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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만드셨어요? ( 카카오오너먼트, 장난감 트리, 자식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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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머리 깎으러 가는데 거리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이네요.

하긴 12월도 중순이니 할 때도 됐죠 ㅎ

필리핀에 있을땐 11월만 돼도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회사 로비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네요.

 

카카오 프렌즈 오나먼트

 

우리집에도 하나 설치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카오 프렌즈에서 할인 행사해서 오나먼트를 구입했습니다 ㅎ

너무 싸서 별 고민 없이 주문했는데, 빨리 배송되어 봤어요. 생각보다 큰 박스가 와서 놀랬는데, 반은 비었네요 ㅎ

카카오 프렌드 페이스 오나먼트입니다.

와 대박 엄청 귀엽네요 ㅎ

하지만...

하나 같이 다 옆에 플라스틱이 벌어져 있네요 ㅠㅠ

앞뒤로 막 열리더라고요 다른 후기 보니깐 그냥 사용하셨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교환 처리 요청했어요

주변 친구들 보니 이렇게 벽에 가는 트리들 많이 하는 것 같네요.

트리가 해두면 이쁜데,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저희집은 작년엔 그냥 모던하우스에서 산 전구들로 거실 창문들을 꾸몄었어요.

 

라인블록 크리스마스트리

 

올해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저희 아들 장난감으로 트리를 같이 만들어봤습니다 :)

사실 아이 장난감이다 보니 색이 알록달록해서 색 조합만 잘하면 이쁘겠다 싶었어요 ㅎ

완성 후 기쁨의 엉덩이 씰룩씰룩 ㅋㅋㅋ

뒷 배경이 엉망이네요ㅋ 이해해주세요 ㅎㅎㅎ 다음엔 정리 좀 하고 찍어야겠어요 ㅎ

원래는 트리를 더 크게 만들까 생각도 했지만, 블록들이 모자라서 미니 트리를 만들었어요 ㅎ

불 끄고 사진 찍으니 더 이쁘네요 ㅎ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

 

주변에 조카들이 많다 보니 옷, 장난감, 책 다 물려받아서 장난감은 거의 사준 게 없어요.

그런데 라인블록은 어린이집 교구라서, 늘 새로 받아서 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아들은 유난히 라인블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

작년에는 무려 국회의원 상도 받았답니다 ㅎ

(기승전 자식 자랑? ㅋ)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읽고 쓰기도 남들보다 조금 빨리 깨우치고 하다 보니, 어린이집 원장님이 조기 교육시켜야 한다고 볼 때마다 그러시네요

남들보다 학습 성취가 느리다면 공부를 더 시켜야 할까 고민했을 것 같은데 떨어지는 것 같진 않고,

아직은 재미있게 놀고 감성 발달이 더 중요할 것 같아서 따로 다른 조기교육은 시키지 않을 생각이에요.

저희 부부가 하는 건 그저 자기 전에 아들 나이 숫자만큼의 책을 읽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저랑 같이 성경 공부하고 있어요.

나중에 아들이 왜 그때 나 조기교육 시키지 않았냐고 원망 듣진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조기교육보단 성격, 감성의 발달이 중요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아빠가 처음이라 흔들릴 때가 많아요. 

저희 조카들은 영어유치원 다니고, 대치동에 있는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심지어 그런 학원들은 시험 쳐서 들어가는데, 그 시험을 위해서 과외를 따로 받았다고 하네요. 

그것도 그들만의 리그라서, 그 과외 정보는 어느 정도 격이 맞는(?) 사람한테만 공유해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친하게 지내더라도 격이 안 맞으면 그런 정보를 공유 안 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놀라운 건 실제로 과외를 한 아이들은 다 학원 시험을 패스하고 과외를 받지 않은 아이들은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학원에 갔더니 같은 반에 우리가 아는 연예인 부부의 자녀도 다닌다고 하네요.

한때는 학습을 통해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공부마저도 부익부 빈익빈이 되어버린 사회가 되어 버렸네요.

혹시나 그런 시대 흐름에 휩쓸려 괴물을 만들어 버릴까 봐 두렵습니다. (물론 그럴 돈은 없습니다 ㅎ)

학교 들어갈때까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따로 주고 싶진 않네요.

다행이 와이프도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같은 생각이라 다행이예요.

가볍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진지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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