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떠나실때 고기 준비 어떻게 하세요?

캠핑갈때 고기사고 야채사고 이것저것 사다 보면 은근 부담이 되잖아요?

거기다 그거 다 먹는것도 아니고 남은거 싸와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결국 음쓰가 돼서 버리는 일이 반복됐는데, 이번에 얼마전에 캠핑 갈때 캠핑 세트를 주문해서 이용했는데 너무 괜찮아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토종 한우직판장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캠핑가기 하루 전날 배송을 신청해서 받았어요.

저희 동네 택배 기사님은 주로 저녁 8시쯤 오시는데, 아마 저희 집이 배송의 거의 마지막 이지 싶어요..

택배는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서 배송되어 왔어요.

그리고 안에 다시 보냉백으로 이중처리해두셨어요.

보냉백을 걷어내면 아래에 이렇게 냉장보관이 필요 없는 제품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보냉백을 열어보면 뭐가 엄청 많이 들어있네요!!!

저희는 삼겹살, 목살, 그리고 소고기 꽃등심 이렇게 한팩씩 했어요.

모듬 소세지와 쌈무 그리고 각종 양념이 담겨 있는 작은 지퍼백이 있었어요.

그리고 사장님 얼굴(?)이 그려진 스티커가붙은 쫀드기와 서비스 뇌물도 있었어요

쌈야채와 파무침할 파도 있었어요!!!

정말로 이거 한팩이면 캠핑 바베큐 준비는 끝이겠다 싶어요 :)

한가지 아쉬웠던 건 진라면이 매운맛이라 저희 아들이 못먹는데, 사장님께 말씀 드리니 요청사항에 순한맛 적어주시면 바꿔주실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부턴 순한맛으로 받았어요. 

저희가 처음 주문했을때는 이렇게 일반 포장으로 해서 왔는데 다음에 주문하니 진공포장으로 바껴져 있었어요.

진공포장을 하니 뭔가 좀 적어 보이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구멍내서 공기 들어가면 비슷하더라구요 ㅋ

 

여기까지가 언박싱이고 이제 캠핑장에가서 구운 모습들 보여드릴게요 :)

한번은 숯을 만들어서 먹었고 한번은 숯을 사서 먹었는데, 역시 사서 먹는게 더 좋네요 ㅋ

꽃등심은 숯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불이 적당히 약해서 딱 좋았어요.

굽워서 먹기 바빠서 다 완성한 사진은 빠졌네요 ㅋ

진짜 너무 맛있어서 얌얌얌하면서 먹었어요 :)

너무 부드럽고 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

 

그리고 목살도 구워봤어요

목살은 옆에 꽃등심의 흔적이 보이네요 ㅋ

목살도 너무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자기가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목살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ㅋ

(뻥이 좀 심한것 같긴한데 진짜 맛있긴 맛있었어요 ㅋ)

캠핑나와서 먹으면 뭔들 안맛있겠습니까?ㅋㅋㅋ

이렇게 구워먹고 남아서 친구네 옥상에가서 구워먹는데 친구가 준비한 고기랑 이 고기랑 맛이 틀리더라구요 ㅋ

그래서 다음에 또 여기서 시켜먹자고 했었어요 ㅋ

 

이렇게 한번 해먹고 다음엔 숯을 사서 와봤어요

나무 장작으로 숯을 만들어서 먹는건 좋은데 중간에 숯량 조절을 잘못하니 나중에 불이 너무 약해지더라구요 ㅠ

(라면은 가스버너로 끓여 먹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숯을 사서 가고 해서 비장탄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국내산 숯을 샀어요

저는 잘 몰랐는데 비장탄이라고 하는 숯이 유명하다는데 한번 사봤는데 좋기는 좋더라구요

고기를 다 굽고 쫀드기까지 다 구워먹었는데도 불이 살아 있었어요 ㅋ

이번엔 전화로 라면 바꿔달라고 말씀드리면서 맛있는 부위 부탁 드린다고 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숯이 좋아서 맛있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사장님이 좋은 부위로 주신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너무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캠핑 안가더라도 전화로 주문주시면 뭐든 배송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소시지도 구워먹었는데,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매운게 있었어요.

아들이 먹다가 맵다며 물을 찾았었네요 

고기 다 굽고 나서 저도 앉아서 먹기 시작했어요 :)

욤욤욤 너무 맛있네요 ㅋㅋㅋ

그리고 살아남은 불에 쫀드기도 올렸습니다.

쫀드기는 빨리 익어서 빨리 구워지더라구요 

빨리 빨리 뒤직어야 하더라구요 

와이프랑 아들 둘다 쫀드기 처음 먹어 본다는데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해서 결국 다 구워 먹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