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 전에 고속버스 중에서 프리미엄 버스가 생겼는데 혹시 타보셨어요?
우등버스 비싼 가격에 비행기 비지니스석과 같은 모양의 좌석으로 한동안 뉴스가 됐었죠.
저는 몇년전에 포항에 결혼식 갔다올때 처음 타봤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지지난주에 친한 동생 결혼식 촬영때문에 부산에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두번 타봤으니, 후기를 써봐도 되겠다 싶네요 ㅎ
터미널에 탑승장에 갔는데, 출발 10분전인데도 아직 버스 문을 안열어 주시네요. (버스는 참 삐까뻔쩍하네요 ㅎ)
그리고 문뜩 핸드폰을 봤는데, 무인발매기 또는 창구에서 발매를 따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매표소에 가서 재빨리 발권을 하고 버스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일반 버스들은 발권 없이 핸드폰에 있는 바코드로만 스캔이 가능한데, 이런점은 좀 불편하네요.
프리미엄 버스가 생긴지 몇년 됐는데, 서울 부산(사상터미널) 노선은 생긴지 얼마 안됀것 같네요.
버스에 올라가서 언듯봤을땐 모니터가 달린 것 말고는 우등이랑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굳이 다른걸 꼽자면 조금 고급스러워보이는 가죽 시트와 헤드레스트가 보이네요.
자리에 앉았습니다.
먼저 무선 충전기가 보입니다.
요즘처럼 스마트 핸드폰을 많이 쓰실때 이런 기능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죠?
특히 장거리 여행을 갈때 무선 충전기를 깜빡했을땐 참 고마운 기능입니다 :)
사진에서 잘안보이는데, 프리미엄 버스의 최대 장점중 하나, 다리를 쭉 뻣을 수 있습니다.
모니터는 스카이라이프를 볼수 있고, 라디오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앉은 자리의 모니터에는 문제가 조금 있었어요.
스카이 라이프가 되지만, 이어폰을 꼽아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ㅠㅠ
운행 정보도 얼마나 왔고,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정보가 뜨는데, 계속 불러오기 하면서 정보가 보여지지 않았어요.
폰 미러링은 최신 삼성핸드폰만 됐었어요.
지난번에 탔을때는 다 잘됐었는데, 자리는 복불복인가봐요.
오른편에 있는 버튼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다리 쿠션/등 받이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자를 한번에 원위치, 완전 누운 자세로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조명등이 있네요.
왼쪽에는 문제의 이어폰 단자와 채널 조절, 음향 조절 버튼이 있었어요.
참고로 다른 소리는 다 들리는데, 스카이라이프만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모든 자리에 옆에 커튼이 있어서 프라이빗한 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커튼이 살짝 짤은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5~10cm 정도는 오픈되네요. 뭐 굳이 옆에서 억지로 보려고 하면 볼수 있는 정도 되겠네요.
그리고 자리에 KTX 같은 테이블이 있는데요.
대신 고속버스에 있는 그물포켓이 없어요.
그래서 음료를 다 먹고 나서 저 위에 뒀더니, 급정거를 하다 보면 떨어져서 몇번을 줏었네요.
총평
비행기 비지니스석처럼 누워서 갈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니터가 안되는 좌석은 복불복 이네요ㅠㅠ
서울에 오는 길에 버스가 많이 밀려서 5시간 넘게 걸려서 부산->서울 버스는 앞으로 안타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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