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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바다 건너 멀리

러시아 기념품 쇼핑 및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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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서 몽골까지 가는 계획을 세웠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무기로 결정하면서 환전해간 돈이 많이 남게 되서 다 쓰려고 쇼핑도 많이 다녔습니다. 러시아 여행 카페에 올린 글에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update해서 기념품 사실때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참고로 호텔 리셉션에 있는 애들한테 어디서 살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하나도 몰라서 찾아 찾아 다니다가 발견한 곳도 있어요

이브로쉐 

어떤 분이 이브로쉐가 싸다고 포스팅한 글 보고 가서 선물로 몇개 샀는데, 친구말로는헤어제품은 올리브영에서 세일할때 파는 것보다 천몇백원 쌌던것 같아요 뭐 그냥 사신다면 괜찮은데 가격적인 매리트는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마사지 같은것도 하던데 한번 받아 보고 싶었어요. 사진에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가격 참고 하세요 그리고 한국에 없는 제품들도 많으니 인터넷으로 조회해보시고 구매하셔요. 그런데 좀 의야했던게 왜 프랑스 화장품이 러시아에서 싸게 팔까요?
위치는 위에 지도 참고하시구요

매장 정면 사진입니다. 오른편에 spa라고 적혀 있는게 보이시죠?

제가 산 남자 화장품은 이건데요. 엄청 매트한것 같은데도 끈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지난 겨울 이거 하나로 썼는데 또 사고 싶은데 한국에는 없나봐요. 다음에 여행가면 또사오고 싶네요.

 와이프한테는 효리 향수라고 하던 향수 사줬구요. 사실 다른거랑 다 맡아봐도 비슷한것 같고 점원이 추천해줘서 그냥 그거 샀습니다. 바디 로션이랑 헤어오일도 검색해보고 한국 가격이랑 비교해보고 와이프 주려고 샀어요. 그리고 립밤 선물 주려고 몇개 샀습니다. 가성비 괜찮은 기념품이되는 것 같았어요.



 

 

 

알룐카 초콜릿

다들 아시는 거기서 샀습니다. (넵스키 대로에 있어요.) 맵캡쳐는 안올릴게요 보트카 들어있는 초콜릿 뭔지 물어보고 회사사람들 주려고 좀 사고 알룐카 초코 패키지로 된게 있어서 좀 샀습니다. 보드카 들어있는 줄 모르고 3살짜리 애한테 먹인분이 있어서 좀 쇼킹이었는데, 아무튼 색다른 다들 좋아하셨어요.

매장안 전체샷. 단 것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천국과 같을 것 같아요. 초콜렛부터 캔디 쿠키까지 다 있었어요.

보드카 들어있는 초콜렛(주황색), 옆에 파란색에 꼬낙들어있는 초콜렛도 있었는데 저는 보드카 있는 초콜렛만 샀었어요. 점원들이 너무 바빠서 물어보기 좀 그랬는데 그래도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보드카 초콜렛과 함께 구매한 미니 알룐카 미니 세트예요.


Auchan

이것 저것 살게 많으신 분은 Auchan 추천해드릴게요. 우리로 치면 대형할인 마트 이런것 같아요. 없는게 없고 특히 보드카와 각종 술이 있는 코너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갈때는 택시 불러서 갔었구요. 기사와 말이 안통해서 그런지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냥 가서 버스 타고 (버스에 여자 차장이 있었어요 완전 신기)중앙역 근처까지 가서 다시 버스 다른걸로 갈아 탔어요. 검색해보니 러시아만 있는 것은 아닌것 같고 유럽에 많이 있는 마트인것 같아요.

