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5에 아들과 연극 보러 다녀왔습니다 :)
지난번엔 와이프랑 아들이랑 둘이 보러 가서 이번엔 제가 아들이랑 연극을 보고 와이프를 1시간 커피타임 갖고왔어요.
연극이 끝나고 나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공연장 건너편 딜라이트 스퀘어에 맛있는게 많다고 하길래 갔습니다.
지하 1층에 있는 감성 타코에 갔는데, 메뉴를 보니 저희 아들이 먹을게 없어서 그 근처에 있는 감성 아시아에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22:00, 공휴일에는 12:00~22:00이네요
아시아 워머 플레이트가 신메뉴인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서 보니 다른 분들도 이걸 많이 드시고 계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이거 시켜보기로 했어요 :)
저희는 물고기들이 달려있는 곳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인테리어는 뭐랄까 연인들 분위기 잡고 데이트하기에 좋은 것 같았어요 ㅎ
하지만 저희도 그렇고 옆 테이블도 그렇고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이 앉아 있었어요 ㅋ
일단 메뉴 쭉 한번 보실게요 ㅎ
여긴 메뉴에 사진과 설명이 많아서 무슨 요리인지 잘 알고 주문할 수 있었어요 ㅎ
그래서 사진이 많다보니 페이지가 좀 많은데, 종이가 잡지처럼 되어 있어서 요리 잡지 보는건가 싶었어요 ㅎ
와이프가 혹시 모르니 차를 이 건물로 가져오겠다고 하면서 잠시 나갔어요.
그러는 사이에 모든 요리들이 다 나와버렸어요
제일 먼저 양지 쌀국수
저희 아들이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요게 요게 맛있네요 ㅎ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ㅎ
양도 적은건 아닌데, 저희 아들이 한 그릇 뚝딱하더니, 한그릇 더 시켜달라는거예요 ㅋㅋㅋ
이제 진짜 어른 만큼 먹는 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두번째 그릇을 주문할때쯤 와이프가 왔고, 저도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ㅎ
두번째 쌀국수도 거의 반이상 먹고 배부르다고 그만 먹었어요
그래서 남은 쌀국수 맛을 조금 봤는데, 다 먹고 더 달라고할만한 맛이었어요
사실 쌀국수 맛은 국물맛인데 국물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네요
전 웜플레이트보다 쌀국수가 훨씬 맛있었어요 ㅋㅋㅋ
와이프가 와서 먹기 시작한 웜플레이트
밑에 고체연료에 불 피우고 위에 올려서 웜하게 해서 웜플레이트인것 같아요 ㅎ
같이 나오는 애들로, 꽃빵과 번 같은걸 줘요
번이 리필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리필은 하지 않았어요
번에 싸먹어도 나쁘진 않았고, 꽃빵 벌려서 안에 넣어서 먹어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나쁘지 않은거지 맛있는 건 아니었어요
비쥬얼이 좋아서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기엔 괜찮을지 몰라도 엄청 맛있는 건 아니었어요 ㅠㅠ
이렇게 먹고 있는데, 살짝 모자라서 1개 추가하기로 했어요
웜플레이트 주문할때 2인분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3명이서 가서 쌀국수 두그릇에 웜플레이트도 주문했는데 또 주문한다니 ㅋㅋㅋ
누가 보면 몇일 굶은 사람들인 줄 알겠다며, 뭐 추가할지 보다가 블랙페퍼 블랙빈 비프를 추가했어요
요건 뭐랄까, 소고기로 만든 제육볶음 같은 맛이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전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네요 ㅋ
뭐 말은 그렇게 해도 일단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쌀국수 국물도 안남기고 다 먹은거 보이시죠?ㅋ
와이프도 국물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같이 먹었어요 ㅎ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는 소화 안될것 같아서 교보문고를 엄청 돌아다녔어요
책도 무려 7만원어치를 샀어요 ㅋㅋㅋ
총평
인테리어 이뻐서 약간 분위기 잡고 데이트&인스타 올리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건 그냥 평범했고 쌀국수 참 맛있네요 ㅎ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놀라지 않아줬던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ㅋㅋㅋ
'먹어보고 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빵 먹고 싶어서 롤링핀 다녀왔습니다. (포스코사거리점) (13) | 2020.09.10 |
---|---|
[마이세프 밀키트] 내돈내산 마라탕 솔찍 후기 (5) | 2020.09.09 |
[여름휴가] 본가 중앙 탑 메밀 막국수&메밀 치킨 먹어봤습니다 :) (9) | 2020.08.16 |
[서촌 맛집]도토리 브라더스 다녀왔습니다. (8) | 2020.08.13 |
[여름휴가]부산 수영 맛집 송송 덮밥&베이크마마 (5) | 202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