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에 맛있는 보슬보슬이라는 김밥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서 사가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무시더라구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기회에 사가기로 하고 와이프한테 그냥 집에 간다는 비보를 전했습니다 ㅎ
이번주에 CJ와우위크에서 할인 많이 해서 이것 저것 줍줍했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은 줍줍한 것중에 하나인 고메 중화짬뽕을 먹었습니다 :)
고메는 미식가를 뜻하는 거라고 하네요 ㅎ
저는 집 밖에서 먹을땐 맛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먹지만, 집에서는 그냥 주는 대로 먹는 스타일이예요 ㅋ 뭐랄까 밖에서 먹을땐 돈주고 먹으니 좀 더 냉정해지는 반면 집에서 먹는 음식은 해주는 사람의 애정과 정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ㅋ 한편으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먹는 것 같아요 ㅎ
포장을 뜯으니 이렇게 1인분씩 포장되어 있었어요
조리방법은 엄청 쉽네요.
제가 블로그에 올릴거라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니 와이프가 자극을 받았나봐요 ㅋ
갑자기 냉동실에 있던 랍스타를 꺼내서 물에 투하하네요 ㅋ
다들 랍스타 정도는 집 냉동실에 있잖아요?ㅋ
(사실은 수산물 도매하는 친구한테 저렴하게 구매한거예요 ㅎ)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퇴근했기에, 투하한 것 보고 빨리 샤워하러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그 사이에 면과 사리 다 투하되어 있는데, 물양이 좀 많네요;;;
랍스타 넣으면서 물량 조절에 살짝 실패했어요 ㅠㅠ
팔팔 끓는 물이었지만, 면과 사리를 넣으니 순간 차가워졌어요
면은 냉동한 생면이라 그런지 금방 풀어지더라구요.
토핑들은 일반라면에 비해서는 크기가 컸어요.
작지만 새우도 하나 들어있었어요.
금방 다 끓였습니다.
물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내고 먹기 시작했어요
물 양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맵지 않았고, 불맛도 많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랍스타 때문에 100% 짬뽕맛인지 알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국물맛이 참 맛있었어요 ㅎ
면도 생면이라 좋았고, 사리들도 건조한 게 아니라 그런지 조리과정을 못봤으면 와이프가 추가로 넣어준 전줄 알겠더라구요. (저희는 집에서 라면 넣을때, 파, 양파 등을 많이 넣어서 먹는 편이거든요.)
와이프도 맛있다며 추가 구매했어요 ㅋ
총평
가격은 7980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또 밖에서 사먹는거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할인해서 사면 이득 ㅎ
불맛은 생각보다 약했지만, 그래도 생면과 토핑들이 괜찮았어요. 재구매했어요.
랍스타는 비쥬얼은 좋은데 먹기는 조금 불편하네요 ㅋ 다음부턴 안넣는 걸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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