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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백제 문화 단지 다녀왔습니다 2 (사비궁, 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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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날의 마지막날

서울로 향하기 마지막에 들른 백제문화 단지 후기 계속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https://thore.tistory.com/349

 

백제 문화 단지 다녀왔습니다 1 (역사문화관)

설날 마지막날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백제문화단지로 향했습니다. 부여리조트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는 너무 쉬웠습니다 ㅎ 아래 지도 아쿠아 가든 건너편이 부여리조트입니다 ㅎ 코로나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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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해도 뭐 코로나는 생각지도 않고, 미세먼지만 걱정했는데 ㅠㅠ

이날도 미세먼지가 나쁨이라 그냥 서울로 향할까 고민하다가 방문했는데 안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ㅋ

정양문

한복대여점이 있었는데, 10,000원(특별할인가???)으로 가격이 저렴하진 않네요.

그리고 캘라크라피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서 거기에 글씨를 써주는 이벤트인것 같았어요.

앞에 분이 하시는걸 봤는데, 와이프가 힘들다고 빨리하고 가자고해서 하지 않고 갔어요.

그리고 해설 트램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트램한번 타고 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결국 반밖에 못 돌아봤어요)

저희는 연날리기가 주 목적이기도 했고, 시간이 어중간해서 못했어요 (12시 정도 됐었거든요ㅠㅠ)

들어가는 입구 왼편에 사물함이 있었어요.

짐이 많을땐 이런 사물함 참 반갑죠 ㅎㅎㅎ

정양문을 통과해서 가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들어갔을때만해도 연날리기에만 사람이 조금 있고 다른 민속놀이(제기차기, 윷놀이, 투호)에는 사람이 없었어요.

바로 연이 달려 있는 텐트에 갔더니, 연을 빌려주셨습니다 :)

중국에서 만든 연이라 그런지 뭔가 좀 부실하기도 하고, 뜯어져서 수리한 흔적들이 있었어요 ㅠ

그러든가 말드가 저희 아들 열심히 뛰어다니며 연을 날려보았습니다 ㅎㅎㅎ

저렇게 에너지를 쏟아 부으니 오늘 밤에 잘 자겠다 하고 흐뭇하게 쳐다보는데, 와이프도 해보겠다네요 ㅋㅋㅋ

결국 두사람 힘빠질때까지 뛰어다녔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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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 하는 사람들

연날리기도 하고 이번 설날은 정말 평생할 민속놀이는 다 한것 같았어요 ㅋ

하지만 바로 사비궁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제기차기하겠다고 한참 하다가 들어갔어요 ㅎ

뿌연 하늘이 사진에 그대로 나타나네요 ㅠ

파란하늘이면 참 이쁠텐데 ㅠㅠ

문을 들어가는데, 단청이 보이네요. 이뻐 보여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

청정전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바닥도 타일 사진도 하나 찍어봤습니다 :) 

역사문화관에서 봤던 천정전이 여기 있었네요

백제의 왕이 정무를 보던 곳인것 같은데 생각보단 수수해 보이네요 ㅎ

백제하면 뭔가 엄청 섬세하고 화려할것 같은데 말이죠 ㅎ

천정전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능사쪽으로 갔습니다.

중간에 삼국유사이 쓰여져있는 죽간이 있었어요 :)

한참 접었다 폈다하고 놀았습니다 ㅎ

긴 복도에서도 사진 한장찍고,

능사를 향해 갔습니다 ㅎ

오로지 직진 ㅋ

기와 위로 능사의 탑이 보이네요

벌써 다리아프다는 아들 설득해서 능사 탑까지만 보고 가자고 꼬셨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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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높이가 생각보다 많이 높았어요

맨날 석탑만 보다가 이런 실측으로 재현한 목탑을 보니 절로 우와하고 입이 벌어지더군요

그당시에 어떻게 이런걸 지을수 있었을까 싶어요

신라의 황룡사탑도 그렇지만,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밑에서 흑백으로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

어떻게 찍어도 멋지네요 ㅎ

탑 앞에는 소망의 종(?)이 있었어요.

소원을 적어서 다는 거였는데, 종을 파는 자판기가 있네요 

백제 문화 단지는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상업적인 냄새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일반적인 박물관은 아닌 것 같네요

선화공주와 서동의 이야기를 이렇게 해서 상업화했네요ㅠ

능사 앞 연못으로 갔어요

정자가 하나 있길래 올라갔더니 소망의 북이 있네요 :)

여기서 와이프 화장실 간 사이에 아들 독사진 열심히 찍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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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가자고 하는 아들 화살쏴보러 가자고 꼬셨습니다 ㅋ

그래서 사비궁 뒤쪽 체험부로 갔습니다.

몰랐는데 여기가 드라마 촬영장소라고 하네요 ㅎ

일단 황후의 품격을 찍었다는 곳에 갔는데, 백제 의복도 입어 볼수 있는 곳이었어요

아쉽게도 점심시간이라 체험을 해보진 못했어요 ㅠ

(입구에서 한복 10000원이나 내고 빌리는 건 쓸데없는 짓인가봅니다 )

입구에 있는 사진처럼 와이프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들의 난입으로 실패했어요 ㅎ

사진 찍고 나가서 무덕전으로 향했습니다.

활쏘러 갔는데, 아 이런...

부여박물관에서 보던 것과 똑같은 활이 있네요 ㅋㅋㅋ

국궁체험이라고 해서 실제 활을 생각하고 왔던터라 조금 실망했어요 ㅠㅠ

그래도 과녘에 틀려서 그런지 재미있게 쏘다가 손가락이 살짝 찍혀서 울고 끝났어요 ㅎㅎㅎ

 

힘들어서 칭얼대는 아들과, 배고프다는 와이프를 데리고 메밀꽃 필무렵에 가서 식사 후 서울로 갔습니다 :) 

https://thore.tistory.com/341

 

부여에서 마지막 식사 메밀꽃필무렵

부여에서 마지막 설날 당일! 아침은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가볍게 떼우고 백제역사문화단지를 한바퀴 돌고는 점심을 먹기 위해 또 맛집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ㅎ 어제 향우정에서 저녁을 먹는데, 옆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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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야간 개장도 한다고 하니 밤에 와도 이쁠것 같아요 :)

생각보다 공간이 넓으니 아이와 동반하셨다면 해설트램을 이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체험할 것도 많아서 미취학 아동이랑 온다면 백제문화단지(역사문화관 빼고)만 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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