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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초록으로 옷입은 돈의문 박물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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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다녀온 돈의문 박물관 마을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원래 있는 곳인데, 이번에 도시 녹화 사업으로 수직 정원을 설치했다고 하네요.

서울 시민 기자 취재 미션에 올라와서 취재하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 사진도 같이 담아봤습니다 :)

저는 이번에 방문이 처음이라 다 신기했어요 ㅎ

돈의문 터에서 바라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예요.

회사 마치고 자전거 타고 간터라 이미 해가 졌네요ㅜㅜ 일몰 사진 찍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돈의문 박물관 마을 전경 (밤)

처음에 돈의문 같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거기가 어디냐고 하더라구요 ㅎ

저도 실제로 돈의문이 있는 줄 알았는데, 돈의문은 사실 현재는 존재하지 않더라구요. 씁슬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네요.

한양도성의 서쪽 큰 문,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은 1396년 처음 세워졌으나 1413년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1422년 현재 정동 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돈의문에는 새문新門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돈의문 안쪽 동네는 새문안골·새문안 동네로 불렸습니다. 1915년 일제는 도시계획이라는 명목 아래 도로확장을 이유로 돈의문을 철거하였고, 돈의문은 서울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문으로 남았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입구

수직 정원은 벽면에 식물을 심을 수 있게 만들어서 녹화사업한 것이었어요

수직 정원

밤이되면 LED 조명이 켜서저 낮보다 더 그럴싸해보였어요 ㅎ

돈의문 박물관 마을 수직정원

인도의 양쪽에 풀과 나무가 심겨져 있어서 예쁜 산책로 같이 느껴졌어요 :)

지나가시던 이모님들(?)도 이쁘다고 사진찍고 하시더라구요 ㅎ

특히 저 벤치가 맘에 들더라구요 ㅎ

돈의문 박물관 마을 수직정원 산책로

바깥 풍경은 그만 보고 마을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입구

해진 직후라 그런지 하늘이 너무 이뻐 보였어요 :)

아래 사진은 계단에 올라가자 말자 있는 의자인데, 다들 여기서 사진 찍으시길래 저도 따라 찍어봤어요 ㅎ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의자

이것 저것 볼게 많은데, 다 코로나 때문에 쉬는 것 같았어요. 

저는 마을 입구로 해서 마을마당을 보고 한옥들 있는 곳을 통과해 나가서 바깥쪽을 크게 돌아서 경찰박물관 옆 사이길로 들어와서 보고 나갔어요 사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

돈의문 박물관 마을 지도

돈의문 구락부는 코로나로 문을 닫았어요. 

한국의 최초 여의사 박에스더의 집이 나오네요. 문을 닫았을 것 같아서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박에스더의 집


독립운동가와 사진 찍을 수 있는 곳

박에스더의 집 앞에는 마을 광장이 있었는데, 저는 너무 이뻐 보여서 무슨 이탈리아의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 같았어요.

전체 풍경도 담아봤습니다 :)

어르신분들이 어디선가 술과 안주를 사오셔서 드시면서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계셨어요;;;

최대한 어르신들 안나오게 찍으려다보니 생각했던 대로는 못찍었어요;;;

여기 너무 이뻐 보여서 집 근처라면 매일 산책 나오고 싶었어요 ㅎ

골목길에서 바라본 마을 광장


아름다운 조명과 그늘막


마을 광장 전체 풍경


돈의문 역사관도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어요.


마을 광장에서 한옥이 있는 길로 갔는데, 여기는 전시 체험을 하는 곳인 것 같았어요.

누가 한옥 마을보다 더 한옥 마을 같다고 하던데, 와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너무 이뻐 보였고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이쁘겠다 생각했어요

한옥 마을 보다 더 한옥 마을 같은 길


한옥 마을 보다 더 한옥 마을 같은 길

이렇게 "ㄱ"자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이쪽에도 입구가 있는데, 마을 지도도 있고 한게 여기가 정문인가 싶었어요 ㅎ

 

그리고 둘러본 곳은 경찰서 뒤쪽이었는데, 여긴 예전 7~80년대 모습을 재현해 둔 것 같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젊은 분들도 이색적이다 보니 좋아들 하시는 것 같았어요

새문안극장, 콤퓨터 게임장
서대문 사진관, 삼거리이용원

그리고 옛날에 많이들 봤던 구호들과 포스터들이 부착되어 있었어요 ㅎ

이런건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ㅎ

골목길에 가다 보니, 어떤 아저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는 벽화가 있었는데, 철거민들에 대한 그림인 것 같았어요

그외에도 뻥튀기 그림도 있었어요 

여기서 이쁘게 인증 샷 찍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온실 사진들도 찍었는데, 여기도 녹화사업으로 만든 것 같았어요.

날씨가 더워서 문을 열어 놓고 계셔서 들어가서 찍었습니다 ㅎ

도심에 나무, 식물 심을 공간이 없는데, 이렇게 수직공원이나 남는 공간이 온실을 통해서 나무를 심는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았어요. 점점 더 더워지는데,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라 알리고 싶었습니다.

온실


온실에서 바라본 수직정원


옥상 정원에서 바라본 도시 풍경

 

총평

선선한 저녁에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너무 좋은 것 같았어요 :)

도심 열섬 현상으로 점점 더 더워지는데, 이런 녹화사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춰 볼수 있지 않을까요

정원도 너무 예쁘고, 마을도 너무 예뻐서 한번 가보세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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