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보고 나서

강남역 가가솥밥 다녀왔습니다.

728x90

요약

1. 영양 버섯 솥밥 추천합니다.

2.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메뉴를 미리 주문해야 해서 뭘 드실지 사전에 정해 놓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갓지은 솥밥이 드시고 싶으신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

 

집에서 회사가 가깝다 보니 가끔 와이프가 회사 근처로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가곤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선 둘만의 시간을 갖기 힘든데 가끔 이렇게 둘이 식사를 같이 하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금요일에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와이프가 솥밥을 먹고 싶다며 몇군데 옵션을 주길래 그나마 평점이 높은 가가솥밥에 방문했습니다 :)

따로 예약은 안되어서 점심시간(11:30) 시작하자 말자 달려갔는데, 그 유명한 백암 농민 순대와 같은 골목이더라구요. 백암은 이미 사람들이 한 30명은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가솥밥도 손님들이 다 들어가있었고 저희부터 웨이팅 하게 되었어요. 

가가솥밥 메뉴

보통 웨이팅은 전화번호가 입력하면 됐는데 여기는 메뉴도 주문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미리 음식을 준비하지는 않더라구요. 대기가 끝나고 들어가게 되니 다시 주문한 내역을 확인하고 그때부터 조리가 시작되는 것 같았어요.

가가솥밥 웨이팅 시스템

오전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영업하고 중간 3시에서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 것 같아요.

밖에서 기다리는데 무료 음료수 준다고 되어있는데, 지금은 끝났는지 제공되는건 없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수저 세트들이 보이는데, 메뉴별로 어떻게 해드시면 맛있는지 나와있었어요. 이런거 좋네요. 레시피가 솥밥의 종류마다 다른게 조금 인상적이네요.

주문하면 아래 사진에 솥밥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찬과 그릇들 먼저 주시고, 솥밥은 완성되는대로 나중에 주셨어요.

뚜껑열기 전 비쥬얼입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영양 버섯 솥밥입니다. 버섯 향 같은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와이프는 대만족이었어요 :)

밑반찬으로는 젓깔과 백김치와 절인 반찬을 주셨어요.

그리고 시원한 미역 냉국도 주셨는데 그것도 먹을만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 솥밥. 저는 괜찮았는데 와이프는 버섯솥밥이 너무 맘에 들었는지 상대적으로 별로라고 하네요.

저는 둘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솥에 있는 내용물들을 다 빈 그릇에 옮겨 담고 버터와 간장으로 간을 했습니다. 

스테이크 먹을때만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저는 간장으로 간을 하는게 더 괜찮은것 같았어요.

스테이크 소스로 간을 하면 한식이 아닌 다른 요리가 될것 같다고나 할까요?

 

결혼전에 자취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갓 지은 밥에 버터&간장&계란이면 맛이 없을 수 없죠 ㅎ

쓱쓱 비벼서 아래와 같이 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솥밥은 처음에 주시는 따뜻한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물을 부은 직후에는 이렇게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뚜껑을 닫으면 부글부글 끓습니다. ㅎ

이야기하고 먹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서둘러 먹었습니다.

매장내 모습 살짝보여드리면, 테이블과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일단 좋았어요.

너무 다닥다닥 붙은데는 옆에서 이야기하는것도 다들려서 불편한데 여기는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인테리어는 뭔가 한식당보다는 카페가 조금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