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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ㅇㅇㅅㅅ(우이신설) 문화 예술 철도 UI Blossom (부제: ‘꽃, 피어나는 희망을 말하다‘) (사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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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다녀온 우이신설 문화예술 철도 후기입니다. :)

 우이신설노선의 13개 역사에 상업 광고를 배제하고, 11개 역에는 미술, 사진등의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2개 역에서는 문화 예술과 관련된 광고만 게시하여 문화 예술 시설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에 활기와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된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연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 <만개:UI Blossom>(부제: ‘, 피어나는 희망을 말하다‘)우이신설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 진행 중인 전시는 UI blossom 만개라는 전시인데, 시민들의 삶에 웃음이 만개하기를 기원하는 전시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모두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지치고 했던 터라, 조그만 위로를 전해주고 싶었나봐요.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가시기 전에 스케쥴 확인해보세요

아래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과거에 했던 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내용들을 볼 수 있어요 :)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www.uiartline.com

<홈페이지>http://www.uiartline.com/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uiartline/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ui_art_line/
<블로그>https://blog.naver.com/2018uiartstation

지금 전시 중인 작품은 아래 그림에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

전시의 성격에 따라 나눠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성신여대 입구역에 있는 "ㅇㅇㅅㅅ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엽서들인데, 지금 각 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품들을 엽서로 담아냈어요. 꽃이 만개했네요 :)

 

우이신설쪽에 갈일은 없었고, 순수하게 사진 찍으러 갔어요 ㅎ

당연히 우이신설 지하철도 처음 탑승했는데, 달랑 2칸의 열차에 기관차실도 없었어요. 덕분에 전면에 서서 지하철이 움직이는 걸 동영상으로 담아볼 수 있었어요 ㅎ

어렸을땐 이렇게 지하철 제일 앞칸에 서보는게 어렸을때 작은 꿈이었는데 소원 성취했네요 ㅎ

우이신설선 지하철

북한산 우이역

[협력전] 네이버 그라폴리오 <나의 작은 낙원> 머스터드작가

북한산 우이역은 우이신설역의 마지막이지 시작인 역이예요.

전 이 역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에스컬레이터 옆으로 비치된 파란 하늘과 푸른 들이 있는 사진들이었는데, 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치 "나의 작은 낙원"인 집으로 향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ㅋ (현실은 아니지만ㅎ)

이 긴 에스컬레터 끝은 어두운 밤 하늘만 있겠지만, 뭔가 다 왔다, 끝냈다, 이제 쉬러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ㅎ

(너무 직장인 마인드인가요? ㅋ)

역사 플랫폼 안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_전시 작품 나의 작은 낙원 

솔밭공원역

[주제전] 아티스트스테이션 <고요한 도시의 봄> 박효빈, 오택관  

박효빈 작가님은 일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풍경들, 하지만 눈여겨 보지 않아 스쳐지나갔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내신 것 같았어요. 지하철 개촬구부터 에스컬레이터(하행방향)까지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서 보세요 :)

동영상으로도 한번 담아봤어요.

지하철을 타시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

솔밭공원역_박효빈 작가

지하 통로에 가면 3D홀로그램으로된 작품을 볼수 있어요

형광등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실제로보면 조금 더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요 :)

에스컬레이터 상행선쪽에도 오택관 작가님의 작품이 걸려 있는데, 위의 3D 홀로그램은 곡선의 작품이 빛에 반사됨에 따라 변하는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방향성에 의해 역동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

예술의 "ㅇ"도 모르는 저라 제 설명을 읽기보단, 그냥 작품들 쭉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ㅎ

박효빈 작가는 순수 회화 작품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하고, 오택관 작가의 설치작품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움직이는 도시를 경험하는 환상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화개역, 가오리역

