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네 저녁에 이웃 블로거님 글에서 빨미까레 사진을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ㅋ
그래서 어제는 집근처에 있는 빨미까레 파는 곳을 찾아보고 방문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집에서 5분 거리더라구요 ㅎ
혹시나 다 팔렸을까봐 재택근무 끝나자 말자, 자전거 타고 다녀왔습니다.
오는 길에 비가 살짝내렸는데, 젖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 유명한 하동관이 옆에 있었네요.
곰탕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전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 조만간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
그냥 빨미까레가 먹고 싶어서 왔는데, 건강한 빵을 파는 곳이었네요.
베스트 파이브라고 적혀 있었는데, 나오면서 봤어요 ㅎ
와이프가 여기 식빵이 맛있는 집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식빵이 많이 팔리는 곳이었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출입 log를 남겨야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가봐요.
(너무 오랜만에 집 밖에 나와서 어색했어요 ㅋ)
매장 내부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
뭔가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예쁜 매장이었어요 ㅎ
매장 자체가 크지 않은게 주변 직장인들 take away하는 걸 타겟으로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어요.
빵은 뭐살까하고 이것 저것 봤는데, 크로와상과 베레베리 크림치즈, 그리고 오늘의 목표였던 빨미까레를 샀습니다.
마들렌도 맛있어 보였는데 가격이 좀 있어서 패스했어요.
매장에서 살땐 못봤는데, 앙버터로 만들어 주기도 하나보네요 :)
사온거 집에 와서 꺼내놓고 사진 찍었습니다 :)
크로와상은 일반적인 크로와상보다는 살짝 큰편이었어요
영수증에 가격도 다 나와있네요 ㅎ
가격도 크게 부담될 정도로 비싸진 않고 적당했어요.
먼저 크로와상은 아랫면이 살짝 탄듯한 느낌으로 구워내셨는데, 그래서 고소한 맛이 배가 되었어요 ㅎ
바삭하면서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
사진으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좀 큰편이예요.
일반 크로와상의 1.5배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 다음 먹은게 베리베리 크림치즈
부드러운 크림치즈에 예상했던 맛이었어요
하지만! 중간에 있는 블루베리가 톡 터질는 맛은 상큼함을 더해줘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빵맛을 잡아줬어요 ㅎ
끝으로 오늘의 목표이자 최종보스 빨미까레!!!
는 사실 별로였어요 ㅋ
제가 예전에 먹은 빨미까레는 엄청 바삭했는데, 살짝 눅눅한 맛이 났어요 ㅠㅠ
마지막 하나 남은거라 엄청 기분 좋아하면서 사왔는데 말이죠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장고에도 넣었다 꺼내먹어봤는데도 안되네요 ㅠㅠ
원래의 목표였던 빨미까레는 좀 실패였지만 다른 빵들이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ㅎ
다다음주 이산데 이제야 이런 빵집을 발견하다니 조금 아쉽네요 ㅎ
저는 또 맛있는 빨미까레를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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