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늦게까지 노가리까다가 자는 바람에 다들 못일어 나시네요 ㅎ
그래서 저와 노총각 형님 두명만 일어나서 미미크래커로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혼자가려고 했는데 따라와 주셨어요 감사.) 일단 각자 1개씩 공금에서 구매하고 추가로 구매할 수량은 받아서 구매하기로 하고, 아점으로 딘타이펑에 만나서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방문할 융캉제의 맛집은 미미 크래커, 소이프레소, 천진총좌빙, 딘타이펑, 스무시 하우스 그리고 썬메리입니다.
각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일단 저희는 미미크래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느라 일찍갔는데, 토요일이라 사람이 적네요.
평일에 가면 아마 출퇴근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대만 지하철 꼭 아셔야 할것은 음료 및 음식 섭취 절대 금지!
섭취시 ㄷㄷㄷ한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이것만 주의하시면 뭐 한국이랑 거의 같아요.
1. 미미 크래커(蜜密)
화요일~토요일 오전 9:00~오후 1:00 (월요일 휴무) 기타 휴무는 페이스북 확인하세요
주소: No. 21號, Section 2, Jinshan South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https://www.facebook.com/lesecret.tw
공금 지출 : TWD 1870, 크래거 11개 (같은 부서 동료들 기념품+개인당 1개씩)
영상들 찾아 보니 늘 줄이 길다고 하길래, 혹시나 못살까 싶어 매장 오픈 시간 10분 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줄이 길게 서 있네요. 대부분 한국 사람이고 일본 사람도 가끔 보였던 것 같아요.
저희가 구매할 수량이 많아서 혹시나 우리가 다 사고 끝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품은 많이 있었어요.
처음에 카운터에 있는 제품들이 다 빠져 가길래 "와 못사하보다"했는데, 카운터 밑에서 그만큼 더 올리시더라구요
거희 30분 줄 서서 20개 샀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큰 쇼핑백 하나와 베네통 장바구니 하나 두개 가져가서 담았습니다.
장바구니 준비하세요. 사고 싶어도 들고 다니기 힘들어 못사길 수 있어요 ㅎ
* 융캉우육면(永康牛肉麵)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9:00
주소: No. 17號, Lane 31, Section 2, Jinshan South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http://www.beefnoodle-master.com/
여긴 가고 싶었으나, 우육탕면을 드시기 힘들어 하시는 분이 있기도 하고, 먹을게 너무 많아서 스킵했어요.
만약 일찍 문 열었으면 같이 갔던 형님이랑 둘이서 먹었을지도 몰라요 ㅎ
매장 전면 사진과 준비하시는 모습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2. 소이프레소(二吉軒豆乳, soypresso)
영업시간: 오전 7:00~오후 10:00
주소: No. 223-13, Jinhua Stree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61
공금 지출: TWD 135, 소이프레소 3개
소이프레소, 여기도 대부분의 유튜버 분들이 방문하신 곳 같았는데요
저는 사실 두유는 큰 흥미가 없었고, 이 시간에 연 곳이 여기뿐이라 방문했습니다.
기본 3병샀는데, 나중에 천진총좌빙 토스트랑 같이 먹으려고 킵해뒀습니다.
알바분이 영어는 못하셔서 대화는 어려웠습니다.
3. 천진총좌빙天津蔥抓餅)
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10:00
주소: No. 1號, Lane 6, Yongkang Stree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공금지출: TWD 330, 토스트 6개
형님들이 이제 숙소를 나섰다는 메세지를 받고 조금 서둘러 천진 총좌빙으로 향했습니다. 딘타이펑 바로 갈꺼기한데 거기도 줄이 길꺼라 기다리는 동안 뭐라고 먹여야겠다 싶어서 갔습니다.
여긴 벌써부터 줄이 좀 기네요.
저는 대만 여행에서 맛있는 집이 많았는데, 이 집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제 앞에 주문하신 분이 고액권밖에 없다고 고액권으로 내자, 거스름돈이 모자르다고 그냥 가시라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물론 제 앞에 사가신 분은 잠시 뒤에 어디서 돈을 바꿔와서 결제하고 가셨어요.
토스트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만드셨는데, 한분이 초벌구이 하고 다른 분이 마무리해서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이집의 매력은 바로 촵! 촵! 촵! 하는 토스트 두들기는 소리였던 것 같아요.
사실 여기 지나칠뻔했는데, 소리 듣고 아 저기가 거기구나 하면서 줄 섰었거든요 ㅎ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살짝 고민도 했는데, 한글로 메뉴가 있습니다 ㅎ
몇번 몇개 주세요 이렇게 주문했어요 ㅎㅎㅎ
종이에 담아 주셔서 가방에 넣고 형님들 만나러 갔습니다.
