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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맛있는 중국집 일일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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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맛있는 거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미즈컨테이너에 갔습니다. 파스타 샐러드? 그게 먹고 싶어서 갔는데, 주차가 안된다고 하네요. 주차를 해도 주차비 6,000원을 내야 한다고 해서 근처 서가앤쿡으로 갈려고 전화했더니 거기도 주차비는 별도로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주차비를 따로 내야하는게 안내켜서 그냥 신도세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신도세기를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나보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신도세기 앞에 있는 일일향으로 갔어요 ㅎ

주차비 뭐 얼마한다고 그러느냐 할 수 있겠지만, 자기네 식당에 밥먹으러 가는데 주차비를 따로 내게 한다는 건 뭔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사실 서비스 하면 일일향도 많이 부족한 곳이기도 해요 ㅎ 맛있어서 가는데 늘 그 불친절함에 놀라는 곳이예요 ㅋ

위치는 삼성전자 건물 건너편 폴바셋있는 건물에 있어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돌아가서 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

식당 앞에는 X배너들이 세워져 있는데 TV에도 나오고 했나봐요.

물론 지점이 여러곳에 있어서 다른 지점 요리사가 나갔을 것 같아요.

주차는 한시간 무료라고 되어 있어요 ㅎ

테이블은 기본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이라 그다지 바빠 보이지 않았어요

메뉴 사진 쭉 보여드릴게요

저희는 중국냉면, 사천탕밥, 꿔발로우를 주문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사천탕밥이 참 맛있더라구요

양도 많고 해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른 정도예요.

그래서 중국냉면은 아들이랑 와이프가 나눠먹고, 사천탕밥은 와이프랑 제가 나눠 먹었어요

요리가 나오기 전에 기본 사이드세팅해주셨어요.

그리고 센스 있게, 아동용식기도 주셨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창 밖을 보고 있는 아들

아래에 금연구역에서 담배피시는 아저씨들을 보고 나쁘다고 했어요 

여기 밑에 카페들이 여럿있는데, 금연표시가 있는데도 점심먹고 꼭 그 앞에서 담배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잠시 이야기하는 동안 꿔발로우가 나왔어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나긴 했는데 빨리 나와서 놀랐어요 ㅎ

그리고 "소"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양도 좀 많은것 같아서 주문 맞게 들어갔나 확인했어요 ㅋ

단일 사이즈더라구요 ㅋ

육즙돼지고기 탕수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그런 탕수육인데 길이가 살짝 짧았던 걸로 기억해요.

찹쌀의 쫄깃한 식감이 싫으시다면 육즙돼지고기 탕수육 드세요

가위랑 집게를 주셔서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 처음에는 잘라주는 줄 알고 여기가 이러지 않았는데 하면서 놀랐지만, 그냥 주고 가셨어요 )

아래 사진에 보이시나요?

얇은 고기와 쫄깃한 찹쌀 반죽!

JMT JMT를 외치게 합니다 ㅎ

아들한테도 후후 불어서 식혀서 줬어요.

이제 여름이라 핸디 선풍기 많이 쓰는데, 저희 핸디 선풍기를 음식 식힐때도 써서 식당갈때는 꼭 들고 다녀요 ㅎ

꿔발로우를 자르고 있는데 중국냉면이랑 사천탕밥도 나왔어요.

중국 냉면은 얼음 동동 떠 있어서 엄청 시원했고, 땅콩 소스를 적당히 풀어서 먹어서 고소하면서 새콤했어요 :)

저희 아들도 맛있다고 한입에 쑥쑥 밀어 넣으면서 먹었어요 ㅋ

혹시 저러다 채할까봐 걱정했었는데 그러진 않네요 ㅎ

본인이 다 먹고 빈 접시를 보며 속상해 했어요 ㅋ

마지막으로 사천탕밥

보통 "사천"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빨간 매운 국물을 생각하시는데, 사천탕밥은 하얀 국물이예요

그리고 고추가 꽤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빨간고추를 먹기 전에 빼고 먹고, 얇게 썰어진 초록 청양고추는 그냥 같이 먹어요. 

사천탕밥에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있고, 당면이 조금 들어 있어요.

해산물이랑 야채는 먼저 불맛을 내고 그 후에 육수를 부어서 탕으로 만든것 같아요

그래서 불맛이 조금 난답니다

밥은 같이 들어가 있지 않고 따로 주시는데, 저는 당면이랑 해산물 조금 먹다가 밥을 말아서 먹었어요.

식사후에 계산하고 주차할인권을 받았어요

나가실때 이걸 투입하면 정산이 되었어요.

일일향은 올때마다 불친절함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어요.

음식을 던지듯이 테이블에 놓는다던가, 겨울철에 대기해야 하면 밖에 추운데서 기다려라고 하는 등 매번 뭔가 불친절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었어요.

특별히 개선되었다기 보다는 제일 바쁜 시간을 지나서 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ㅎ

 

총평

매운 짬뽕 대신 찐하고 깊은 맛이나는 해산물요리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사천탕밥/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 :)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이 동동떠 있는 중국 냉면도 JMT, 얇게 튀겨진 꿔발로우도 JMT

일일향은 서비스를 기대하시고 가시면 안되요 그냥 맛있는 식사만 하러가신다고 생각하시고 가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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