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회 하셨나요? 세광 양대창 강남점

 

 

갑자기 술이 땡기셨는지 부장님이 갑자기 신년회를 하자고 하시네요 ㅋ 몇일전에 공무원인 지인이랑 이야기하는데, 송년회도 하고 신년회도 했다길래 요즘 그런 회사 잘 없다고 했는데 우리회사가 그런 회사였네요 ㅋㅋㅋ 어느회사에 있든 위로 올라가면 다들 집에 가기 싫고 술마실 자리를 만들고 싶으신가봐요.

막내 라대리가 급히 장소를 알아보지만 회사 근처 식당들은 전부 예약이 끝났다는 거예요 ㅋ 회사 근처 고기집, 중국집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딘타이펑까지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엄청 좌절했었어요. 그렇다고 차타고 멀리까지 가고 싶진 않았거든요.  다들 신년회를 하나보네요ㅋ 부장님이 그런 막내가 안쓰러웠는지 직접 알아보고 예약까지 하셨어요 ㅋㅋㅋ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저희 회사 부장님 픽 세광양대창집입니다 ㅎ

원래 오발탄이 있던 자리였던것 같은데 자리가 바꼈네요.

 

 

 

 

 

들어가는 문에도 단체 예약가능하다고 써있네요.

 

 

매장에 좌석 테이블은 조금 특이하게 "ㄱ"자로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10명이라 3,3,4명 나눠 앉았는데, 종업원분이 계속 고기나 양대창을 구워주셨는데, 그러기엔 조금 불편한 구조였어요. 바깥쪽 의자에 옷이나 가방을 넣을 수 있는데, 겨울이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비닐을 따로 받아서 넣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레트로한 분위기였어요.(화장실은 완전 깔끔해서 깜놀 ㅋ) 레트로한 느낌의 메뉴가 벽에도 이렇게 붙어 있고 자리에도 있었어요. 뭘 먹을까하다가 저희 테이블에는 곱창을 안좋아하시는 분이계셔서 소갈비를 시켰어요. 벽에 있는 메뉴 가격에 종이를 붙여둔걸 보니, 아마 1/1부터 가격이.인상된것 같아요.

 

 

 자리에 있던 메뉴를 보여드릴게요

 

 

메뉴가 손으로 쓰여져 있었어요 ㅎ

 

 

맛있게 먹는 법 쓰여져 있는데 저도 저 고추짱아치랑 백김치, 그리고 물김치도 맛있게 먹었어요 아무래도 느끼할수 있는데 그런맛을 잡아주는 것같았거든요

기본 세팅은 아래와 같이 나왔어요 :)
어제밤에 먹고왔는데 벌써 또 땡기네요 ㅋ

 

 

 

 

 

 

 

 

이렇게 세팅햐주시고 고기를 구워주셨어요. 요즘 고기를 구워주는데가 많지 않은데 이런 가격에 구워도 주시니 좋네요 :)

 

 

소갈비는 숙성과 양념이 잘되서 안질기고 맛있었어요 40살 기념으로 교정을 시작하신 차장님도 맛있게 얌얌하셨어요 ㅎㅎㅎ

 

 

 

고기가 상대적으로 빨리 구워지는 반면에 곱창류들은 오래 걸리고 또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 줘야했어요. 저희 뒤쪽 테이블에서 곱창을 태워서 매장내에 연기가 자욱하게 만드셨어요 두세번 씩이나 ㅠㅠ

 

 

제일 기억남는게 치실과 머리끈이 있었어요 ㅋ 머리끈은 여자분들이 위해서 있는것 같은데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SNS이벤트는 나중에 봐서 하진 않았어요 

 

 

저는 언제나 그렇듯 콜라와 사이다를 드링킹했어요. 얼마전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한 테리대리는 막상 결혼준비를 시작하니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네요 ㅠㅠ 뭐 영양가 없는 아저씨들이 조언을 해준답씨고 한참 떠들며 고기를 먹었어요 ㅎㅎㅎ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는데 계속 고기를 구워서 옆에 테이블에 주다보니 정작 우린 배가 덜 차서 곱창전골 2인분 추가했습니다 :)

숯을 빼고 그 위에 가스레인지를 올려서 끓여서 먹었는데 이게또 맛있네요 ㅎㅎㅎ 국물이 맛있다고 바닥보일때까지 퍼먹었어요 ㅎㅎㅎ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보니 어느새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배부르게 먹었으니 1처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 매장 나갈따 왼편에 식혜가 있었는데 이게 또 맛있네요 ㅎㅎㅎ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2차로 디저트카페를 가기로 했으나 저희가 한테이블이 둘러 앉을 자리가 없어서 집이 갈 사람들은 집에가서 2처 가실분들은 치맥하러 가셨어요 ㅎ

총평

고기도 양대창도 전골고 다 맛이 괜찮았어요ㅎ
테이블마다 연기를 빼낸는 장치가 있지만 곱창류를 한번 태우면 매장내에 연기가 자욱해지니 자주 뒤집어주세요!!!
점심 특선으로 낙곱새가 있던데 저는 그거 먹으러 한전 올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