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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마틴] 기타 줄 교체하고 오랜만에 기타 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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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타를 잘 못 칩니다. 

그런데 저희 와이프는 제가 기타를 칠 때 가장 멋있어 보인대요 ㅋ

그래서 지난 봄에 지인으로부터 안 쓰는 기타를 구매해서 집에서 조금씩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사하고 저희집에 놀러 온 친구가 튜닝하려고 하다가 줄을 끊어먹었네요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돼서 다시 기타 줄을 구매했어요 ㅎ

제가 구매한건 마틴 MA540 제품이었어요.

어렸을 땐 MA140 제품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새로운 걸로 한번 교체해봤어요

제품의 포장은 이렇게 비닐로 되어 있었어요.

Superior performance라고 되어 있는데, 코드만 몇 개 띵깡 거릴 줄 아는 제게는 과분한 게 아닐까 싶네요 ㅎ

메이드 인 멕시코 제품이었네요.

패키지 안에는 이렇게 기타 줄이 6개 들어있어요.

그리고 각 패키지에 음과 몇 번째 줄인 지 그림도 친절하게 그려두셨네요 :)

오른쪽엔 선의 굵기도 적혀 있어서 만에 하나라도 헷갈릴 일은 없겠네요 

종이에서 기타 줄을 빼서 한쪽에 추 같은게 달려 있는 부분을 기타줄 넣는 곳에 넣고는 위에 사진처럼 잘 꽂아줍니다.

그리고 교체해줄 곳에 남아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방향을 잘 보고 감아주시면 됩니다.

(기타에 먼지 쌓인 거 보세요 ㅠㅠ)

절대음감이 있으신 분들은 튜닝기 없이도 조율을 하시는데 저는 막귀라 튜닝기가 필요합니다 ㅎ

그래서 아까 감아주는 선의 조율을 잘 맞춰줍니다.

기타 넘겨받으면서 같이 넘겨받은 튜닝 긴데 잘 작동하는 것 같아요.

왼쪽에 막대기가 살짝 왼쪽에 있는 건 조금 더 올려야 한다는 표시고, 오른쪽 초록색에 중앙에 바늘이 있는 게 조율이 되었다는 거예요 :)

그리고 남아 있는 선을 적당하게 잘라 주면 끝!!!

 

기타 줄도 교체했겠다, 오랜만에 시와 찬미(이하 시찬)를 꺼냈습니다.

위에 있는 흰색이 시와 찬미 11집인데, 가격이 이전 시찬의 두배 정도 가격이어서 조금 살까 망설였는데

최신(?) 찬양들도 있고 해서 아깝진 않네요 ㅎ

올봄에 많이 들었던 welove의 "시간을 뚫고"도 있네요 ㅎ

이런 게 찬양이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좋더라고요 ㅎ

저는 한동안 많이 들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ㅎ

시찬 뒤편에는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그리고 각종 코드들의 운지법도 나와 있어요

독학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보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이 방음이 막 잘되거나 하진 않아서 크게 치진 않고 살살 치면서

와이프랑 아는 찬양들 조용히 부르는데 참 좋네요 ㅎ

그만 치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했어요

덕분에 굳은살이 없어진 손가락은 시뻘겋게 됐네요 ㅋ

옆에서 보고 있던 아들이 흥미가 살짝 생겼는지 기타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가서 제자 삼으라" 악보를 찾았어요.

제가 어릴 땐 이 노래가 제일 쉽다고 이것부터 연습을 시작을 했었거든요 ㅎ

하루에 코드 한 개씩 가르쳐주고 있는데 작은 손가락으로 기타 줄을 누르려고 하는데 너무 귀엽네요 ㅎ

 

기타를 잘 치기는 참 어렵지만, 시작하기에는 벽이 낮은 것 같아요

(너무 잘 치는 사람이 많아서 어디 가서 기타 잘 친가도 하면 큰 코 다칩니다 ㅋ

아 그리고 저는 아는 코드가 20개도 안 되는 초초보예요 ㅎㅎㅎ)

그리고 유튜브에 가면 진짜 기타 잘 치시는 분들이 기타를 가르쳐 주시는 채널도 많더라고요 :)

요즘 같이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할 때 기타를 한번 배워봐도 좋을 것 같아요

 

총평

아는 게 마틴 밖에 없어서 구매했지만 막귀에 초보자인 저에게는 넘치네요

배송료가 다 붙어서 근처 악기상이 있으면 악기상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시찬 11집은 비싸지만 살만한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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