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이미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안올렸었네요
과학 체험관에서 나와서 서울 올라가기전에 사해방에 들렀습니다 :)
제가 중학교때쯤인가 어머니와 큰어머니께서 이 근방에서 러시아 사람들 대상으로 옷가게를 운영하셨었거든요.
서울 동대문에서 옷 사와서 여기서 판매하셨는데, 그때만 해도 장사를 괜찮게 하셨어요 ㅎ
러시아 배들이 수리하거나 잠시 정박하러 부산항에 오면,
초코파이랑 도시락(컵라면) 사고 여기와서 옷도 많이 사가셨거든요.
그 당시에 제가 가게에 오면 한번씩 사해방 데리고 와주셔서 만두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
주차는 식당 앞에 2자리 주차할 수 있었어요.
한자리 비어 있어서 주차했습니다 :)
부산 동구 중앙대로195번길 14
매일 10:00 - 22:00연중무휴
위치는 부산역 길건너 차이나타운 쪽에 있어요.
텍사스 거리랑 상해거리 중간에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커다란 수족관이 보여요 ㅎ
요즘은 이런게 잘 없는데, 예전에는 목욕탕입 구나 식당입구에 가면 이런 수족관들이 하나씩 있었죠 ㅎ
저희는 이 수족관 바로 뒤에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어요.
아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여기선 서비스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중국에 왔다고 생각하시고 오셔야 해요 ㅋ
(사장님이 대만 분이라고 들었어요)
메뉴 먼저 보여드릴게요 ㅎ
사실 우리가 항상 주문하는 첫페이지만 보여드려도 될것 같은데, 그래도 어떤 요리가 있는지 보시라고 다 찍었어요 ㅎ
저희는 군만두, 간짜장, 짬뽕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용 식기는 따로 주셨어요 ㅎ
(수저통은 따로 없어요)
군만두 먼저 나왔어요 :)
일반적인 만두보다 피가 조금 두꺼운데 잘 튀겨내서 그런지 두껍다는 느낌보단 바삭하다는 식감이 더 강해요.
저는 만두 좋아해서 어머니랑 사해방 가면 다른 요리보다는 만두만 2~3가지 시켜서 먹곤했었어요 ㅎ
찐만두가 제일 맛있다들고 하는데, 저는 군만두가 땡겨서 군만두 시켰어요.
와이프는 요리들 다 조금씩 먹어보더니 역시 만두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원래 처음 갔던 사해방(본점)은 남포동에 있었는데, 작년에 문을 닫았다는 것 같네요
결혼하고 와이프하고도 가고 그랬는데, 그런 노포가 사라져간다니 안타깝네요.
제가 듣기론 저희 부모님도 젊었을때 가던 곳이라 들었는데, 없어졌다니 아쉽네요 ㅠㅠ
만두가 뜨겁다며 식기를 기다리는 저희 아들에게 수족관은 눈요기가 되어 주네요 ㅎ
물고기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니 획기적인 것이었을것 같아요 ㅋ
제가 주문한 짬뽕밥도 나왔어요 :)
자리에 수저통이 없다보니, 숟가락을 이렇게 주시네요 ㅎ
저도 짬뽕밥은 처음 시켜봤어요
해물이 많고 푸짐했어요. 전복이 하나 통체로 들어가 있고, 작은 게도 한마리 들어가 있었어요.
사진에 귀여운 찝게발 보이시나요?ㅎ
살짝 매운편이었는데, 와이프는 한번 먹더니 안먹더라구요 ㅠ
간짜장도 나왔습니다.
부산에는 간짜장 시키면 이렇게 계란프라이가 하나 올라가서 나와요 ㅎ
와이프는 이것도 조금 짜서 자기 입맛에는 안맞다고 하네요 ㅠ
그냥 만두만 2~3가지 시킬껄 그랬나봐요 ㅠ
저는 짱뽕밥이랑 자장면 둘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조금 맵고 짜게 먹고 와이프는 싱겁게 먹는 편이예요)
총평
맛있는 중국식 만두가 드시고 싶으시면 추천!
찐만두가 맛있다고 하는거에는 호불호가 없으니 처음이시라면 찐만두 추천해요
일반적인 기준의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시고 중국에 왔다 생각하고 드세요 그래야 스트레스가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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