 네이버 그라폴리오 <나의 작은 낙원> 황다연, 계남 전 

화개역과 가오리역 둘다 나의 작은 낙원이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가 되고 있었어요. 도심에 갇혀 있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 같았어요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는 네이버그라폴리오와 협력하여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작은 낙원'을 통해 위안을 받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합니다. 자연이 주는 낯섦. 하지만 그 낯섦 속에서 피어나는 작고 소박한 즐거움과 평온함을 통해, 자신만의 작은 낙원을 상상하고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도서관

지하철을 타고 계속 다음 역으로 가는데, 조금 특이한 지하철을 만났어요 ㅎ

지하철 안을 도서관처럼 랩핑을 하셨더라구요 (랩핑만한거지 실제 책은 아닙니다 ㅎ)

이것도 우이신설라인이라서 있는 건가 궁금했어요 ㅎ


솔샘역

솔샘역에는 국립현대 미술관 창동레지던시에서 진행하는 빠키와 국동완 두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두 작품다 약간 추상적인 이미지들이 많아서 다 이해하긴 어려웠어요 ㅎ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그림탐구> 빠키 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그림탐구> 국동완 전

 


북한산보국문역

[협력전] 스타트업 협력전시 <코스믹그린>

다음에 전시된 작품들은 순수 미술은 아니었는데요, 식물 도감의 형식을 띈 작품들이었어요.

작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식물에 대한 정보를 볼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정릉역

[오픈전시] 작가초청전 <아다지에토> 유대얼 작가

아다지에토는 유대얼 작가의 사진 전시였는데, 일상(유럽?)의 풍경을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떠나지 못하는 유럽이라 더 아련하네요 :) 

아다지에토 : 악보에서 '천천히, 매우 느리게'를 뜻하는 아다지오(adagio)보다 조금 빠르게 연주하라는 의미

 


성신여대입구역

[주제전] 커넥션 코리아나미술관×강은혜

성신여대입구역에는 좀 볼게 많았어요. 일단 제일 먼저 본 것은 커넥션!

먼저 프레임 안에 있는 작품이 보이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벽면 전체에 작품의 캔버스가 확장되고, 거울등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분이 되는 작품이었어요. 아무래도 지하철이다 보니, 지하철 노선이 얽히고 섥힌 모습을 표현 한것 같아보였어요.

 

성신여대입구역 쉼터 - ㅇㅇㅅㅅ공간

 

여긴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엽서 공짜로 주셔서 담았었어요 ㅋ

자세히 보시면 ㅇㅇ ㅅㅅ 글자들을 분해해 둔거였어요.

ㅇ에서 나온 의자는 바닥의 방향을 바꿔서 좌우로 움직이는 흔들의자가 됩니다.
ㅅ에서 나온 긴 벤치는 친구들과 함께 앉아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이렇게 비치된 엽서들을 하나씩 들고 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벌써 많이 써서 줬어요 (저희 아들이) ㅎ


[주제전] 만개 : UI BLOSSOM

" 꽃, 피어나는 희망을 말하다 "

신설동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 

3개역에서는 동일한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였어요. 꽃으로 주는 메세지들을 담은 작품들이었어요.

이 전시는 코로나19 시대를 보내는 지금,  꽃을 상징으로 국내외 작가들이 보내는 용기와 희망의 연대를 담고 있습니다. 일견 연약해 보이나 어떠한 역경에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에 담긴 자연의 섭리를 성찰하며 위로와 희망을 나눕니다.  한편,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가 시민의 일상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뿌리내리고 성장해 삶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신설동,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전체 역사를 포괄하는 주제전이 <기원-HOPE>, <영원-ETERNITY>, <환희-JUBILIANCE> 3부작으로 펼쳐집니다.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작품들로된 컴퓨터 바탕화면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만개 : UI BLOSSOM —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 꽃, 피어나는 희망을 말하다 " 참여작가 : 구본창, 채병록,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Michele De Andreis), 라익스미술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Kristjana S. Williams) 큐레이터 : 여미영 이 전시는 코로나19

www.uiartline.com

 

<기원-HOPE> 신설동역 구본창 작가, 채병록 작가

 

