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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여름휴가] 본가 중앙 탑 메밀 막국수&메밀 치킨 먹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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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의 마지막 날 서울로 향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다 보니깐 서울 부산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부산 갈 때 한 번인가 빼곤 다 운전해서 가고 있어요. 이번에는 서울로 올러오다가 차가 점점 막히길래 그냥 점심 먹고 여유 있게 올라가기로 하고, 중간에 문경새재쯤 갔을 때 식당을 찾아갔어요. 하지만 웬걸 국도에서 빠져나가 지방도로로 갔는데 문경새재 근처에서 차가 꼼짝을 안 하는 거예요. 시간을 보아하니 식당 주차장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차를 돌려서 다시 서울로 향했습니다. 

배는 고파오고 해서 충주에서 뭔가 먹고 가기로 했어요 ㅎ

그래서 작년에 먹었던 막국수가 생각나서 거기로 향했어요. 그때 두루누비에서 갔었는데, 늦게 왔더니 치킨은 남은 게 없어서 먹지도 못했던 한이 떠 올라 한 풀러 갔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제가 갔던 식당은 또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일단 네비 찍고 탄금대 근처 막국수집에 도착은 했는데, 제가 갔던 그 식당은 아니라서 어떻게 하나 고민했어요.

하지만 아직 서울 갈길은 멀고, 배는 고프고 해서 그냥 들어 가서 먹었어요 ㅋ

막국수보다는 돈가스집 같이 생긴 외관인데 괜찮을까 하고 걱정 반 포기 반하고 들어갔어요 ㅋ

이러다 더 늦어서 비오면 진짜 집에 갈 때 피곤하겠다 생각했거든요.

뭐 나름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곳이네요 :)

매장 안에 들어갔는데, 막국수보다 닭갈비가 더 밀고 있는 집인 것 같아요 

주변에 보니, 다른 분들도 닭갈비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매장 안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라 전체 사진은 못찍었어요.

밥 다 먹고 나가다가 벽에 있는 메뉴 사진 겨우 찍었네요 ㅎ

메뉴는 단순했어요, 막국수와 치킨(닭갈비와 메밀 프라이) 그리고 왕만두였어요.

겨울에는 칼국수와 수제비도 하나 보네요.

저희는 막국수 하나에 비빔 막국수 하나, 거기에 치킨을 추가했어요 :)

기본적인 세팅은 이렇게 해주셨어요 :)

쌈무를 얇게 잘라주신 것도 좋았어요 (저희 와이프가 쌈무 마니아라서 ㅎ)

거의 동시긴 했는데 국수보다 치킨이 먼저 나왔어요.

(보통 막국수가 먼저 나올 텐데, 일부로 나오는 시간 맞춰서 요리 들어가나 싶었어요)

아직은 조금 뜨거워서 식히느라 기다리는데, 막국수도 바로 나왔어요.

메밀 치킨은 다른 지역 (전주 메밀 방앗간)에서 먹어본 적 있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먹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껍질은 얇고 엄청 바삭했어요 :)

저희 아들이 과자 같다고 하더라고요 

비빔 막국수 특이하게 새싹(?) 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식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새콤한 게 참 맛있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먹고 싶네요 ㅎ

문제는 막국수, 양념장이 안 올라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양념장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들은 하나도 안 먹어서 치킨으로 배 채웠어요.

여행이 끝나갈 때 간 식당이라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

그래서 나름 기분 좋게 잘 먹었고 나름 맛도 괜찮았습니다. :)

뭐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데, 이 정도면 막국수&메밀 치킨 맛있게 하는 집인 것 같아요

혹시 탄금대 근처에서 놀러 가셨다가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물과 비빔 막국수 둘 다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적당했어요.

메밀 치킨은 꽤 추천하고 싶었어요. 빠삭하고 껍질이 얇은 게 참 맛있었어요. 대신 좀 딱딱히니 감안하고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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