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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6인용 식기 세척기 2년 실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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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넘었네요.

와이프가 이제 설거지 정도는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식기 세척기를 샀습니다 ㅋ

농담이고 주식으로 60만원 정도 돈을 벌었는데 마침 빅스마일데이 행사도 해서 구매했었어요

아래가 그때 구매했던 내역인데, 지금은 새로운 버전이 나왔던데 무슨 차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식세기 6인용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글을 참고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식기 세척기를 구매할때 고려했던 것은 사이즈.

저희 가정은 3명이고, 부엌이 좁고 자가가 아니라서 빌트인은 아예 고려를 안 했어요.

작은 식기 세척기를 여러 번 돌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식세기 큰 거 사서 설거지양이 애매하면 돌리지 않고 손으로 하거나 다음 그릇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분도 있더라고요.

단 냄비나 도마 같이 큰것도 식세기를 돌리려고 하신다면 큰 식세기를 사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저희는 식기 세척기를 옆으로 돌려서 싱크 쪽으로 돌려서 설치했어요

보통은 정면으로 설치하는데, 옆에 정수기를 놓으려고 옆으로 돌려봤는데 이게 사용하기에 좀 더 편리한 것 같아요

식기세척기의 배치

사진으로 보니 지저분해 보이네요 ㅋ

식기 세척기 아래에 싱크대 왼편에 건조대를 놓았는데, 식기 세척기 돌리고 나서 한번 더 헹구고 건조기에서 말려줘요

하도 TV 같은 데서 설거지 후 잔류 세제들을 많이 먹게 된다는 것들을 많이 봐서 한번 더 헹궈줍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로 돌리기 전에는 싱크대에 물에 담가뒀다가 한번 헹궈주고 돌려줍니다.

 

식기세척기(식세기) ≠ 설거지를 전혀 안 한다.

아무래도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딱딱하게 붙어 있으면 100% 깨끗하게 되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럼 뭐 때문에 식기 세척기를 쓰냐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30분 설거지할 거 15분 정도만 한다고 생각해요

육아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5분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건 엄청 크거든요

이 포스팅의 결론이지만 식기 세척기는 정말 좋지만, 만능은 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아요. 저는 꼭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헹궈준다고해도 그냥 수전으로 물로 쏴주는 정도예요 ㅎ

 

이제 식세기 안을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기본적으로 이 아래 2개 트레이가 있고, 아래에 수저를 넣을 수 있는 플라스틱 통이 있어요.

1층은 왼쪽은 밥그릇 같이 움푹 들어간 그릇을 넣고 오른편에는 접시들 위주로 넣고 있어요.

아쉬운건 이것들이 고정되어 있어서 그릇의 크기에 따라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 없더라구요

트레이는 이렇게 레일이 있어서 넣고 뺄 수 있어요

2층도 레일이 있고 접시를 작은 그릇들을 넣을 수 있는데 오른쪽은 높이가 많이 낮아서 좁고 긴 접시라던가 뚜껑들 위주로 올려서 돌리고 있어요. 1층에 큰 접시들을 넣기 위해서는 이런 구조가 나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안에 보면 2개의 날개가 있는데, 여기서 물이 나옵니다. 

그릇을 놓을 때 이걸 생각하고 놓아야지 무조건 넣는다고 설거지가 잘 되진 않아요.

예를 들어 1층에 틈이 전혀 없이 빽빽하게 그릇을 넣으면 2층은 설거지가 잘 되지 않아요.

처음에 와이프가 설거지가 잘 안된다고 해서봤더니 이게 문제더라구요

일단 그릇을 아래를 향하게 하고 그릇에 물이 들어가도록 각도를 조절해서 놓아보세요

세제는 에코버(ecover)라는 제품을 사용하는데, 12인용으로 나와서 저는 반을 잘라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 사은품으로 이걸 받았었는데, 다 쓰고 나서 액체세제도 한번 써봤는데 액체세제는 잘 안 씻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에코버로 돌아와서 계속 쓰고 있어요

세제 투입구라고 적혀 있는 곳에 놓아주면 되는데, 뚜껑을 닫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어디에 넣어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에코바 사서 미리 잘라서 세제통에 담아놓고 써요.

아래 사진에 하리보 통이 저희 집 세제통이에요 ㅎ

배수구는 따로 타공을 하진 않고, 그냥 싱크대로 출수구로 빼주고 있어요

그리고 입수구는 싱크대에 타공 해서 선을 빼는데, 이 선이 정수기와 두 개로 나눠지게 됩니다.  

식세기는 최소 20분부터 1시간 18분까지 메뉴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져요

저희는 보통은 59분짜리 일반 모드로 해서 돌리고 있어요.

 

식세기 사고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자동문 열림이에요 ㅎ

그래서 외출하기 전에 식세기 돌려놓고 나가기도 해요

 

문제점

2년 정도 사용하니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고무 패킹들이 늘어나거나 떨어지는 것 같아요.

메인 문 아래에 보면 고무 패킹이 있는데, 어느 순간 이 고무패킹이 빠져 있는 걸 보게 됐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꽂아주면 꽂히는데 다시 빠지더라고요 ㅠ

순간접착제로 붙여줬었는데, 계속 물이 닿는 부분이라 그런지 또 떨어지네요.

그리고 뚜껑에 투명창이 있는데, 여기 안쪽 고무도 늘어나서 떨어져 있는 걸 보게 되는데 당근에 나와있는 다른 제품들도 보면 비슷할 걸 보면 약간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총평

세탁기의 발명으로 육체노동에서 자유로워졌다면 식세기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이예요

늦게 사서 후회하는 사람은 봤어도 사놓고 후회하는 사람은 못본 것 같아요 ㅎ

식세기가 만능이 아니라 애벌 세척은 한번 해줘야해요. 조금은 귀찮더라도 그렇게 해줘야 더 깨끗하게 세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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