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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여름휴가]부산 수영 맛집 송송 덮밥&베이크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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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가면 지인찬스를 많이 씁니다 ㅎ

이번에도 수영에 보트 타러 갔을 때 친한 동생에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엄청 추천해 주더라구요

 그중 첫 번째로 추천해준 집이 송송덮밥이었어요.

그 뒤로 추천하는 건 보지도 않고 바로 송송 덮밥으로 향했습니다 :)

(송송덮밥보고선 운전 중이라 답장을 못했었어요. 다른 곳들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동백역 근처에 있는데, 식당이 있는 상가 주차장에 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었어요. (식당 도착하기 전에 있어요)

다행히 한자리가 비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

송송덮밥 외관

약간 오르막 길에 가게가 있었는데, 간판도 깔끔했어요 :)

밖에 화분이 좀 많았는데, 간판 안 봤으면 꽃집인 줄 알겠어요 ㅎ

송송덮밥 영업 시간, 메뉴

영업시간 11:00~20:00, Break time: 15:00~17:00, 매주 목요일 휴무

매장 앞에 메뉴가 매장 안에 있는 메뉴보다 잘 되어 있으니 보고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매장 입구에는 살균 소독하고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민감해서 그런 것 같아요.

문 열고 들어가자 말자 손소독제도 놓여 있었어요.

매장 안에도 화분들이 좀 있었어요 ㅎ

매장은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사모님이 꽃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ㅎ

매장 안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셨어요 :)

두 분이 운영하시다 보니 조리시간은 많이 걸리는 것 같았어요. 

2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 가능하다고 하는데, 성인 남성이 먹기엔 조금 애매한 양인 것 같았어요 ㅎ

포장은 500원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너무 더워서 거의 더위 먹었어서 시원한 물만큼 반가운 것도 없더라구요 ㅎ

시원하게 한잔씩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다 맛있다길래, 그냥 다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어요 ㅋ

금방 브레이크가 끝나서 저희 말고는 아직 손님이 전혀 없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연어 덮밥 먹는 방법이 나와있네요.

이걸 보고 있는데 연어덮밥이 나왔어요.

아마 조리하는데 가장 적은 시간이 소요돼서 바로 나온 것 같아요.

요건 아들 먹이려고 주문했는데, 차에서 잠들어서 아직 안 깨어나서 그냥 한편에 두고 기다렸어요 ㅎ

송송덮밥, 연어덮밥



하지만 저희가 다 먹고 요트 타러 갈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안 일어나서 그냥 포장해갔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건 제가 맛을 몰라요 ㅋ

 

두 번째로 나온 건 목살 구이 덮밥.

간장 베이스 소스라 맛있을 수밖에 없는 단짠 단짠 요리였어요 ㅎ

고기도 부드럽고 해서 맛있었습니다 :)

고추냉이가 있는데, 와이프는 없는 걸 더 좋아해서 덜어 놓고 와이프 먼저 먹다가 제가 먹었어요.

전 고추냉이를 좋아해서, 연어덮밥에 있는 것까지 같이해서 먹었어요 ㅎ

송송덮밥, 목살구이 덮밥



 

세 번째로 나온 낙지 덮밥

세명이 요리를 4개를 주문했더니 다른 사이드는 빼고 주시면서 필요하시면 더 드릴 테니 말씀하라고 하셨어요

낙지 덮밥은 살짝 매콤한데, 자극적인 매운맛이라기보다는 맛있는 매운맛이었어요 ㅎ

그래서 매운 것 잘 못 먹는 저희 와이프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송송덮밥, 낙지덮밥

끝으로 나온 소고기 덮밥.

일본 규동이 연상되는 맛이에요.

기본 소스가 비슷해서 그런지 목살과 비슷한 맛이 났어요.

물론 고기 식감이 달라요~

그리고 수란이 있었어요. 와이프가 받자 말자 다 섞어서 먹었는데 그렇게 먹어도 맛있었어요 ㅎ

불고기 덮밥


송송덮밥 불고기덮밥


불고기 덮밥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어요.

이 정도면 불호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까 덮밥들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에 길 건너에 있는 Bake mama에 다녀왔어요.

여긴 수제식 빵 전문점인데, 송송덮밥 추천해준 동생이 추천해줘서 갔어요.

빵이 남아 있으면 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뭐 얼마나 맛있길래 있으면 사라는 거야 싶어서 두 개 샀는데, 전 맛도 못 보고 순삭했어요.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 저희 아들이 저녁 먹고 저 샤워하고 나오기 전에 다 드셨어요 ㅋㅋㅋ)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에 저희 아들이 더 없냐고 찾았어요

보통 2시 전후로 빵이 다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이 날은 너무 더워서 빵이 안 팔렸나 싶었어요 ㅋ

종류별로 거의 다 있었거든요.

영업시간 08:00~ 빵 다 팔릴 때까지 ㄷㄷㄷ

일단 파는 빵은 다 그날 만든 것일 수밖에 없겠네요.

거기다 유기농 밀가루를 써서 그런지(?) 더 믿음이 가네요.

빵의 가격은 4500~5500원 사이였어요.

저는 우유식빵과 크림치즈를 선택했습니다.

벽에 이 집 빵을 먹고 맛있었다고 편지를 쓴 것도 붙어 있었어요 ㅎ

매장 한쪽에는 주문해두시고 아직 찾아가지 않은 것들이 있었어요.

전화로 미리 예약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총평

역시 지난번 경주 족발도 그렇고 맛집은 로컬(?) 친구들이 소개해주는 곳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덮밥집은 다 맛있었는데,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좀 있고, 6시쯤 되니 테이블이 금방 다 찼어요.

부산 여행 가서 집밥을 찾을지 모르겠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질리셨다면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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