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 처음 다녀왔습니다 :) (도곡점)

장모님께서 생어거스틴 상품권을 주셨다며 와이프가 가자고 했어요. (장모님 사랑해요 ㅎ)

그래서 지지난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도곡점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금요일! 6시도 안됐는데 벌써 차가 막히더라구요 ㄷㄷㄷ

아파트 상가 같은 느낌의 건물에 있었는데 덕분에 주차장은 넓었어요 :)

이제 저녁 장사를 준비하시는지 조금 분주해 보이셨어요.

매장 밖에 생어거스틴 Best10이 있네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걸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층 들어가자 말자 생어거스틴이 나오네요

저는 처음에 생어거스틴이라고 하길래, 왠지 생맥 파는 호프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시안 푸드였네요 ㅎ

저는 생어거스틴 자체가 처음 오는데 와이프가 "전에 같이 왔잖아?"라고 해서 "어떤 남자랑 왔냐?!!!"라고 추궁했어요 ㅋ

뭐 과거는 중요치 않으니 그냥 넘어가줬습니다 ㅎ

전 가끔 대놓고 결혼전에 많이 가던 곳들 와이프랑 같이 가요.

뭐 옛연인들이랑 가던 곳이라고 안 가기엔 너무 아깝고, 또 새로운 추억으로 덮어버린다는 생각으로 가거든요 ㅎ

가끔 실수하시면 그렇게 핑계대시고 넘어가세요 ㅋ

* 재난 지원금 사용가능 check!

* 포장 가능 check!

 

식당 인테리어는 이렇게 생겼어요

식당을 전세내는 방법 ㅎ

저희가 이른 시간에 가서 식당에는 저희밖에 없었어요

빤딱빤딱 빛나는 금색 타일은 태국의 왕궁이 생각나네요 ㅎ

저희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네요 :)

노란 피클은 나중에 요리 나올 때 나왔어요

자리에 앉아서 카메라를 준비했습니다.

메뉴를 찍기 시작했는데 메뉴가 엄청 많았네요 ㅋ

찍다가 이거 블로그에 올리기엔 너무 많지 않나 생각 들어서 올리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메뉴는 있어도 가격 표시가 안되어 있길래 메뉴 올렸어요. 메뉴 안 보실 분들은 스크롤 쭉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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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으면 이 많은 메뉴중에서 뭘 먹어야 할지 엄청 고민됐을 것 같네요 ㅋ

그래도 전에 다른 남자랑 와본 와이프가 메뉴를 골랐습니다 ㅋ (뒤끝 있음ㅋ)

왕새우 팟타이, 소고기 덮밥, 퍼보(쌀국수), 짜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

요리는 하나씩 보시면서 말씀드릴게요 :)

 

왕새우 팟타이!

레몬즙 뿌려서 땅콩이랑 같이 슥슥 섞어서 먹으면 JMT

아삭한 숙주의 식감에 고소한 땅콩이 맛있네요

향신료를 따로 주셔서 기호에 따라 덜어 먹을 수 있어요.

저만 뿌려먹을 거라 제 앞접시에 덜어서 향신료 뿌려 먹었어요.

 

퍼보

이건 저희 아드님께서 거의 다 드셨습니다 ㅋ

국물까진 못 먹고 면이랑 고기 토핑만 다 먹었어요 :)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쌀국수보다는 좀 더 동남아 느낌이 났어요.

국물이 진해서 좋았어요 :)

 

짜죠

짜죠는 무난했어요. 단 식기 전에 드셔야지 식고 나면 맛이 없으니 빨리 드세요 :)

그렇다고 나오자 말자 드시면 앗 뜨거워 하시니 후후 불어서 드세요 :)

 

소고기 덮밥

소고기 덮밥이 좀 문제였는데요. 단짠을 생각했는데 살짝 매웠어요.

성인이 먹기엔 안 매운데 저희 아들이 먹기엔 좀 매웠나 봐요.

그래서 고기랑 야채는 와이프랑 저랑 둘이서 나눠 먹었고 밥은 항상 들고 다니는 비상용 김에 싸서 먹였어요 

이렇게 보면 많이 보이지만 저희 세 식구 배부르게 다 먹었습니다 :)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BC VIP카드 미식 초대나 다이닝 클럽에 자주 뜨니 BC카드 있으시면 확인해보시고 이용하세요:)

다이닝클럽>다이닝>카드서비스

 

총평

재난 지원금이 사용 가능하네요! (저희는 상품권으로 먹었어요 ㅎ) 

조금 덜 로컬화(한국화)된 동남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는데 음식이라도 ㅎ

주차비는 따로 안 받아서 좋네요 ㅋ (최근에 주차 때문에 좀 데여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