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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바다 건너 멀리

[러알못]시베리아횡단철도 티켓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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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Kang님을 위해서 티켓 구매 관련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3일째,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약하기 위해서 모스크바역으로 갔습니다. (조금 찾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착하는 역 이름으로 기차역 이름이 붙여진것 같습니다. 상트페케르부르크에는 헬싱키로 가는 헬싱키역도 있습니다.) 한창 공사 중이라 공사장을 먼지를 뚫고 매표소로 들어가자 판매 부스가 엄청 많습니다. 딱 보니 가는 목적지에 따라서 다른 매표소를 이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어로만 적혀 있는 터라 어디로 서야할지 모르겠다는...그래서 기차표 발매 기계로 갔습니다. 기계 쪽에서 설명해 주시는 분이 있었는데 러시아어 하나도 모르는 저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해주시지 않으셨네요...

다행히 영어 지원이 되었고 신용카드를 먼저 투입해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넣으시면 도착지를 조회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큰 문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입력 패드가 영어가 아닌 러시아어라는 것!!!

그래서 먼저 러시아어로 도착하시는 곳의 이름을 키릴문자로 확인해두셔야 합니다.

저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해서 울란바토르로 가는 기차로 조회해보았습니다. (출발지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제 등급, 열차칸, 좌석까지 선택하시면 됩니다.

몽골로 가는데 1, 2등급 밖에 없네요 ㅠ 3등급 타며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저렴하게 가고 싶었는데...ㅠㅠ 살짝 갈등이 됩니다.

좌석을 선택하면 하기와 같이 소요 시간 및 도착 예정시간이 표시됩니다.

탑승객 숫자를 입력하고 나면 승객 정보를 입력하는데, 생년월일, 여권 번호, 영문 이름 등을 입력하시게 됩니다. 미들네임은 비워두시면 됩니다.

다 입력하시고 나면 할인되는 승차표인지 선택하시게 되는데, 대부분 해당사항 없을 것 같습니다. full price로 결제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름 및 여권번호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여기까지만 하고 마음이 바껴서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 티켓도 취소하고 그냥 상트페테르부르크에만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있었습니다. 2박3일만 있다가 가기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KTX에서 티켓 많이 구매해보신 분들이면, 대부분 금방 따라 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저 빨간 next 버튼 뒤로 더 넘어 가보신 분들은  후기 또 올려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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