<영원-ETERNITY> 보문역  미켈레 데 안드레이스(Michele De Andreis), 라익스 미술관(Rijks Museum)  

<환희-JUBILIANCE> 성신여대입구역 크리스트자나 윌리암스(Kristjana S. Williams)


[협력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X 비버즈아트

신설동역

 

끝으로 공모전 안내 사항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

관심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더보기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우이신설선 13개 역사에 상업 광고를 배제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함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와 긍정적인 환기를 더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본 사업은 참여의 영역을 확장하여 작가, 기획자, 큐레이터, 일반 시민 누구나 본인의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의 일환으로 ‘2020 하반기 전시기획 공모를 개최하오니 일상에 영감을 펼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공모개요

공 모 명 : 2020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기획 공모전

참가자격 및 인원 : 제한 없음

공모주제 :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하반기 주제전 <시간여행자 TIME TRAVELLER> 기획의도인 무한으로의 탐험에 맞춘 전시

접수기간 : 20.07.01.() ~ 20.07.16.() 18시까지

응모방법 : 온라인 접수(uiartstation@gmail.com)

제출서류 : 공모신청서, 전시기획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동의서, 참여작가 포트폴리오

(제출서류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게시판-우이소식에서 다운로드)

지원사항

작가비 (수상팀과 추후 협의)

고정 매체 설치비용 - 2,700,000

설치형 작품 설치비용 - 2,000,000

* 고정 매체 설치비용은 와이드컬러/포맥스 벽면부착 작품 설치비이며 변동 불가함

* 설치형 작품 설치비용은 작품 규모에 따랄 변동될 수 있으며, 위 금액은 참고금액임

(고정 매체 및 설치형 작품 가이드라인은 홈페이지-게시판-우이소식 공모전 게시글에서 확인)

시상내역

1(1개 팀) : 상금 2,000,000/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 기회 제공

2(2개 팀) : 상금 1,000,000

3(3개 팀) : 상금 300,000

전시공간 및 기간

전시공간 :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 역 내부 (세부 내용 별첨)

전시기간 : 2020.9~ 12

심사 및 발표

심사방법 : 별도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하여 서류 심사

일 정

구 분

기 간

비 고

접 수

20.07.01.() ~ 20.07.16.()

15일간, 마감은 1618까지

결 과

발 표

20.07.22 () 18:00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 결과 공지 및 개별연락 / 상기 발표일은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전 시

20.09. ~ 20.12.

결과 발표 후 2주간 구체화 후 전시 진행

유의사항

1등 당선작에게는 전시 우선권이 제공되며, 실제 전시 실행 시 내부 심의 결과에 따라 전시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

응모된 전시 및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으며, 저작권으로 인한

문제발생/해결에 대한 책임 역시 응모자에게 있음

당선된 전시 및 작품은 서울시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홍보 시 사용될 수 있음

당선작은 저작권에 위배되는 시각자료를 사용할 수 없음

타 공모전에서 입상한 전시이거나 표절이 확인될 경우에는 수상을 취소함

지하철 공간 특성 상 도난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전시/작품은 관리상의

문제로 제한함

삼양사거리역 방문 또는 공간사진과 도면을 필히 참고하여 전시기획서 작성

추후 전시일정 협의 시, 우이신설 하반기 전시일정에 맞춰 운영

제출서류의 기재사항 착오 및 누락, 연락불능으로 발생한 불이익은 응시자의 책임으로 함

필수제출서류를 갖추지 못하거나 초과 제출된 자료는 심사에서 제외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문의 :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운영본부(uiartstation@gmail.com)

(모든 문의는 메일을 통해 진행함)

 

총평

지하철 타고 미술관람도 하고 좋았어요

광고로 내 시선이 오염되지 않아서 좋았어요 ㅋ (나를 사죠 하는)

대학생이라면 여자친구랑 둘이서 지하철 돌면서 그림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단 차비는 입장료 대신 낸다고 생각하시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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