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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고양]롤링볼뮤지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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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볼 뮤지엄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들 세 살 때쯤인가 어머니께서 trix tracks이라는 장난감을 사주셨어요

나무로 된 트랙 위를 나무로 된 공이 굴러가는 건데,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그것만 가지고 놀았어요

그러다가 코로나 한참일땐가 장난감 도서관에서 큐볼루션이라는 장난감도 엄청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거든요

둘 다 트랙을 만들고 공을 굴리는 장난감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방문한 롤링볼 뮤지엄도 비슷한 것 같아서 방문했어요 

전시는 고양문화재단 어울림 미술관에서 했어요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하고 미술관으로 들어갔어요

체온 측정하고 들어왔는데, 안에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는 이날 처음 갔는데 행사는 4월 말부터 진행 중이었네요

8월 초까지 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10시에서 11시 반까지 타임으로 방문했어요

첫 타임이라 그런지 저희 말고 2팀 정도 더 본 것 같아요

이런 체험 활동에 사람이 많으면 기다리느라 시간 다 쓰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장료는 12,000원이었는데, 저희는 쿠팡에서 7900원인가에 구매했던 것 같아요

입구에는 손소독제와 위생장갑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는 거다 보니 양산도 착용하고 해야 했어요

들어가자 말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굴러가는 구슬들이 보였어요

여기는 눈으로만 관찰하는 곳인데, 잠시 뒤엔 직접 구슬을 넣고 굴리고 할 수 있었어요

살짝 가렸지만, 롤링볼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도 설명되어 있었어요

저희 아들은 무슨 유튜브 보는 것 마냥 넋을 잃고 보고 있었어요 ㅎ

그리곤 제게 어떤 원리로 되는지 막 설명하려고 했었어요 ㅎ

앞쪽 전시물들을 보고 왼쪽으로 돌면 본격 체험 학습하는 공간이 나왔어요

제일 먼저 시작한 건 아틀란티스(?)라는 거였는데, 옆에 선생님이 잘 설명을 해주셔서 한 단계 한단계 하면서 원리도 배우고 직접 해봐서 좋아했어요.

강약 조절을 잘해야 했는데, 그래서 중간에 한두 번 공이 트랙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주워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그것 외에 다른 것들은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게 아니라 혼자서도 잘하더라고요

몇 번씩 해봤어요 ㅎ

아무래도 집에서 해보던 거랑 스케일이 다르니 재미있어하네요 

그리곤 몇 번씩 해보다가 2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

2층에는 1층에 있는 것들과 비슷한 것들이 있었는데, 벽면을 따라서 있는 것들은 다른 것 같았어요

제일 좋아하던 것은 자석 롤링볼 ㅎ

약간 2차원적인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이걸 좋아하더라고요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면서 공을 끝까지 내려오게 하는 걸 계속했었어요

그리고 끝으로 큐볼루션이 있었는데, 저는 좀 오래 가지고 놀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형아가 돼서 그런지 별로 관심을 안 가지네요

일반적인(?) 사이즈의 큐볼루션 외에도 더 큰 사이즈의 큐볼루선도 있었어요 

저희는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반 다 채워서 관람 및 체험을 하고 나왔어요

그만큼 저희 아들이 좋아했었어요 :)

나올 때 주차도장을 받아서 나왔는데, 직원분이 실수로 어제 날짜로 도장을 찍어 주셔서 나갈 때 정산할 때 좀 곤란했었어요.

혹시 모르니 도장 날짜 잘 보세요 ㅎ

 

총평

가격보고 살짝 부담됐었는데 충분히 가볼 만하네요

롤링볼, 큐볼루션, 트릭 트랙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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