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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베트남 이랑, 따뜻한 남국으로의 피한(避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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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추운 겨울날 따뜻한 남국에서의 추억이 그리우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몇일전 송년회겸 해서 방문했던 식당인데 가격대비 괜찮아서 와이프랑 애데리고 한번 더 갔습니다.

흔하디 흔한 현지화(한국화)된 베트남 식당은 아니고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식당입니다.

 

매장 위치는 지난번 포스팅한 고양이부엌 바로 옆에 지하에 있습니다.

외부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

골목 앞뒤로 모두 출입구가 있습니다. 뒷문으로 가면 고양이 부엌이 있어요.

뒷 철문을 열고 내려가면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시면 남국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뭔가 싼티 나면서 동남아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듯한 야시장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오른쪽 아래에는 짜고 남은 사탕수수도 보입니다.

(옆에 빗자루랑은 헷갈리지 마세요 ㅎ)

 

먼저 단점 부터 말씀 드리자면, 여기 지하라 그런지 인터넷이 잘 안터지더라구요

그래도 와이파이 있으니 연결해서 쓰시면 불편은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갔을땐 제가 늦게 가서 이미 음식이 나온뒤라 몰랐었는데,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합니다.

먼저 메뉴를 보고 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키오스크에 주문하는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커피숍 대기번호 같은거 주시는데 그걸로 키오크로 주문하면 테이블로 주문한 음식을 주십니다.

커피숍 대기번호 같은 것에 보면 테이블 넘버가 써 있습니다.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 한국 분들이 아닌점도 전 좀 좋았습니다.

진짜 베트남 식당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대신 그로 인한 약간의 불편함은 베트남에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됩니다.

 

메뉴와 요리 중심으로 사진 찍어봤습니다

메뉴 사진을 거의 다 찍어 보여드린 것 같네요.

자 이제 메뉴를 보셨으니 실사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메뉴에 있는 사진과 실물이 다른 사기 같은 식당은 아닙니다.

 

나시고랭

모닝글로리(공삼채) - 한국 사람들이 많이 시켜먹는 것들 중에 하나라더군요.

타마린 새우 - 손으로 까먹기 귀찮은데 장갑을 주십니다.

그래도 조금은 번거롭습니다. 같은 온 일행분들께 까드리세요 ㅎ

분짜 - 처음 먹어서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네요 ㅎ

면에 소스를 살짝 부어서 야채와 같이 먹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다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치킨인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메뉴를 봐도 모르겠어요 ㅋ

사탕수수 - 호기심 반으로 먹었는데 달달한데 뭔가 약간 심심한 맛이었어요

쌀국수 - 국물이 맛있었는데 셀프 리필됩니다.

양은 일반 쌀국수 집에 비해 많이 적어서 남자분이 이것만 먹기엔 양이 적습니다.

소고기 반미 - 빠삭 빠삭하게 튀긴듯한 빠게트 빵이 좋았습니다. 약간 뭔가 매운 끝맛이 있는데 소스인것 같습니다.

소스테이크 덥밥 - 점원에게 추천 받아서 주문했는데 고기가 괜찮았습니다. 빨간 소스는 살짝 매운소스입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싸진 않은데요 그래도 베트남 요리를 현지에서 먹는 듯한 느낌으로 먹는 점에서 점수를 높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맛도 한국화된 느낌이 적었고, 종업원들이나 인테리어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베트남 멕주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 여름이 그리우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실내가 막 덥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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