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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다들 송년회 하셨죠? 색다른 회사 송년회(벽화그리기, 캠핑인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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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지난주에 송년회를 했어요.

작년에는 호텔에서 팀빌딩 강사 모시고 강의 듣고 사전 투표를 통해 각종 분야 수상식을 했었어요.

작년에도 나쁘지 않았는데, 올해는 HR에서 조금 다른 송년회를 준비했네요

 

초등학교 벽화 그리기!!!

 

저는 병원에 갔다가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

아직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네요. 이런 모습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

보안관 어르신들한테 "넌 뭐냐?"라는 강한 레이저를 받고 여차저차해서 왔습니다라고 말씀 드리니 경계를 푸셨어요.

 

 

저는 벽화 그리기라고 해서 당연히 학교 외벽을 그리는 줄알고 엄청 무장하고 갔거든요. ㅎ

붙이는 핫팩 몇개씩 챙겨서 갔는데, 알고보니 학교 화장실 앞을 꾸미는 것이었어요 ㅎ
(이걸 벽화라고 할수 있나 싶기도한데, 추워서 암말 않고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ㅋ)

2층부터 4층까지 칠하는 것으로 해서 팀을 나눠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벽화 관계자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밑그림을 다 그려놓으셨네요.

어렵지만 한번에 설명을 이해하고, (조별 구획 나눔이 조금 헷갈리게 되어 있었어요) 바로 칠을 시작했습니다.

몇분이 늦게 도착하셔서 전체적인 스케쥴이 조금 딜레이 됐었거든요 ㅠㅠ

 

 

진짜 말도 안하고 화장실도 한번 안가고 칠을 했어요 ㅎ

나중에 보니 머리에도 페인트 뭍고 바지에도 뭍었는데, 물티슈로 열심히 닦으니 지워졌어요 ㅋ

보통 이런거 하시러 오시면 남자분들 담배피러 가셔고 안오시고 하는데, 아무도 자리를 안뜨고 잘 하신다고 칭찬하셨어요 ㅋ 사실 저희 팀별로 잘하는 팀에게 회식비를 주는 배틀이었기에 엄청 열심해 했어요 ㅋㅋㅋ

간식도 있었지만 한개도 안먹고 일만 했어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모자라서 뒷정리는 밑그림을 그려주신 선생님께 남겨드리고 왔어요 ㅠㅠ

 

 

조금 얼룩덜룩해보이는 건 페인트가 덜 말라서 그런거래요 ㅋ

 

 

선생님이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보정하시고, 포인트 들어가는 부분들을 추가로 칠하신다고 하셨어요.

다 끝내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보는데, 저희 4층이 제일 어렵고 제일 이쁘더라구요 ㅋ

저희팀은 비록 회식비를 받지 못했지만, 저희가 제일 잘했다며 자위하면서 다음 이동지로 이동했습니다.

 

워커힐 캠핑인더시티

 

워커힐호텔에서 운영하는 글램핑 사이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게 저희 저녁 식사였어요 ㅎ

 

이동은 미리 워커힐에 요청해서 셔틀버스를 탔어요.

 

 

 

 

들어가면서 사용료 보는데, 엄청 비싸네요!!!

역시 이런 곳은 내돈내고는 못오는 것 같습니다 ㅎ

올라갈때 계단이 조금 많았어요. 거의 아파트 3층 정도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올라가니, 안내문이 있네요.

글램핑 체험형 야외 레스토랑 시설?

글램핑 같지만 숙박은 안되고 밥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봐요 ㅎ

 

 

올라가니 귀여운 캐릭터들도 보이네요 :)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싶네요 ㅎ (특히 킥보드 ㅎ)

 

 

글램핑 앞에는 트램블린(트램펄린)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한번 타보나 했지만, 어른 입장이 불가하다고 써 있네요 ㅠㅠ

글램핑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다 세팅되어 있네요.

자리를 잡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

바로 고기 사진을 찍기위해서였죠 ㅎ

 

 

미쳐찍지 못했는데,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컨테이너들이 있었어요.

저는 그냥 다 돼지고기려니 생각했는데, 소부터 시작해서, 돼지, 닭, 그리고 새우와 전복이 있었어요!!!

 

 

고기는 조장들이 굽기로 했었어요.

저희는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됐는데, 그래도 중간에 교대로 구웠어요 ㅎ

다시 실내로 돌아가서 테이블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글램핑이라고 들어서 추운데서 벌벌 떨면서 먹는거 아냐 하고 걱정했지만,

아니 왠걸 그냥 고급 레스토랑처럼 세팅되어 있었어요 :)

처음으론 에피타이저로 연어가 나왔어요 ㅎ

저희가 늦게 와서 그런지 연어 끝이 살짝 말랐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열심히 페인트칠을 해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ㅠㅠ

 

 

그리고 김치...

배추김치와 오이김치가 있었는데, 둘다 너무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해 먹었어요 ㅎ

아 일하시는 분이 세 분있었는데, 한분은 고기를 굽는 걸 도와주셨고, 두분이 음식 써빙을 해주셨어요.

 

 

샐러들 들도 맛있었어요 :)

술은 칠레산 와인이 서빙되었고, 맥주도 있었어요. 옆에분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ㅎ

저는 술을 안마셔서 콜라를 따로 부탁드렸어요 :)

 

 

이제 음식 사진들 보여드릴께요 ㅎ

 

소고기 돼지고기, 부위는 기억 안납니다 ㅎ
새우와 전복
된장찌게, 디저트 케익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 고기 굽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빨라서 조금 기다려야 하기도 했어요 ㅎ

음식들 정신 없이 먹고, 선물 교환식(랜덤)도 했습니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네요. 나중에 된장찌게가 나왔을땐 배불러서 들어갈데가 없더라구요 ㅎ

 

 

사람들 얼굴 모자이크 하기엔 너무 많아서 실내모습은 짤라서 보여드릴께요 ㅋ

층고는 꽤나 높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위에는 2개의 전등이 있었는데 꽤 밝은 편이었어요.

안쪽 양쪽에는 2개의 냉온방기가 있어서 하나도 춥지 않게 먹었어요.

한가지 불편한 점은 화장실이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는길이 꽤 추웠어요 ㅎ

 

 

행사가 다 끝나고, 키엘 화장품을 선물로 나눠주시네요 ㅎ

지금 있는 화장품 잘 바르지도 않는데, 어느 세월에 다 쓰나 ㅎ

 

총평

벽화는 처음에는 살짝 멘붕왔지만 너무 재미있었어요.

바베큐는 좋았으나, 와인에 너무 빨리 사람들이 취해서 좀 어수선했어요 ㅋ

양도 많고 맛도 맛있었지만 가격은 좀 쎄서 내돈으론 못올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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