4. 딘타이펑 본점(鼎泰豐 信義店)
주소: No. 194號, Section 2, Xiny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영업 시간: 토~일요일 오전 9:00~오후 9:00, 월~금요일 오전 10:00~오후 9:00
https://www.dintaifung.com.tw/kr/index.php
공금지출: TWD 2,725
오늘의 메인인 딘타이펑!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최고의 레스토랑이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표를 뽑아서 들고 서 있었는데, 메뉴도 같이 들고 선 주문할 수 있었어요.
일단 조금 전에 산 토스트 하나씩 나눠드리고 먹었습니다.
딘타이펑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니깐 일단 싼 토스트부터 먹이는거죠 ㅋㅋㅋ
아까산 소이라떼도 같이 먹었는데, 의외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어요.
겨우 다 먹어갈때쯤, 들어오라고 하네요 ㅎ
저희 차례가 됐나봅니다. ㅎ
2층으로 올라가면서 주방을 통유리로 보여주는 곳이 있네요 ㅎ
자리에 앉았는데 메뉴를 주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주문해봤습니다.
딘타이펑은 그냥 많이들 와보신 터라 주문하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문한 요리가 하나씩 나오면 계산서 같은 거에 표시를 해주셨어요.
매콤한 오이 김치는 맛있다고 추가 주문했습니다 ㅋ
다 해서 TWD2,590 나왔습니다.
이제 먹을 준비를 해야하는데,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 인쇄물이 테이블에 있어서 정독하고 먹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촛점이 안맞네요 ㅠ
이제 요리 사진들을 올려 보겠습니다.
지금 또봐도 먹고 싶네요 ㅠㅠ
와 진짜 하나 하나 다 투썸즈업!!!
한국에서 먹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맛있네요
이 글을 적는 이 순간 다시 대만으로 가고 싶습니다!!!
5. 썬메리(聖瑪莉)
주소: No. 186, Section 2, Xiny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영업시간: 오전 7:30~오후 10:00
식사도 했겠다 이제 쇼핑과 후식을 하러 나왔습니다.
딘타이펑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먼 있습니다.
대만여행에서 빠질수 없는게 펑리수
3대 펑리수 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펑리수 쇼핑을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로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네요.
사실 제과점이라 빵도 많은데 우리의 목적은 펑리수이기에 다 지나서 매장 안쪽으로 갔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패키지로 잘되어 있었습니다.
면세도 있네요!!!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아서 조금만 샀습니다.
사실 누가 크래커 때문에 이제 무거워서 뭐 더 못사겠더라구요 ㅠㅠ
이때까지 누가 크래거 20개 들고 다님 ㅋㅋㅋ
* 왓슨(Watsons)
여기는 와이프 조공으로 바칠 시세이도 눈섭 뷰러와 미니 립글로즈를 샀습니다. (제일 좋아하심 ㅋ)
한일 관계가 이렇게 나쁘지 않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가방에 여유만되면 사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6. 스무시 하우스 본관(思慕昔本館)
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10:30
주소: No. 15號, Yongkang Stree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공금 지출: TWD 470, 빙수 2개
융캉제에서의 마무리는 망고 빙수!
이때는 아직 3월이라 조금 쌀쌀했는데, 그래도 만원이었어요!
메뉴 보고 고르시면 되는데 한국어로 설명도 되어 있네요ㄷㄷㄷ
2층에도 있는 것 같은데, 올라갈 생각도 안했네요.
망고 관련 기념품들도 팔고 있네요.
저희는 이미 너무 많은 쇼핑을 해서 살게 없었어요.
주문한 망고 빙수 + 녹차 빙수
두개 시켜서 6명이 먹었는데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맛은 당연히 망고 빙수가 더 맛있는데, 녹차빙수 위에 아이스크림인지 요거트인지 맛이 묘한게 매력있었어요.
반나절 빡세게 돌아다니고 이제 좀 앉아서 쉬면서 이후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갔던 식당이 생각보다 별로 였는데, 오늘은 시작부터 좋다면서 ㅎㅎㅎ
그리고 시먼훠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다시 나섰습니다.
이상 융캉제에서의 식도락이었습니다!
'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 바다 건너 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여행] 2일차 2 (예스진지) (6) | 2019.08.27 |
---|---|
[대만 여행] 3일차 2 (101타워, 화산 1914) (0) | 2019.08.20 |
[대만 여행] 2일차(까르푸, 임가화원) (0) | 2019.05.18 |
[대만 여행] 1일차 (도착: 공항에서 호텔까지) (2) | 2019.05.13 |
시먼 마라훠궈,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안주더라 (0) | 201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