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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아들 데리고 당일치기

새활용 플라자 다녀왔습니다. (사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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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에 하수도 과학관 다녀오면서 새활용 플라자를 다녀왔었는데, 후기를 제대로 안 남겼었네요.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휴관을 했었는데, 지난주에 재 개관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습니다.

혹시 나하고 방문하기 전에 전화드렸는데, 마스크만 꼭 착용하시고 오라고 하셨어요

하수도 과학관은 바로 옆에 있으니 혹시 방문하시게 되면 같이 방문해보세요. 지난 후기 아래 링크 참고하셔요.

 

서울하수도과학관(아랫물길)

정말 수 많은 과학관 박물관을 갔는데, 아직도 우리가 안 가본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ㅋㅋㅋ 오늘 간 곳은 서울 하수도 과학관!!! 이런 곳도 있구나 했는데, 막상 가보니, 저도 궁금했던 ��

thore.tistory.com

코로나로 인해 요즘 금요일은 단축 근무 중이라 아들과 단 둘이 새활용 플라자에 방문했습니다.

주중에는 와이프가 차를 사용하는 관계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아쉽게도 여기가 교통이 그렇게 편한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자가용이나 택시로 오시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장한평역에서 10분 거리에 있기는 하지만, 걸어오시면 이 길이 맞는 길인가 수없이 스스로에 질문하게 되실 거예요 ㅋ

차를 타고 가는데도 좀 길이 삭막하게 느껴졌어요.

*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셔틀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20~30분 가격으로 있으니 시간 확인해보시고 타셔요

영어로는 SUP였네요 썹~ㅋ 

Seoul Upcycling Plaza

플라자 근처에 푸드 트럭도 보였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다 문을 닫았어요.

정문으로 가니 커다란 행동 예방 수칙이 눈에 들어오네요.

정문에도 마스크 필수, 소독 완료, 안전거리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음이 보이네요 ㅠ

언제쯤 맘 놓고 놀 수 있을지 ㅠㅠ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문으로 들어서니 열감지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네요.

들어갈 때 체온 측정하고, 출입 기록 남겨야 했어요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고,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엘리베이터 버튼 같은 곳에는 향균 시트가 붙어 있었어요.

1층에 둘러보니 지난번에도 봤던 박스 종이로 만든 하마가 보이네요.

쩍 벌린 그 입은 고통스러워하는 걸까요 아니면 분노한 걸까요? 

그리고 1층에 있던 북극곰들이 사라지도, 커다란 페트병으로 된 물고기가 보였어요.

마치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들을 나타내려고 한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시민과 함께하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이라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하루에 커피 한잔씩은 할 텐데, 그 1회용 용기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 같네요.

나 하나 뭐 어쩐다고 달라질까 생각하기보단 나 하나라도 하는 생각으로 텀블러를 더 많이 사용하시는 건 어떨까요?

층에 돌아다니다 보니 플라스틱을 기증하는 통도 보였어요. 이렇게 기증된 플라스틱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upcycling을 통해서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되는 것 같았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도 사진에 담았었는데, 다시 봐도 놀랍네요 ㅎ

생수 페트병으로 제작된 샹들리에예요.

이 작품 보시고 본인이 좋아하시는 소주병으로 샹들리에 만드시는 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ㅋ

비록 한 손은 호주머니에 넣고 안 무서운 척 하지만 북극곰이 살짝 무서웠던 사진이네요 ㅎ

빙하가 녹음에 따라 북극곰이 살 수 있는 곳이 줄어든다죠? 그래서 이런 조형물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앞에 '"서울의 약속" 고마워요, 천만 서울시민이 함께 줄인 1조 9천억 개의 온실가스 풍선'이라고 쓰여있어서 뭔가 검색해봤어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서울의 약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서울 시민 83만 명이 `1인 CO2 1톤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책임을 약속으로 명문화하고, 시민들의 동참까지 얻어낸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일입니다.
 시는 서약한 시민들이 CO2 줄이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천만 톤(25%), 2030년까지 2천만 톤(40%)을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2015.04.07)

모르긴 몰라도 에너지 마일리지, 따릉이 등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의지와 시민의 협조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것 같았어요.

