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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마라탕&마라상궈 먹어봤습니다. @희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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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사 사람들과 희래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매일 점심시간만되면 오늘은 뭐 먹지 했는데, 도시락 싸온 제이미 과장님의 추천으로 마라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상가로 들어가니 있었어요.

그래도 가끔 지나가는 곳인데, 이런 곳이 있었네요.

이 건물에만 마라탕집이 3곳이나 있었는데 마라탕이 정말 핫하긴 핫한가 봅니다.

여기 앞집도 맛있다고 하던데 줄이 길어서 희래식당으로 왔습니다.

매장 밖에는 대표메뉴들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가격이 이상해 보이네요!

알고보니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100g당 가격이었네요 ㅎ

중국에서 먹을땐 1그릇에 얼마였는데 조금 특이하다 싶었어요.

제가 중국에 있을때는 마라탕을 맵게 먹는게 남자답다거나 매운집이 맛집이라고 해서 맵게 만드는게 유행 같았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식당에서는 사람이 먹으면 안되는 조미료를 써서 맵게 만들었다가 사람이 죽는 사고까지 발생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신선한 식재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재료를 쓴다고 적혀있나봐요.

아무튼 믿고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

100g당으로 계산하는게 의문이었는데, 바로 해결되네요.

여기는 재료를 본인이 선택해서 담아서 무게를 재고 계산을 했어요.

재료는 자세히 안찍었는데, 저는 시원한 맛을 내는 배추, 호박을 기본으로 각종 버섯, 비타민, 죽순등에 면사리를 넣었습니다. 배추를 많이 넣은건 정말 잘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물에 담겨져 있는 재료들이 있었는데, 저는 한번 살짝 털어줬습니다.(수전증 ㅋ)

만육천원이 나왔네요

계산하고, 맵기 정도를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중간맛(신라면 정도 맵기)로 했어요.

주문도 했으니 매장으 한번 돌아볼게요.

기둥아래에 밥솥이 놓여져 있는데, 셀프로 퍼 드시면 되네요.

그런데 밥이 조금 오래된건지 밥솥이 안좋은건지 색이 약간 누르스름하네요.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아 그리고 여기 아래에 앞치마가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챙기세요

저는 혹시나 바지에 흘릴까 싶어서 했는데 안했으면 큰일날뻔했네요 ㅎ

밥 셀프 옆에 반찬 셀프바가 있네요.

단무지와 짜사이가 있었어요.

이제 자리에 앉아서 물과 수저를 챙겼습니다.

파란 체크 물잔과 접시가 왼지 대만스럽네요ㅎ

요리는 생각보다 금방 나오는 편이었어요. 

마라상궈가 먼저 나왔습니다. 

음식 사진은 클로즈업해야죠 ㅎ

마라상궈도 맵기 정도를 보통으로 했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입이 얼얼해지는 마라 특유의 맛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마라상궈 한 젓가락씩 먹고 있으니 마라탕이 나왔어요.

마라탕배추 많이 넣은건 진짜 신의 한수였어요 ㅎ

너무 맵지 않으면서 시원한 맛이 나서 국물 1도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클로즈업 사진

지금도 먹고 싶다고 회사 단톡방에 오늘또 가자고 했어요 ㅋㅋㅋ

주초에, 10월 시작이고, Q4 시작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매운거 먹으니 좀 낫더라구요 ㅎ

스트레스 받으신일 있으시면 매운거 먹고 한번 푸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다 먹고 희래식당 앞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음료 한잔씩 마시면서 매운걸 씻어내렸어요 ㅎ

그래도 마라탕, 마라상궈라고 먹었다고 오후가 되니 배에 가스가 좀 차더라구요 ㅋㅋㅋ

오후에 Adobe에서 하는 세미나 갔었는데 지각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았는데 아마 발표하시는 분들이 제 배에서 나는 소리 들으셨을것 같았어요 ㅋㅋㅋ

 

 

총평

저도 다른 집은 안가봐서 그렇지만 맛있었어요. 마라탕 초보들이 가볼만한 집인듯.

맵기 정도 조절 가능해서 좋았어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은 단계를 다 낮춰서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대비 만족도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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