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아들을 데리고 마스크를 사고 집에 오는 길에 홍루이젠 샌드위치 사러 다녀왔습니다 :)
예전에 라소리님의 블로그에서 홍루이젠 보구선 우리집 근처에 어디에 홍루이젠이 있나 찾아봤더니 엄청 가깝더라구요.
그런데 왠걸 가는 길에 수제 아이스크림집이 있네요 ㅎ
전날 밤에 아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한게 기억이 나서 여기 먼저 들렀습니다.
가만보니 지난주에 다녀온 중국집도 그렇고, 저는 중간에 어디로 잘 빠지네요 ㅋ
매장은 묘동 교회앞에 코너에 있어서 한눈에 들어왔어요 :)
뭘 먹을까하다가, 1.5 scoop(6200원)짜리 하나 샀어요 ㅎ
메뉴가 간단해서 좋네요 그만큼 자신있는거라 생각되네요 ㅎ
뭘 먹을까? 요리보고 조리보고, 한참 고르다가
딸기와 쿠키를 선택했습니다 :)
매장에 의외로 손님들이 꽤 계셔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포장해가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은색 아이스백에 넣어주셨어요 :)
아이스팩까지 필요했나 싶었는데, 집에 와보니 살짝 녹아 있었어요 ㅎ
우유니 아이스크림에서 나와서 홍루이젠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더라구요. 간판 글씨가 작아서 저기가 맞나 하면서 가까이 가서 봤어요 ㅎ
매장에 들어가니 아르바이트 생이 혼자 있네요.
사장님이 전화로 뭘 시키는지 손님이 와도 접객을 못하네요 ㅋ
통화하시는 동안 뭘 먹을까하고 봤습니다 :)
샌드위치 두개 정도 사서 내일 아침으로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어요ㅋ
제가 고른 것은 제일 잘 나간다고 하는 햄치즈샌드위치와 그 옆에 오리지널 햄샌드위치를 샀어요 :)
대만 여행갔을땐 못먹어봤는데 한국에 와서 먹어 본다 싶네요 ㅎ
샌드위치에 우유와 계란이 들어가서 하루 이내, 겨울엔 2일 이내에 먹으라고 되어 있네요
설화병도 있었네요 ㅎ
이건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하고 집으로 왔어요 :)
집에와서 아이스크림부터 아들 먹였어요 :)
이거 먹고 저녁 먹어야 하니깐 아이스크림 먹어도 밥 안남기고 잘 먹기로 약속하고 먹었어요 ㅎ
아이스크림은 조금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컵 사이즈였어요
플라스틱 뚜껑을 벗기니 아이스크림이 보이네요 ㅎ
꾹꾹 눌러주셨어요 ㅎ 바깥쪽은 살짝 녹았네요. (아이스팩에 넣어서 오길 잘했네요 ㅎ)
한입 먹더니 너무 차갑다고 하더니, 다 먹네요 ㅋㅋㅋ
와 한 입은 줄 줄로 알았는데 한입도 안주네요 ㅋ
아이스크림 먹고 있으니 와이프가 퇴근하고 왔습니다.
와이프가 저녁을 준비를 시작하는데...아들 눈 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ㅋ
"샌드위치 먹고 싶어요" 라고 하네요 ㅋ
슬슬 와이프 눈치가 보이네요 ㅋ
간식 먹느라 배불러서 저녁을 안먹으면 와이프한테 혼나겠다 싶었거든요 ㅋ
성분 참고하세요 :)
"이거 먹고 밥 맛있게 먹어야 해요" 하면서 하나를 까줬습니다 ㅎ
아니 왠걸 순삭! ㅋ
하나 더 먹겠다고 울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어쩔수 없이 두개 다 먹였답니다 ㅋ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안준다고 하니깐 우는 걸가요?ㅋㅋㅋ
아들에게 물어보니 빵이 엄청 부드럽다고만 하고 더 이상의 묘사는 못하네요 ㅎ
위에 사진에도 보이는 것처럼 벌써 배가 불러서 터질 것 같았는데 다 먹었답니다 ㅎ
그 날 저녁 메뉴는 대게!!! ㅋ
큰 찜통이 여의치 않아서, 삶아서 먹었어요 ㅋ
그런데 놀랍게도, 저희 아들은 그 부른 배에도 불구하고 무슨 진공 청소기처럼 먹는거예요 ㅋ
와이프 보고 나도 이렇게 많이 못먹겠다고 하는데, 가끔 이렇게 먹는다는 거예요 ㅋ
와 진짜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싶었어요 ㅋ
총평
홍루이젠 맛은 못봤지만, 먹는 거 가지고 울지 않는 저희 아들이 우는 걸봐선 진짜 맛있나 봅니다 ㅋ
우유니 아이스크림은 거기서 드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다음에 코로나 끝나면 아들 어린이집에 갔을때 데이트 한번 가야겠어요 ㅎ
다음부터는 넉넉하게 사와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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