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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서울라이트(ddpseoullight) 다녀왔습니다. DDP 디지털파사드 (사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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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DP에서 진행된 서울라이트, 디지철 파사드 행사 다녀온 후기 올려봅니다 :)

저는 12/19일에 리허설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 마치고 무작정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ㅋ

사실 행사는 12/20 시작인데, 와이프가 19일 회식이라 19일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유튜브 영상이 있길래 보시고 갈게요 ㅎ

이게 제 사진 몇개 보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ㅎ

일단 설명충으로서 디지털 파사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 예술을 말한다. "

저는 처음에는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건 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빔을 쏘는 거더라구요.

 

캔버스가 될 DDP

 

DDP는 아름다운 곡선으로 패션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출사 나가는 핫스팟이죠.

그런데 이런 건물에 영상을 쏜다니 좀 놀라웠어요 

 

영상을 쏜 뒤의 DDP

 

쉽게 생각하면, 그냥 영상 쏘는게 뭐 이렇게 생각하는데, 평면이 아니라 곡선에 영상을 쏴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그려낼수 있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일단 제가 DDP는 처음이고 정보가 없어서 막 헤멧어요 ㅎ

차타고 옆으로만 지나다니기만 했지 자세히 본적은 없었거든요 ㅠ

 

버스에서 내려서 가까이서 처음 보는 DDP, 음...이것만으로도 멋진데?

 

추운 날씨 탓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무작정 안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한창 행사 준비 중이더라구요

켄테이너 건물에 시트작업하시는 아저씨들, 각종 부스 꾸미는 사람들로 분주해 보였어요.

 

 

그리고 이제는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들...

 

 

위에서 바라봤을때 이런 모습이었어요.

 

 

내손안에 서울을 보니, 어떻게 구성해뒀는지 나오네요 ㅎ

제가 봤던거랑은 살짝 틀리긴하던데, 그래도 전체적인 위치는 위에 지도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서울 라이트 포스터에서 보면서 한가지 느꼈던게, 동대문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대문은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이 주 고객이었을텐데, 많이 줄었다고 들었어요.

누구는 정부 외교 정책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이야기 하지만, 제가 볼때는 우리 정부 보다는 중국 정부 정책의 변화 때문이라고 봐요. 

중국도 온라인 쇼핑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상당수 셀러들이 한국에서 면세점이나, 동대문에서 물건을 떼가서 판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세금을 내야하는 것과, 세관의 강화로 인해서 상당수 보따리 상들이 그만 두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중국 자체 초대형 면세점들을 열고 있으니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한국 면세점과 동대문 상인게 피해가 갔을 것 같아요. 면세점은 한류의 영향으로 동남아나 다른 나라 관광객들의 쇼핑이 늘어 어느 정도 상쇄됐지만, 동대문은 그야 말로 직격탄을 맞았을 것 같아요.

 

 

게다가 올해는 제일 평화 시장은 화재로 상인들은 두배의 고통 속에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일 평화 시장 상인들을 한번 찾아가 봤어요.

아직 화재 이후 복구가 되지 않고 있었어요.

바쁘게 일해야할 시간인데, 문은 굳게 닫혀 있었어요

 

 

3층에 있던 상인들은 대부분 바로 옆에 있는 맥스타일 지하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고,

1, 2층 상인들은 굿모닝시티 지하 2층 임시 매장에서 영업을 하고 계셨어요.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뭘 그렇게 찍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디 이게 장사를 하는거냐고 빨리 복구해서 돌아가서 장사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ㅠㅠ

제가 어릴때 어머님이 옷장사를 잠깐 하셨는데, 그 기억때문인지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아요 ㅠㅠ

이렇게 사진찍고 말씀 나눈것들로 기사를 써봤는데, 채택되지 않았네요 ㅠㅠ

아무튼 이번 행사들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주변 쇼핑몰 장사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한참을 둘러보고 나왔는데도, 아직 디지털 파사드 리허설은 하지 않네요 ㅋ

오늘 한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몇시에 하는지는 듣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날씨도 춥고해서 저녁도 안먹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우버택시를 불렀어요.

 

쇼핑몰 건물에도 서울라이트 대형 광고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연말이라 그런지 거의 10분 넘게 콜을 하는데 우버택시는 오지 않네요 ㅠ

그래서 쇼핑몰 앞 의자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큰 음악소리가 나면서 디지털 파사드가 시작되는거예요 ㅎ

 

 

길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으나, 지나가는 차들도 많고 해서 빨리 횡단보도로 뛰어가서 길을 건넜어요.

지나가던 차들도 멈춰서 이게 뭔가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순간 빵빵 거리고 ㅋ

길을 건너서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그때 찍은 모습들 쭉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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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약 15분 정도 나왔고, 채 끝나기 전에 우버택시가 도착해서 끝까지 보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상이 시작되기 전엔 몰랐는데 DDP앞에 2층으로 세워진 컨테이너 건물들이 있었는데, 그 컨테이너에서 빛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음악은 주변 높은 건물들 때문에 살짝 울림이 생겨서 웅장한 느낌도 들었어요.

아래 행사 상세 내용들은 내 손안에 서울에서 스크랩해왔습니다


○대상구역 : DDP 서측 전면 구간(약 200m)

○구현기술 : 빔 프로젝션 맵핑+음향+기타 조명

○메인 미디어아트 : “서울 해몽(Seoul Haemong)” (레픽 아나돌 作)

○운영기간 : ’19.12.20~’20.1.3일(14일간)

 

 

■ DDP 야외 공연 및 행사
○ 서울라이트 겨울빛콘서트 (어울림광장)
– 12월 20일 18-20시 : 써드아이, 느와르, 버스터즈, 희나피아, DJ Koo (MC 김재욱)
– 12월 21일 18-19시 : 해시태그, 퍼플백 등 (MC 쥰키)
– 12월 24일 18-20시 : 헤이걸스, 초영밴드, Surl, 노브레인 등 (MC 쥰키)
○ 버스킹 (팔거리, 푸드트럭 운영일에는 DDP 북문) : 매일 17시-17시40분, 18시-18시40분
○ 패션쇼 (행사장 일대) : 12월 20일 20시20분, 21시20분
○ 비보이 공연 (카페 드 페소니아) : 12월 23일 20시30분-20시50분
○ 서울라이트마켓 : 매일 16-22시
○ 동대문상권마켓 : 12월 20~31일 12-22시
○ 푸드트럭 (DDP 북문) : 행사기간 중 휴일·공휴일(12월 20-21, 24-25, 28, 31일 17-21시)
○ 서울라이트 포럼 : 12월 20일 13-17시 ☞사전신청
○ 서울라이트 워크숍 : 12월 21-22일 10-17시 ☞사전신청(21일) ☞사전신청(22일)

 

 

 

총평

어머 이건 찍어야해! 하지만 쉽지 않을 듯

멋있다. 하지만 영상의 내용은 이해하기 조금 어렵다 ㅎ

연말 저녁 데이트 코스로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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