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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또봉이 통닭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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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살던 동네에 또봉이 통닭이라는 옛날 시장 통닭 스타일 치킨집이 있었어요.

금요일 저녁에 출출하면, 미리 전화해서 가지러 갈께요하고 바로 받아오곤 했었어요 :) 집에서 5분 거리였거든요.

일반 치킨보다는 저렴한 가격도 있고 맛도 제 입맛에는 맞아서 자주 사다 먹곤 했어요.

아 그리고 체인점인줄 몰랐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또봉이 통닭 역삼 2호점이었어요.

아들이 어린이집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저 혼자 저녁 먹어야 해서 퇴근길에 방문했습니다.

일단 자전거를 새워놨습니다. 

자전거 뒤로 조명 아래 치킨이 보이시죠? 초벌로 튀겨놓고 주문하면 다시 튀기는 것 같았어요.

사람이 많을 때는 편의점 테이블과 의자까지 펴는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밖에 대표 메뉴들이 붙어 있었어요. 또봉이 통닭(9000원), 똥집 튀김(7000원), 또봉이 반반(11000원)

저는 늘 또봉이 통닭만 먹어봐서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네요

매장으로 들어가서 왼편에 카운터와 주방이 보입니다. 카운터에는 새로 나온 메뉴들 홍보물들이 붙어 있네요.

고추 통닭, 바사삭 닭발, 깐풍 통닭, 또봉이 달콤 강정

하지만 오늘도 늘 먹던 또봉이 통닭을 주문했어요.

소스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저는 기본으로 주시는 치킨무를 빼고 소스를 하나 받아가요.

늘 그렇게 해왔는데, 아무래도 치킨무가 더 비싸서 그렇게 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ㅎ

혹시 위에 카운터 기둥에 있는 사진 보이시나요?ㅎ

류뚱!

류현진 선수도 다녀갔었네요 ㅎ

메이저리거도 다녀간 치킨집이네요 :) 모르긴 몰라도 캐나다에서 생각하실 것 같네요 ㅎ

위에 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죄송.

주방 안도 살짝 보였는데, 깨끗하게 되어 있었어요 :)

제가 주문한 치킨이 튀겨져 나와서 기름을 빼고 계시네요 

메뉴 사진 찍었어요. 가격은 전반적으로 다 저렴한 것 같아요.

여기 메뉴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학교 앞에 있을 것 같은 편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이예요 :)

내부 인테리어 사진도 찍었어요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는데, 아마 제가 첫 손님이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저녁 늦게 컨퍼런스콜이 있어서 4시 퇴근했었거든요

여름철 밤에 오면 여기가 늘 만석이였어요!

"한번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협찬을 하셨는지 여기저기 드라마 홍보물이 보이네요 :)

손세정제도 보이네요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왼편 아래에 붙어 있는 달력(?)이 여러 장 붙어 있길래 보니, 사장님이랑 사모님 사진인 것 같았어요 ㅎ

두 분 행복해 보이시네요 ㅎ

영업시간은 따로 못 봤는데, 1시에 문을 닫는다고 쓰여 있네요.

제 기억으로는 더 빨리 닫을 때도 있었던 것 같으니 미리 전화해보시고 방문하세요

다 튀겨진 치킨을 자전거 가방에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

갓 튀겨진 거라 아직도 뜨끈뜨끈했어요 ㅎ

치킨은 이렇게 껍질이 두껍지 않은 모습이에요.

안에는 후추와 밑간을 해서 싱겁진 않아요. 저희 아들은 이 후추 맛 때문에 맵다고 하는데, 저는 딱 좋더라구요.

원래는 치킨무를 주시는데, 저는 치킨무 대신 소스를 받아왔어요.

소금도 주시는데, 저는 소스랑만 먹었어요. 밑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까지 뿌려먹으면 조금 짤 수도 있겠다 싶어요.

요즘은 다이어트 살짝 휴식기인데, 그래도 설탕과 소금은 좀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ㅎ

1마리가 양이 많지 않아서 혼자서 다 먹으면 아 배부르다 할 정도예요 ㅎ

한 마리 다 먹고 정리하고 있으니 아들과 와이프가 집에 왔어요 (완전 범죄 ㅋ)

 

총평

배달은 안되니, 매장에서 드시거나 포장해서 드실 수 있어요.

매장이 좁아서 안에서 기다리기 그러니 미리 전화해서 받아 가세요 :)

가성비 치킨이라 다른 치킨들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한번 드셔 보세요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다주신 시장 통닭 생각도 나서 더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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