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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발랑저수지]빙어 낚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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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빙어낚시를 해서 튀겨먹는다던가 도리뱅뱅이 해 드실 생각이시면 오산입니다.

그냥 한번 체험해본다 생각하시면 와보세요


아는 형님이 자기집 근처 저수지에서 빙어낚시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전에 애들이랑 가서 낚시해서 튀겨먹었다면서 엄청 재미있다고 꼬시더라구요 ㅋ

그래서 약속을 정하고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도착해서 들어가는데, 차는 많은데 사람이 없네 하면서 들어갔어요

여긴 원래 낚시터인데, 겨울이라 빙어 낚시를 하는 것 같았어요

좀 걸어가니 낚시터 입어료가 나오는데, 이건 평소 낚시터를 운영할때 요금인 것 같았어요

조금 더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보이네요

한산한게 이 정도는 예상한 정도네였어요

웬걸! 위에 사진에 사람들은 낚시하는 건 아니고 눈썰매 타는 사람들이었어요 ㅋ

아래 사진이 빙어 낚시터 사진인데, 뉴스에서 코로나인데 낚시터에 사람 많다고 하는 것 바로 그 사진 같았어요!!!

일단 매표소로 가서 줄을 섰어요.

QR체크도 하고 계산도 해야 해서 줄을 서서 일행들이 들어갔어요.

저희는 다른 건 다준비해서 갔고 미끼만 샀어요

다른 채비들도 다 팔고 있으니 미리 안 챙겨 가셔도 가서 사셔도 됩니다.

채비를 챙겨서 다 세팅해서 내려갔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ㅋㅋㅋ

우리끼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잡아서 하나도 없나 봐라고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걸어 다녀서 물고기들이 다 도망간 것 같았어요

저희는 그래서 그냥 썰매 빌려서 타고 놀았습니다. 

썰매는 만원 보증금 내면 빌릴 수 있고,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었어요 ㅎ

뭐 앞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빙어는 1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ㅎ

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앉아서 물고기를 기다리는 행위 자체가 어렵더라고요 

 

눈썰매도 자기들이 스스로 못 타니깐 앞에서 끌어주고 해야 해서 엄청 힘들었어요 ㅋ

한 2시간 반쯤 탔나? 저도 형님도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몸 저 누웠습니다 ㅋ

뭐 그래도 나중에 아들한테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서 만족했습니다 ㅎ

 

아 그리고 5시에 마쳐서 나가는데, 어떤 분이 통에 한가득 빙어를 가지고 가시더라구요!!!

속으로 와 도대체 어떻게 잡은 거지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지나가는 꼬맹이가 아빠 우리 한 마리밖에 못 잡았는데 왜 이렇게 많아진 거야라고 묻더라고요 ㅋㅋㅋ

매점에서 빙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사가시는 것 같았어요

 

비록 빙어는 못잡았지만 너무 재미있게 놀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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