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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아들 데리고 당일치기

서울 패션 위크 처음 방문해봤습니다.(몇가지 작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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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사람을 찍으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2. 정말 원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3 가끔 예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 수 있지만 릴렉스하세요
 

 

서울 패션 위크가 DDP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DDP에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과 바로 붙어있어서 차로 오시는분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주차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어요.
혹시 DDP에 자리가 없다면 바로 옆에 DDP 쇼핑몰도 있으니 거기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금요일/토요일 양일 방문했어요. 
금요일에는 반차를 내고 맛만 보고, 아버지와의 약속때문에 중간에 나와야했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니 좋더라구요 :)

그래서 와이프를 설득해서 토요일에 한번더 방문했습니다. 

(좌)저와 함께 촬영을 진행한 9세 사진 작가님 ㅋ (우) DDP 서울패션위크 현장

아무래도 11시 이전에는 사람이 좀 적어서 찍기에 괜찮았어요.

초보 진사인 제가 처음 방문하고 느낀 몇가지 적어 볼게요 :)


[사진 촬영을 위한 팁]
촬영은 주로 밀레오레에서 DDP 지하로 내려가는 경사로쪽에서 진행이 되었어요. 

처음에 갔을땐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쭈뼛쭈볏했는데, 먼저 사진 찍으시는 진사님들 계시면 옆에서 살짝 찍고는 했어요.

사실 아이켄택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사람이 많으니 쉽지 않았어요.
적극적으로 찍으시는 분들은 "여기 한번 봐주세요", 외국인 모델들을 대상으로는 "Camera" 이런식으로 말씀하시셔서 모델의 시선을 집중시키시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Good", "Beautiful" 같은 감탄사(?)를 내시면서 모델과 소통하면서 찍으시더라구요.
역시 전문가들은 틀리시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촬영이 끝났다 싶으시면 서로 인스타 아이디를 주고 받으셨어요.
(저는 그정도로 적극적이지 못해서 그냥 촬영만 했어요)  

끝으로 촬영에 집중하시는 것은 좋지만, 뒤나 옆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움직이면서 내 카메라 렌즈를 치는 분들이나 찍고 있는데 갑자기 앞을 가리는분들이 계셔서 좀 불편했어요. 주변을 조금 배려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델분들을 위한 팁]
모델 분들도 처음이신분들도 계셔서 어떻게 끝을 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포즈를 한참 취하시다가, 끝내고 싶은데 워낙 사진사분들이 많다 보니 어쩔줄 몰라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럴땐 가볍게 목례하시면서 핸드폰을 꺼내시면 보통 알아서 사진을 그만 찍으십니다 :)
 
그리고 사진 찍히실때 시선을 한번씩 돌아가면서 카메라를 향해 주시면(포즈까지 해주시면 더 좋아요) 더 좋은 사진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많이 찍혀보신분들은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았어요 :)


아래는 제가 찍어본 사진 몇장이예요.
 
[아동모델]
의외로 아동 모델도 많았어요. 

어설픈 어른 모델 못지 않게 능숙한 친구들도 보였어요.
눈섭에 풀메이크업도 했던데, 아들과 같이 촬영을 간 아빠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걱정이 되긴했어요.(쓸데없는 걱정이겠죠 ㅎ)

 
[남자모델]
남자 모델은 좀 적은 편이예요.

전에 모델 촬영회 간다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했는데, 왜 남자 모델은 안찍냐고 물어봤었거든요 ㅋ

어제 같이 가보더니 이제는 알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ㅎ

숫자가 적은 만큼 더 능숙하게 모델 포즈를 취해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여자모델]
사실 대부분의 모델은 여자 모델이셨어요.

아직 보정 전이라 어서 보정해서 인스타에도 올려볼까봐요.

이번에 처음 이렇게 한번 방문해봤으니 다음 10월에도 방문해서 더 잘 찍어보도록 할게요 :)

모두가 즐거운 서울 패션위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패션쇼를 하고 있는 내부에는 안들어가봤어요.

다음에는 패션쇼 현장에 들어가는 것과 연애인들이 방문하는 곳에서도 촬영을 한번 해볼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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