 

1층 새활용 전시 체험실

1층에 새활용 전시 체험실이 있는데, 여기서 수업이나 체험 같은 것들을 하는 것 같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upcycling을 통해서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진으로 같이 보실게요

오래된 의자를 예쁘게 꾸민 공연장 의자


선거 현수막으로 만든 반려견 쿠션과 카드 지갑


선거 현수막으로 만든 생활 한복


버려지는 원단으로 만든 의복


버려지는 드론들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종이드론

 

지하 1층 소재 은행

지하 1층 소재 은행에는 버려지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었어요. 여러 가지 소재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걸 찾아 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여기서도 수업 같은 걸 하는 것 같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ㅠㅠ

1층의 전시 체험실이 드릴 같은 전동 툴들을 사용하는 곳이라 어른들이 사용할 것 같았고, 여기는 아이들이 체험해보기 좋은 곳 같았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어요.

 

2층 ~ 4층 스튜디오 및 상점

 2층부터 4층까지는 각종 업체들이 입주해있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 영업하지 않고 있거나 비어있는 곳이 많았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1층에서 봤던 현수막을 활용한 반려견 쿠션을 실제로 만드는 곳도 있었고, 한복을 만드는 곳도 있었어요.

큭바이큭, 1층에서본 반려견 쿠션을 여기서 만들고 계셨어요


버려진 책으로 만든 아트 작품들, BTS 얼굴을 저렇게 할수 있네요 ㅎ


단하(Danha) 나중에 홈페이지 가서 가격 검색해보고 깜놀했어요 ㅋ


에코 파티 메아리, 젓가락이랑 카드 지갑 구입했습니다 :)

에코 파티 메아리는 지난번에 왔을 때도 뭔가 하나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안에 물건이 많이 없더라구요. 단체 주문받은 건이 있어서 그런지 같은 제품들만 여러 가지 바닥에 놓여 있었고 지난번에 봤던 가방들이 안보이더라구요. 회사에서 한번 쓰고 버리는 나무젓가락이 아까워서 예쁜 젓가락 두 세트랑, 아들 주려고 카드 지갑 하나 샀어요 ㅎ

젓가락은 넥타이를 활용해서 파우치를 만든 것 같았고, 지갑은 버려지는 어닝(로드샵 차양막)을 활용해서 만들었어요.

카드 지갑 가격에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결제를 했습니다 ㅋㅋㅋ

업사이클 제품이라고 절대 저렴하진 않았어요 ㅎ

오히려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던가, 작업 공정이 많은 것들은 더 비싸네요 ㅎ 

상점도 그렇고 아직 자리로 돌아오지 않은 곳들이 있었어요


곳곳에 숨겨진 소품과 작품들 감상도 했습니다 :)


새활용 센터다 보니 일회용품이 없어요. 그래서 텀블러를 준비해주셔야 해요.


4차 산업 혁명으로 예전에 없던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걸 잘 캐치한 곳도 있었어요.

버려지는 드론을 어떻게 업사이클할지 고민하는 곳 같았어요.


페트병으로 만든 장난감들, 저희 아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ㅎ


 

건물 외부

처음 입구에 들어올 때 파라솔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선거 현수막으로 만든 것이었네요 ㅎ

신기해서 한 장 남겨봤습니다 

홈페이에 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세요. 그런데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다시 휴관에 들어갔네요 ㅠㅠ

6월 14일 이후에 재개관할 것 같은데, 혹시라도 모르니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전화해서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셔요.

 

총평

자녀에게 자원을 아껴 써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다면 방문해보세요

업사이클링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또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

http://www.seoulup.or.kr/

 

서울새활용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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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eoulup.or.kr

 

작년에 다녀와서 사진만 올린 것이 있었네요. 혹시 더 많은 사진이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

https://thore.tistory.com/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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