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을 맞이해서 부모님 모시고 식사를 다녀왔습니다.
뭐 맛있는 거 좀 사드리려고 했지만, 제 주머니 사정을 뻔히 아시는 부모님이 이 식당을 고르셨어요.
마음은 한우를 사드리고 싶지만 오히려 불편한 식사가 될까 봐 그냥 하자고 하시는 대로 했어요.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때는 1층 버섯 백숙집이 아직 오픈하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주차는 매장 앞에다 했습니다. 뒤쪽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데, 강렬한 색깔의 간판이 보이네요
원래 태능에는 배밭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갈비를 만들 때, 배를 넣어서 만들어서 태능갈비도 유명했다고 들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교수님 사모님이 말씀해주셨어요 ㅋ 본인들 대학생 때 연애할 때만 해도 거기가 다 배밭이고 갈빗집이었다고 ㅎ 이 집도 그걸 따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영업시간은 11:00~21:50 이네요.
시간제한은 2시간이 있네요.
가격은 성인 14,900원, 소인(6~10세) 7,900원입니다.
그 외 냉면, 된장찌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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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 진사 갈비랑 유사하게, 갈비를 무한으로 하는 식당인데, 몇 가지 차이가 있었어요.
모든 기본 반찬, 고기 등을 셀프로 다 서빙해야 했어요.
고기도 종류가 몇 가지로 나눠져 있었어요.
왕구이는 가운데 뼈가 있어 돌돌 말려 있었어요.
포크 구이 순한 맛, 매운맛이 있었는데, 순한 맛만 먹었어요
그리고 어슷썰기 한 소시지도 있었어요.
금방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다른 고기 익을 때까지 기다릴 때 먹기 좋았어요.
야채는 샐러드, 김치, 콩나물 등이 있었어요
고기 빛깔 보이시나요?
저 개인적으로는 명륜 진사 갈비랑 비교했을 때 고기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았어요.
저는 이런 그릴이 잘 들러붙질 않아서 좋아요.
포크 구이를 타지 않게 빨리빨리 뒤집어 주면서 구웠습니다 :)
맛있었어요 ㅎ
왕갈비는 뼈 있는 데는 잘 안 익어서 그냥 버렸어요.
그리고 고기가 살짝 얼어 있어서 포크 구이가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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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 냉면 추가해서 먹었습니다.(비빔)
냉면 육수도 같이 주셔서 먹다가 부어서 냉면처럼 먹을 수도 있었어요.
총평
부담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를 내가 직접 담아서 먹을 수 있어서 비계를 적게 한다던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층이라 올라가기 조금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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