사실 근냥 버스 타고 갔다고 하지만 그냥 탄건 아니고 처음엔 우버 불러서 가려고 했는데 데이터 다써서 인터넷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서 거기 있는 직원들한테 호텔에 전화해서 택시 보내달라고 했는데 영어를 1도 못하는데 핸드폰 베터리도 다되어 가서 그냥 구글맵 검색해서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소 검색하고 해서 찾아가서 타고 갔었어요ㄷㄷㄷ  이때가 여행 중에서 제일 힘들었던(당황했던) 때였던 것 같아요

한가지 특이한점은 들어가실때 가방을 비닐에 넣어서 비닐을 봉합니다. 봉하는 것은 그냥 묶어서 스티커 붙이는 정도가 아니라 열선으로 해서 완전 포장을 해버려요. 이건 우리나라에서 해도 괜찮겠다 싶다가도 우린 그정도 시민의식은 되니깐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는 화장품 코너였는데요, 당근 크림은 품절입니다. 아마 저 앞에 다른 분들이 다 사가셨나봐요. 그래서 저는 몇개 test한다고 다른 향을 사갔는데 와이프 말로는 어렸을때 학교앞에서 팔던 쿨피스 냄새난다고 이런건 누구 선물로 주고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원래는 페이스 크림인데 우리는 싸서 이걸 핸드크림처럼 쓴다는데, 그럼 얼굴에 쿨피스 향 바르는 거냐고 우스갯 소리한게 기억 나네요. 묽어서 금방 다썼다고 하네요.

아래는 주류 코너인데요. 우리나라 처럼 시시하게 맥주, 와인, 소주 같이 있는게 아니라, 한줄 전체가 와인, 한줄 전체가 보트카로 꽉꽉채워져 있었어요. 뭘 사야할지 몰라서 다른 분들 많이 사신다는 벨루가 철갑상어있는걸로 두병 사서 하는 부장님 하나는 상무님 드렸습니다. 그냥 보드카라고 드렸니 싱글벙글 하셨어요.

그리고 어머니랑 누나랑 장모님 드릴 용으로 진주크림 사서 드렸는데 사용해봤는지 말씀이 없으시네요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이에 따라서 다른 종류를 쓰시면 된다고 하네요.

아래는 그냥 두번째 머물렀던 베이비레모네이드 호텔 앞에 있는 동네 슈퍼 같은 곳이었는데요. 여기도 왠만한건 다 있더라구요. 특가 세일하는 것들은 많이 쌌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알룐카 초콜렛이랑 할머니 샴푸 샀었어요 숙소가 시내에 있고 굳이 차타고 멀리가서 싸게 살 필요가 없으신 분은 여기 이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전단지에서 행사 제품 확인하시구요)

아래 사진 위에 알룐카 작은 사이즈로 들어있는 건데 이거 몇개 사서 보트카 초콜렛이랑 회사 사람들한테는 나눠줬어요 너무 달아서 쓴것 같은 달콤한 맛이었어요. 타원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에 은박지로 쌓여져 있어서 비닐만 빼면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그리고 조카들 주려고 알룐카 큰 초콜렛도 몇개 샀습니다. 행사라 엄청 싸서 전날 몇개 사쓴데 다음날 품절되어 있길래 당황하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분이 창고에서 꺼내 주셨어요.

아래 보이는 파란색 통에 든게 흔히 말하는 할머니(할머니레시피)삼푸예요. 뚜껑이 완전 밀봉되어 있지 않아서 제껀 좀 새서 대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이죠. 비닐에 따로 담아서 가져오세요. 와이프가 써보고는 그냥 특별한 건 모르겠고 약간 순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하네요

그외에 에코백은 Etagi에서 샀어요. I hate Monday라고 써진 에코백인데, 몇번 빨았더니 글자가 많이 떨어져서 이젠 못들고 다니겠네요.

그리고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그린필드라는 영국 차도 auchan에서 샀었는데요. 살때는 그냥 남는 돈 써야지 하면서 샀는데 생각보다 차가 맛도 있고 한국에 파는 것에 비해서도 엄청 쌌어요. 지금 마지막 박스 마시고 있는데 기회되면 꼭 사서 오고 싶습니다.

이렇게 쇼핑하고 나니 이건 무슨 여행을 간것이 아니라 쇼핑을 하러 간것 같네요. 그냥 기념품 사실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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