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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아들 데리고 당일치기

서울하수도과학관(아랫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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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 많은 과학관 박물관을 갔는데, 아직도 우리가 안 가본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ㅋㅋㅋ

오늘 간 곳은 서울 하수도 과학관!!!

이런 곳도 있구나 했는데, 막상 가보니, 저도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되었서요. 

 

주차는 외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했는데, 아는 사람이 많아 없어선지 차도 두세대 밖에 없었어요.

물순환 테마파크는 생각보다 엄~청 넓은 시설이었는데, 저희가 볼곳은 지도 오른쪽 위쪽의 과학관 건물입니다.

먼저 운영시간(?) 찰칵

아주 반가운 무료 와이파이!!!

1층 로비입니다. 바닥 자체가 물이 순환하는 형상으로 만들어뒀어요 ㅎ

아랫물길 여행, 탐험일지 두가지 책자가 놓여져 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용, 미취학아동용으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

하나는 손으로 글씨를 쓰는 거고, 하나는 스티커를 붙이는 거라 저희는 둘다 가져왔어요 ㅎ 

쌩뚱맞게 인어공주 상영을 하네요?ㅎ

사람이 많이 안와서 hooking하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전시실에는 하수도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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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것중에 하나가 일본 강점기에 하수도를 깔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실상 일본인 거주 지역에만 깔았지 일반 조선인이 있는 곳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독립이후에 제대로된 하수 시설을 갖추게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서울 시내의 물길을 영상과 함께 모형으로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이프가 한참을 우리가 사는 곳이 어디고 한강이 어떻고 설명하며 봤었어요.

하수도의 종류도 볼수 있고 만져볼 수 있었어요.

이것 말고도 맨홀 뚜껑 아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1:1 모형이 있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찍었나봐요

평소에 그 아래는 뭐가 있을지 궁금했었거든요 ㅎ

 

그외에는 이론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거의 안읽고 넘어갔어요 ㅎㅎㅎ

우리 나라 하수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뭐 그런내용인것 같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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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이 제일 좋아했던 것은 바로 수력 발전 모형!

버튼을 누르면 하수처리되는 물이 내려가면서 터빈을 돌려 소수력 발전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소수력 발전으로 생성된 전기로 가로등이 켜집니다 ㅎ

한참동안 이것만 했었어요.

이렇게 보고 나오면 1층은 끝.

1층은 저희 아이에게는 조금 수준이 높았던 것 같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이상이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바로 뒤에는 갤럭시탭으로 각지역에 실제로 하수도가 깔려있는 상황을 볼수 있었는데,

크게 흥미를 갖진 않았어요.

이제 1층 관람은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 어린이 과학관이 있네요!

물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보여주네요.

천정에 있는 비 조명 ㅎㅎㅎ

 

하수도 과학관이라 그런지 옛날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 보여주는 세션도 있네요.

제주도 똥돼지도 있는데, 저희 아들은 엄청 신기했는지 나중에 차타고 집에 가는 길에 한참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ㅎ

그외에도 물을 오염시키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 세션도 있어서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었어요.

음수대였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번 찍어봤어요 ㅎ

어린이 박물관 같은 곳에 가면 가끔 저런 귀여운 음수대들을 볼수 있어요 

2층까지 다봤으니 3층 사진을 한번 보여드릴께요

3층은 저만 올라가서 보고 왔는데, 엘레베이터를 내리면 돔식 천장이 있는 구조물인데, 돔에 별자리들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계단 옆에 별자리 이름들을 보여주는 안내도가 있었어요.

하수도랑 별자리랑 무슨 상관이지? 했지만 뭐 나쁘진 않았어요

옥상 정원으로 나와봤는데, 위에 사진 왼쪽 끝에 보이시나요? 비끄럼틀 하나 있었어요. 

그거 말곤 볼거린 없었고, 전체적인 뷰만 보고 나왔어요.

저기 아래 우산 조형물 앞에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ㅎ

총평을 하자면, 아이에게 하수도에 대해 한번 알려주고, 물을 아껴써야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도울수 있는 시설이었어요. 하지만 큰 흥미를 일으킬만한 것은 많이 없었던 것 같네요. 다른 박물관 다 가보시고 저희처럼 더 이상 갈 곳이 없으시다면 한번 가보셔요 ㅎ

저희는 여기 관람이 끝나고 새활용센터를 갔어요. 

바로 앞이라 아이의 체력만 괜찮다면(또는 부모의 체력), 같이 연계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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