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까오슝에서 꼭 가봐야할 맛집,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2. 주문할때 한번에 다 주문 해야지 나중에 추가 하려고 하면 흐름이 끊기니깐 한번에 다 주문하세요.
3. 줄을 길게 서니 브런치 먹고 여행하다가 많이 이른 저녁으로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하면 역시 식도락인데 호텔 조식을 푸짐하게 먹고 매일 움직이다 보니 맛있는 식사를 하기 보다는 끼니를 떼운다는 느낌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도 마지막 식사 정도는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딘타이펑과 후덕복을 놓고 고민을 했어요.
누가 후덕복을 딘타이펑의 저렴이 버젼이라고 써뒀더라구요.
타이페이에서 진천미를 키키레스토랑의 하위호완버전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대만족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한국에도 있는 딘타이펑 보다는 대만에서만 가볼 수 있는 후덕복으로 향했고, 정말 이번 여행의 화룡점정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이동 경로 확인해보니 차를 두번 갈아타야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어요 :)
처음엔 막 아껴 쓰다가 여행도 끝나간다 싶으니 이제 막 나가는거죠 ㅋㅋㅋ
아무튼 택시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엄지척하면서 "하오츠"라고 하시더라구요
택시 기사님들이 맛있다고 하면 진짜 맛집인거 아시죠? ㅎ
일층에는 손님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4시반정도 됐어요.
이른 저녁이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좀 가파른 편이니 조심해서 오라가세요
종업원이 "외국인 3명 올라갑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았어요 ㅋ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 올라간다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ㅋ
2층에 올라가자 4인테이블과 원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저희를 원형 테이블에 앉히시더라구요 ㅋ
외국인들은 많이 시켜먹어서 그런건가? 아님 내가 잘 먹게 생겨서 그런건가?
셀프 코너에 가니 이미 유튜브에서 봤던 대로 되어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세팅을 했어요 ㅋ
한가지 저 블랙티라고 적혀 있는 티는 좀 달았어요.
철판구이집에서도 블랙티가 달았는데, 대만은 다 그런가봐요.
셀프 코너 뒤에는 반찬들 코너가 있었는데, 저는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간장에 절인 오이 요리만 가져갔어요.
몇년 전에 회사 동료들과 딘타이펑에 갔을때 형님들이 오이요리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음식들을 계속 먹다보면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오이 무침이 그런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와이프를 위해서 오이 절임 하나 가져가서 테이블에 올려 놓으니 이모님에 계산서에 체크해 주셨어요.
그땐 몰랐는데 지금 사진에 보니 접시 크기나 형태에 따른 가격이 위에 붙어 있었네요.
메뉴판을 주셔서 메뉴를 보는데, 영문과 사진이 같이 나와있는 메뉴를 주셨어요.
현지인분들은 그냥 계산서 같은 종이만 주시는 것 같았어요.
메뉴판 사진을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
영어를 봐도 잘 모르시겠다면, 이렇게 번역기 돌려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ㅎ
번역기다보니 어색하긴 한데 무슨 요리인지 충분이 짐작할 수 있었어요 ㅎ
대부분 요리 가격대는 50~100사이 였어요.
그래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 종류별로 한두개씩 주문해봤어요.
메뉴 옆에 몇개 주문할지 체크하시면 되세요.
그런데 국수였나? 차가운것과 따뜻한 것을 고를수도 있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요리들 사진 한번 보여드릴게요
겉으로 보기엔 월병인가 싶은데 안을 열어보니 육즙이 가능한 고기파이네요 ㅎ
저희는 전체 메뉴중에서 요 시파이시 칠리 소스 완탕이 제일 맛있었어요
소스가 맛있어서 국수 도 비벼먹고 했는데 JMT네요 ㅎ
요건 꼭 시켜드세요 ㅎ
완탕 누들도 저는 괜찮았어요.
국물이 땡기시면 추천하는데 국수면이 기계로 뽑은것 같지 않고 좀 굵고 일정하지 않아요
저는 요걸 위에 스파이시 칠리소스에 곁들여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굵은 면이 싫으신 분들은 그냥 완탕 스프를 주문하시면 될것 같아요.
딤섬은 고기랑 새우 주문했는데 냄새도 안나고 좋았어요 ㅎ
딘타이펑의 하위호환은 아마 딤섬을 두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저는 고개가 끄덕여 졌어요 ㅎ
마지막 dish는 융캉제에서 먹은 천진총좌빙 생각하면서 시켰는데 비슷한 맛이어서 좋았어요 :)
아들은 파맛난다고 싫어했어요 ㅋ
음식이 다 나왔을때 한컷 찍었어요
푸짐해 보였는데, 먹어보니 또 금방 다 먹어지더라구요 ㅎ
다 먹어 가는데 뭔가 2% 아쉽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튜너 팬케익이랑 딤섬 하나 더 주문했어요.
이게 실수였는데, 음식도 없이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ㅋ
흐름이 끊기니 배가 불러오는듯한 느낌도 들고 후회가 시작도는데, 그래도 딤섬 먹는데 맛있더라구요 ㅋ
튜너 팬케익은 오늘 주문한것 중에서 제일 실패(?)한 것 같았어요 ㅋ
(배가 불러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는데) 요건 빼고 시키세요 ㅎ
사실 여기 온것도 딘파이펑 하위 호환 이라고 해서 온거라 딤섬을 좀 자세히 찍어봤어요 ㅋ
이제는 다들 아실거긴 한데 드시는법 한번 찍어봤어요
숫가락에 이렇게 딤섬을 올리고 생강에 소스를 뭍혀서 올리줍니다.
그리고 딤섬을 찢어서 딤섬 속의 육수랑 딤섬을 따로 먹습니다
그냥 바로 드시면 앗뜨거 하실거예요 ㅎ
동영상으로도 딤섬 찢어봤어요 ㅋ
쫄깃해서 잘 안찢어지네요
모든 그릇 싹싹 다 비우고 나왔더니 와 줄이 엄청 기네요.
저희가 다 먹고 나온 시간이 다섯시반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줄이 깁니다.
혹시 오실 거면 시간 참고해서 움직이세요 :)
이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자몽허니블랙티 시럽을 사러 갔는데, 거기는 없더라구요.
다른 매장 어디를 가면 살 수 있다고 다른 매장에 전화해서 재고까지 확인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찾아가려고 보니 숙소로 돌아가는 동선이 애매하고 해서 그냥 이번 여행에선 아닌가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공항 1층 도착층 스타벅스에 있었어요 ㅋ
여러곳에 다녀도 다 팔려서 없었는데 공항에 있었네요 ㅋ
결제된거 보니 10,900원에 결제 됐더라구요.
조금 비싸긴한데, 그래도 대만 기념품 중에서 이만한게 없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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