라가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우리 눈탱이 맞는거 아냐는 거였죠 ㅋ 미리 검색해보니 택시비 1200정도 나온다고 봤어서 2,000달러만 드린 상황이었거든요.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같은 곳에 가니깐 많이 나오면 내가 기다렸다가 다 줄께 일단 도착하는게 중요하다 뭐 이렇게 카톡을 보냈어요. 실시간으로 우리 요금이랑 비교하면서 왔었어요 ㅋ

미터기가 거의 5초에 한번씩 삐 소리나면서 돈이 올라가는데 처음 타본 저희 입장에선 정말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어요 ㅋ 그때 추엌을 기억하고 싶어서 동영상으로도 남겼어요. 아래 동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면 저희가 왜 그렇게 가슴떨려했는지 아실거예요 ㅎ

숙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기사님께 계산도 다 하고 체크하고 다른 분들은 편의점 쇼핑을 가신 그때, 비로소 와이파이를 택시에 두고 내린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이번 여행은 진짜 되는게 하나도 없네 하는데 밖에서 택시가 빵빵 클락션을 울리시는데, 아까 그 기사님이신거예요 ㅋ 와 얼마나 반갑고 감사하던지 사례라도 하려고 하는데 그냥 웃으시면서 가시는 거예요ㅋ 완전 우리나라 택시 기사님들 보고 배우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택시비가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나왔는데, 그래도 공항 픽업을 했었으면 더 저렴하게 올수도 있었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4인이상이면 꼭 픽업 서비스 이용하셔서 피곤하지 않은 여행 시작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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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마무리

드디어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아래 시계보이시나요? 12시 39분 ㅋ

방은 트리플 룸으로 두개 잡았어요. 가격은 만원인가 밖에 차이 안나는데, 혹시나 뻘쭘한 방이 나올까 싶어서 이렇게 했어요. 방은 묵찌로 정했었거든요 ㅋ

유튜버 분들이 소개한거랑은 약간 틀리더라구요. 웰컴 펑리수가 없었어요!!!ㅎ

그것 외엔 다 괜찮았어요 ㅎ 트리플룸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트윈룸에 침대를 하나 추가한것 같아 보였어요.

촌놈들 호텔 처음 와 본것 처럼 호텔 여기 저기 구겨하는 우리 모습 보이시나요?ㅎㅎㅎ

짐 풀고 씻고 한방에 다 같이 보였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주전부리와 맥주들

제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걸 다 아셔서 센스 있게 콜라로 준비해주셨어요. 감동 ㅎ

"여행와서 참 좋다", "어떻게 회사 동료들끼리 사비 들여서 이렇게 오겠냐?"라고 시작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참 건전하게 이야기하다 술떨어 지자 방으로 돌아가서 취침 했습니다.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제 진짜 여행을 왔다는 설레임이 피곤함을 이겼던 것 같습니다. 내일 일정은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임가화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여행에서 피곤해서 못일어 나거나 하는 분들은 빠져도 되지만, 공금은 다수가 움직이는 분들 의견에 따라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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