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분위기도 괜찮고, 친절하면서도 특별한 서비스가 있는 식당
2. 메뉴가 많지 않지만, 꼭 필요한 메뉴들은 다 있었어요.
3. 통목살92 강추, 해물 나베 추천, 후토마끼는 쏘쏘, 사시미는 개취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지인들과 오랜만에 약속으로 왕십리에 있는 일식당 조커에 다녀왔습니다. 철도 파업을 하는 것도 모르고 시간 맞춰서 움직였는데 지하철이 연착되서 조금 늦게 조착했어요. 왜 뉴스에서 철도파업하는것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은 서로에게 덕담들(너 왜이렇게 예뻐졌니? 살 엄청빠졌네(실제로 빠지신분도 있었음))을 나누고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뭘 시켜야 할지 몰라도 자주 오시는 분 추천으로 사시미 한 접시 주문하고, 늦게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른 메뉴들은 조금 있다가 주문했어요. 메뉴는 엄청 다양한 메뉴가 있기 보다는 꼭 필요한 메뉴들만 하나씩 있는 것 같았어요.
술을 드시는 분들은 하이볼을 시켜드셨는데, 이게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많이들 드셔서 다음날 괜찮았냐고 물어봤는데 숙취도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기본으로 자색고구마 스낵 같은걸 주셨어요. 그리고 물은 생수가 아닌 차였는데 저는 마실만 했어요.(저는 술대신 마셔서 2병정도 마셨어요 ㅋ)
테이블 한쪽에 세워진 걸 보니 디너 이벤트도 진행중이었어요. 네이버/인스타 리뷰시 타코야끼 증정해주시고, 주방장과 팔씨름을 해서 이기면 하이볼 또는 칵테일 한잔을 주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시면 만원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딱히 하고 잘하는 사람들이없어서 참석하지 않았는데 끼 있으신분들이면 참여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기 아래 사진에 보이시는 분이 주방장님이신것 같아요. 여기 단골이신일행 분 말로는 여기 남자들 보다는 여자분들이 많이 오는데 가끔 혼자 오는 분들이 저기 바에 앉아서 직원분들이랑 대화를 하면서 드시기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ㅎ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분위기인데 신기하다 했는데, 저희가 한참 먹고 있는데 진짜 여자분이 혼자 오셔서 직원분들이랑 대화하면서 드시더라구요 ㅎ 참 독특하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구나 생각도 했어요.
테이블은 아래 사진처럼 4명식 앉는 테이블이 있는데 붙여서 8명이 앉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왔을땐 만석이었는데, 마감시간이 다되서 그런지 실내는 자리가 비었고, 실외 테이블은 아직 꽉차있었어요.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서 이제는 야외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금방 사시미 세트(사시메에 대하여)가 나왔어요 :)
어떤 회사 어떤 회인지알려주셨는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ㅋ 종류별로 4pcs씩 7종류, 28pcs가 나왔어요.저는 탱글 탱글한 회를 좋아하는데 숙성된 회가 나온것 같아요. 부드러웠는데 그것 나름 맛있긴했어요.
비도 오고해서 따끈한 국물 요리가 끌려서 해물나베를 주문했어요. 토마토 베이스에 매콤한 맛을 내서 맛있었어요.큼직한 가리비들을 빼내면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아요 메인 요리로 보기 보다는 메뉴중 하나로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후토마끼를 주문했어요. 안에 먼가 푸짐하게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김이 끝까지 마감되지 않아서 계속 뜯어져서 먹기 힘들었어요. 후토마끼 위에 뿌려진 소스는 로제소스 같았어요. 이 소스때문에 맛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ㅎ
다먹고 있는데 조금 부족하지 않냐며, 다시 하나 추가하자고 해서 주문한게 통목살92였어요. 다른 테이블보니 2명이서 3~4개씩 시켜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ㅋ 그래서 하나 더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사시미와 함께 이집의 대표 메뉴였는데, 안 시켰으면 후회할뻔했어요. 일단 퍼포먼스로 버터를 토치로 녹여주시는데 향도 좋고 비쥬얼도 좋아서 대만족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온 소금, 와사비와 곁들여서 먹어도 맛있고, 명이나물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온 야채구이들도 맛있었어요 :) 진짜 안시켰으면 후회할뻔한 메뉴였어요.
저희가 좀 많이 시켜서 그런지 아니면 4명 자리에 5명이 앉아서 그런지 서비스로 메론도 주셨어요 :)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희는 다 먹고 나오는데, 밖에 앉아 계신분들은 한창 이야기 중이시더라구요. 다음에 오면 밖에서도 먹어볼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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