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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전세집 인테리어]LED등 교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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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나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도배를 하지 못했던 것과 어두운 조명이었어요.

도배는 이사 들어올 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했어요 ㅠㅠ

전셋집이라면 이런 일들이 쉽지 않게 발생하는 것 같아요.

다른 곳들은 괜찮은데, 방하나는 유난히 더러워서 거기만 셀프로 도배할 생각입니다 :)

도배 대신 조명이라도 다 바꿔보자 싶어서 조명들을 일단 구매했습니다.

교체할 등은, 방(1,2,3), 거실, 부엌, 화장실, 신발장 등입니다. :)

넓다고 생각했던 베란다가 벌써 반이나 찼네요 ㅋ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형광등, 꼬마전구 정도야 많이 갈아봤지만, LED 등으로 교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기존에 다른 분들이 교체하는 걸 옆에서 몇번 보기도 했고, 유튜브에서 미리 찾아서 복습하고 시작했어요 :)

 

1. 신발장등

신발장 등이 제일 쉬워 보여서 제일 먼저 시작했어요 ㅎㅎㅎ

아무래도 등이 작다 보니 설치할 때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이것부터 시작해봤는데, 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두꺼비집 다 내리고 절연 장갑 끼고 했으니 꼭 안전 주의하셔서 작업하세요 :)

먼저 기존의 등을 제거해줬어요.

먼저 아래쪽에서 보이는 은색 나사 두 개를 풀러 주면 형광등 안쪽이 보이네요.

그리고 천장에 고정시켜준 나사를 빼면 어렵지 않게 등은 빠졌어요.

어려웠던 건, 전선이 커넥터에 꽂혀있지 않고, 그냥 전선을 감아두고 검정 전기 테이프로 감아뒀더라고요.

눈 앞에서 하면 별로 안 어려운 작업인데, 머리 위에서 하려니 조금 낑낑 데면서 분리했었어요.

전선은 생각보다 엄청 단단하더라고요.

그래서 도구 없이 맨손으로 하기엔 좀 힘들고요, 저는 롱노우즈라는 툴을 써서 했어요.

그게 있으니 한결 쉽더라고요.

박스에서 제품을 빼 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불투명한 것을 제거해보니 안에 나사가 들어 있었어요.

먼저 커넥터에 연결해주고 나서 천정에 나사로 고정시켜줬어요.

그리고 나서 불투명한 뚜껑을 부착해서 마감했어요.

사실 이게 제일 쉬운 작업이었는데, 처음이라 제일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ㅋㅋㅋ

2. 안방등

원래 사시던 분이 좀 특이하게 형광등색을 주광색이랑 백색이랑 같이 쓰셨더라고요.

눈이 덜 피곤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어둡다는 와이프의 컴플레인으로 교체 시작했어요

대부분의 형광등은 아래와 같이 4개 정도의 고정쇠가 있어요.

이걸 옆으로 밀어주면 반투명 뚜껑이 벗겨졌어요.

거실 등도 마찬가지였어요.

뚜껑을 벗기면 아래와 같이 되는데, 형광등들을 다 빼줬어요.

천장에 고정되는 나사가 형광등 위쪽에 있어서 그렇게 작업해야 했어요.

형광등은 다행히 커넥트에 선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분리하는데 큰 어려움 없었어요.

제가 구매한 건 노마 방등 60W짜리였어요.

보통 50W짜리 많이 하시는 걸로 아는데, 50W도 어둡다는 후기를 봤다고 해서 60W로 했는데 정말 밝아졌어요.

박스에서 포장을 벗기면, 반투명 플라스틱 안에 LED 모듈이 들어가 있었어요.

이걸 먼저 분리하고, 안에 내용물 다 꺼내서 확인했어요.

먼저 뒤판에 천정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플라스틱으로 된 발 4개를 꼽아줬어요.

그리고 나선 브라켓을 천정에 나사로 박아줬어요.

브라켓이 잘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LED 모듈을 고정시켜줬어요.

방등이랑 거실등은 달아보니 힘든 게, 천정에 석고만 있고 기둥이 되는 나무가 없으면 전혀 고정이 되지 않는 거였어요.

부엌 등은 설치다 끝내고 고정이 잘되었는지 확인하는데 뚝 떨어져서 다시 작업했었어요 ㅋㅋㅋ

나중에 부동산 아저씨가 집 괜찮은지 보러 오셨다가 같이 거실 등을 설치했는데, 거실등 설치할 때 보니 천장에 구멍 난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서 확인하시더라고요 ㄷㄷㄷ

잔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방등에는 콘덴서들을 설치해줬어요.

3. 부엌 등(싱크 대위)

부엌 등은 기다란 걸로 샀어요.

이것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였어요.

기존 등 제거하고, 브라켓 설치하고 했어요

기존 등을 제거하니, 등 위에 도배가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위치 맞추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방 등이랑 마찬가지로 수평 잡아주는 플라스틱들을 꽂아두고 천정에 설치했습니다.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확인해보는데 뚝떨어져서 다시 설치해줬어요 ㄷㄷㄷ

4. 화장실 등

끝으로 화장실 등을 설치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바깥에 있는 플라스틱 나사를 돌려서 케이스를 분리해줬어요.

이미 전구 하나가 나갔었네요.

기존 등을 제거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는데, 기존 등의 크기와 새로 산 등의 크기가 달랐어요

그래서 타공 해줘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부동산 아저씨가 오셔서 도와주셨어요 ㅋ

이때 첫 벽 첫 타공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한번 해보고 나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제일 쉬웠지만 제일 어려웠던 화장실 등 설치를 했습니다 :)

 

부동산 아저씨(라고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어리실 것 같은)가 거실 등도 하실 거냐고 물어보시더니, 같이 설치해주셨어요.

거실 등은 아무래도 사이즈가 크니깐 혼자서 하긴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총평

첫 셀프 교체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LED 등으로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에너지 절약을 하세요 :)

항상 안전제일!!! 두꺼비집 꼭 내리고 안전 장비 갖추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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