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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아들 데리고 당일치기

진짜 오랜만에 인사동나들이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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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서예나 수공예품 구매하시고 싶으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

2.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옛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 났어요

3. 주차가 쉽지 않을 뻔했는데, 저희는 대일빌딩에 주차하고 한국미술관 관람했어요 ㅎ

 


코로나가 심하다 보니 외부활동을 줄였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외부활동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요즘 저희 아들의 관심사는 한자 쓰는 건데요, 그냥 연필로 쓴느게 아니라 붓으로 쓰는 서예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 다시 갈까 했는데, 저희가 원하는 전통 서예보다는 현대식으로 풀어 쓴 전시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진짜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다 왔습니다 :)


[인사동 한국미술관]

원래는 낙원상가아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네비 찍고왔는데,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없더라구요 ㅎ

당황했지만 유턴해서 처음 보이는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거기 마침 가려고 했던 미술관이 있더라구요 ㅋ

요금도 크게 비싸지 않아서 그냥 여기 주차해두고 인사동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저는 사실 이런 작품 볼줄 모르는데, 그냥 쭉둘러보고 나왔어요 ㅎ

아들은 뭐가 좋았는지 신나서 자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던데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용량 초과해서 다 못찍었답니다 ㅋ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통적인 서예도 있었지만, 수묵화나 그림들도 있었어요

제가 제일 흥미롭게 본건 위에 두 작품이었는데, 애국가를 우리나라 지도처럼 하신거랑 김소월 시를 예쁜 그림과 함께 쓰신 작품이었어요 :)

미술관 입구에 벼루들을 팔았는데, 저희 아들이 사고 싶다고 좀 떼를 썼는데 비싸서 못산다고 잘 타이르고 나왔어요 ㅋ

3층에도 전시가 있어서 올러가봤는데, 북한 작가의 그림들이 있었는데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전시를 보고 나왔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저희가 갔을때까 11시 조금 안됐을 시간이었어요.

옛날에 한창때만해도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였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없었어요.


[봉원필방]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봉원 필방이었어요

아무래도 크고 특이한 붓들이 눈에 띄고 들어갈때 부담스럽지 않아서 들어갔던 것 같아요 ㅎ

저희 아들 또 막 신나서 종류별로 다 사달라고 하는걸 오늘 말 잘들으면 집에 갈때 하나사주는 걸로 타협했어요 ㅋ

무슨 장난감 사달라고는 안하는데 이런는 왜 이런 문구류는 사달라고 떼쓰는지 모르겠어요

(막상 사주면 하루 이상 안가죠 ㅋ)

안쪽에 엄청 큰 종이나, 먹 갈아주는 기계 같은 것들도 보였어요 ㅎ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한참 구경했어요 ㅎ

저희가 진짜 인사동에 오랜만에 온게 느껴지는게 안녕인사동 이런 건물들은 처음봤어요 ㅋ

뭔가 쌈지길 같은데가 더 생긴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다 아는 이름들이 보이니 왠지 안들어가게 되네요.

그리고 길가다가 마스크에 자수 놓아져 있는 것들도 팔았는데 이건 좀 사고 싶었어요 ㅎ


[쌈지길]

제가 대학생때만해도 여기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는데, 이젠 텅텅비어있었어요 ㅠㅠ

그래선지 그 앞에 캘리커쳐해주는 임시 부스가 생겼더라구요 ㅠ

그때만해도 천정에 사진 덕분에 나무 아래 있는 것 같아서 신선했었는데 말이죠 ㅎ

그리고 계단에서 발견한 꽃!

이건 진짜 그대로 있네요 ㅋ

낙서들도 ㅋ

2층에 보니 보조배터리 빌려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ㅎ

진짜 이런건 좋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 와본 아들은 신기 했던것 같아요. ㅋ

우리는 쭉 평지를 걷는데 계속 위로 올라간다고 ㅋ

중간에 와펀을 파는 매장이 있었는데, 혼자 왔으면 좀 오래 보고 샀을것 같은데 아들이랑 와서 오래 있진 못했어요

이니셜로 네임택이나 작은 파우치 같은데 곳에 와펀을 즉석에서 붙여 주시더라구요

가게가 좀 작았는데, 사람들로 북적여서 곧 나왔어요

벌써 점심 드시러 가신분들도 계셨어요. 

아무래도 주말이다 보니 점심 먹고 나면 오시는 손님들이 많았겠죠?

걷는 길 중간 중간에도 볼 거리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쌈지길은 이런 맛에 오는거죠 ㅎ

계속 걷다보니, 소담상회라는 곳으로 가는 통로가 나오더라구요

전구들을 보니 저녁에 오면 이쁠것 같았어요

계단을 내려가니 상점이 나왔어요.

3층에는 애견용품들을 판매하는 것 같았고, 2층에는 이벤트 공간 같았어요.

포토존을 만들어 놔서 거기서 촬영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아래와 같이 키오스크에 본인이 사고 싶은 제품들을 wish list로 만들어서 자기 카톡으로 보내고 추첨을 통해 1개 증정하는 것 같았어요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저희 아들도 재미있었는지 한번은 제껄로 한번은 와이프꺼로 두번 신청했어요 

 


 

쌈지길을 나와서 인사동 골목 끝까지 걸어갔다가 명동칼국수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명동교자로 착각하고 갔었는데, 추천하긴 좀 그렇네요. 그냥 평범했어요

예전에 가던 양념게장 주는 식당 가려고 했는데 없어졌는지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나와서 좀 더 거닐다가 붓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사람들이 좀 보였는데 외국인도 좀 보였어요.

벌써 관광객들이 돌아온 걸까요?

인사동은 아무래도 북적이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예뻐보이는 상점들 사진도 찍었어요 ㅎ

PS. 아들이 가는 길에 인사동은 인사를 잘해서 인사동이냐고 물어봤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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