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와이프한테 허락을 구하고 바로 주문했어요 :)
와이프는 당연히 제가 요리하는 줄 알고 허락을 한거라서 제가 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소금구이하려고 했는데, 후라이팬을 못쓰게되는거 아닌지, 그리고 알리미늄 호일로 하는 요리는 좀 아닌 것 같아서, 검색해보다가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도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에어프라이어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택배로 배송 오다 보니 얼음이 많이 녹아 있었어요.
검은 물도 좀 있고 했는데 상한게 아니라고 하길래 그냥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요리를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세척을 해줬는데, 블로그 별로 세척하는 방법들이 다르더라구요
소금물에 씻어주시는 분도 있고, 소주에 레몬 푼 물에 세척해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서 소금+식초물에 씻어줬어요.
그리고 나서 내장을 제거해줬는데, 이땐 이미 손이 다 젖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새우를 동그랗게 말았을때 등 두번째 마디와 세번째 마디 사이를 이쑤시게로 찔러서 빼주면 내장이 튀어나오더라구요.
그걸 끊어지지 않게 잘 빼내줬습니다.
그리고 나선 수염이랑, 머리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물총(?)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던데 하필 그때 식가위가 식기 세척기 안에 있어서 그냥 굽고 나중에 제거하든가 하려고 했어요
1/3 정도는 냉동실에 넣었어요. 다음에 와이프가 파스타 만들때 쓴다고 했어요.
저는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소금을 쫙 깔고 위에 새우를 올려주고 그위에 버터를 올려줬습니다.
소금 버터 구이 에어프라이어 새우 (?) 요리가 되었네요 ㅎ
이렇게 세팅하고 에어프라이어에 새우 메뉴가 따로 있길래 그대로 돌려줬어요. (160도에 12분)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메뉴는 새우튀김이었는데, 뭐 그래도 잘 익은체로 완성되었어요
살짝 오버 쿠킹 된것 같아 보였는데 먹어보니 딱 좋았어요.
다 익은 새우들을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수염은 역시 잘라주는게 좋았겠다 싶네요
접시에 돌아놓고 바로 한접시 더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어요.
그릇이 작아서 한번에 7~8마리 밖에 못 돌리겠더라구요.(사실상 1인분?)
두번째 돌릴때는 새우 사이에도 소금을 조금 뿌려주고 버터는 아까보다는 적게 올리고 해봤어요.
1차에 구웠던 버터가 녹아서 바닥에 녹아 있었거든요.
그렇게 먹는 건 소금이 잘 안떨어져서 그런지 너무 짰어요 ㅠ
첫번째처럼 바닥에만 소금을 깔고 버터 올려서 먹는게 best인 것 같아요 :)
총평
지금이 대하철이라는데 집에서 쉽게 새우구이 해드셔 보세요 :)
에어프라이어 돌리실때 바닥에만 소금깔아서 하세요!
버터 올리면 더 고소한 맛이나고, 소금때문인지 버터 때문인지 살짝 달달한 맛도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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