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극성이라 어디 갔다온 후기를 올리기도 그렇고 재택근무하려 독박육아하려 조금 바빠서 요즘 좀 뜸했네요
(이 시국에 여름에 놀러갔다온거 올리기가 좀 그러네요...)
3주째 맨날 집에서 삼시세끼를 다 먹다보니, 조금 색다른게 먹고 싶어졌어요 ㅋ
그래서 마이쉐프에서 마라탕과 밀푀유나베 그리고 찹스테이크를 주문해봤습니다 :)
제일 먼저 찹스테이크를 먹어봤는데, 뭐 나쁘지 않았어요. (살짝 짜다는 정도?)
밀푀유나베는 좀 않좋은 고기를 쓰는것 같았는데, 국물이 맛있어서 또 주문할지 살짝 고민되는 맛이었어요 ㅋ
마라탕을 제일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상세한 후기 한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 블로그를 쭉 지켜보신 분은 알겠지만 제가 마라탕을 조금 많이 좋아해요 ㅋ
중국에 교환학생 갔을때도 즐겨 먹었던게 마라탕과 꼬지였거든요 ㅎ
그래서 한국와서도 먹고 싶은데 좀 비싸서 자주 사먹지는 못해요(중국에서 사먹은 거에 비해서)
그래도 마라탕 맛집이라는데는 조금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합니다 :)
마라탕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냉장 보관이라서 아이스박스에 담겨져왔었는데,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꺼냈네요
안에 포장되어 있는 걸꺼내서 사진찍었어야 하는데 빨리 먹고 싶어선지 그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
판매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이미지 가져왔습니다.
바로 면 삶기부터 시작합니다.
옥수수면을 스파게티 면 삶듯이 쪼르르 돌려주고 밑에서부터 익으면, 안으로 넣어줬습니다.
버섯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건 목이버섯을 면과 같이 삶으라고 되어 있어서 같이 익혀줬습니다.
다 익으면 버섯 따로 빼시고, 면을 빼세요
저는 한번에 채에 뺐는데, 나중에 넣는 순서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면 익는 동안 야채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줬습니다.
다음으로는 파와 고추를 먼저 익혀주고, 고기를 넣어서 익혀줬습니다.
파, 고추 기름 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물 750ml를 넣고 목이버섯, 건두부 등을 넣고 끌여주다가 느타리버섯과 동봉되어 있는 소스들을 넣었어요.
끝으로 청경채와 면을 넣으면 끝.
일단 시키는대로 해봤는데, 맛은...음...
다시는 안살 것 같은 맛이었어요 ㅠ
1. 일단 야채가 너무 부족했어요.
저는 마라탕식당에 가서 먹으면 1인에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생각하고 먹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2인분이라기 보다는 0.75인분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
고기의 양은 많았는데 야채가 너무 적어서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2. 마라 향은 나는데 맛이 안났어요
마라탕 먹으면 매우면서 얼얼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보이기엔 마라탕 같고 향도 살짝 나는데
막상 먹어보니 돼지 감자찌게 같은 맛이랄까?
제가 먹어본 마라탕 맛이 전혀 안났어요 ㅠㅠ
결론은 그냥 식당 가서 사 먹던가 배달시켜 먹는게 시간, 돈 절약하는 것이 될것 같습니다.
이상 마라탕을 좋아하는 매니아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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