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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무한리필 미친양꼬치 뷔페 양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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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회식도 잘 안가서 맨날 회사 집 회사 집이라 오랜만에 저녁을 밖에서 먹고 갔습니다. 

친구가 양꼬치 먹으러 가자길래, 당연히 건대나, 구로로 갈줄 알았는데, 양재에서 보자고 하네요

무려 무한 리필 양꼬치집이 있다고 해서 안말 않고 약속 장소를 여기로 정했습니다.

위치는 양재역 5번, 6번 출구 사이? 굳이 선택하라면 6번 출구쪽에 있었어요.

점심 특선도 있다고 엄청 광고하네요. 아무래도 주변에 회사들이 많다보니 점심때는 양꼬치가 아닌 점심 특선으로 운영을 하나 봅니다. 저는 중국 냉면에 들어가는 땅콩버터가 좋아서 좋아하는 편이예요. 하지만 이것도 잘하는 집에서 먹어야지 밍밍하고 맛없는 집도 엄청 많아요.

쓸데 없는 말은 이제 그만 하고 매장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저희의 목적인 양꼬치 무한 리필!!! 단돈 14900원입니다!

중화요리&뷔페도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요리사님이 쉬시는 날이라 중국 요리가 없었어요.

친구말로는 엄청 맛있고 하진 않아서 없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매장은 지하에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소금 땅콩, 짜사이를 주시고 각종 소스를 가운데 놓아 주셨어요.

당연히 꼬치 굽는건 자동으로 되네요.

제가 중국에 있을땐 손으로 돌려가며 구워야 했는데, 현지 중국 친구들은 울버린처럼 손가락 사이에 꼬치를 끼우고 한번에 뒤집으면서 구워주곤했어요. 그것도 참 볼꺼리였는데, 이제는 중국애들도 그런 거 안하겠죠?

불을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니 어린 손님들이 많아보였어요. 

아무래도 무한 리필이라는게 어린 친구들한테 효과적인 것 같았어요.

매장 한편에는 비어있는 중국 뷔페바가 보이네요. 군만두, 탕수육, 유산슬 이런 메뉴들이 보이네요.

기다리던 고기들이 나왔습니다.(불보다 고기가 먼저 나옴 ㅋ)

처음에는 새우 2개가 있었는데, 리필할땐 새우가 떨어졌다고 안주셨어요 :(

꼬치 고기 부위를 알면 설명해 드리고 싶은데, 저도 잘 몰라서 ㅎㅎㅎ

꼬치가 불위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엄청 먹었죠 ㅎㅎㅎ

제 기억으론 3번 리필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다 안먹어도 리필해달라고 하면 처음 세팅한 것 처럼 해주세요.

예를 들면 소세지는 별로 안땡긴다면 소세지를 남겨두신채로 리필 해달라고 하면 소세지를 제외한 나머지 애들만 리필해서 주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쯔란

이것도 엄청 먹었어요 ㅋ 초딩입맛이라 자극적인게 좋아서 ㅎㅎㅎ

저는 좀 둔해서 냄새가 난다던가 하는 건 못느꼈고, 비계가 좀 많은 고기가 있더라구요.

비계가 없으면 뻑뻑하고 맛없는데, 너무 많으면 또 물컹해서 싫더라구요. 저는 먹을때 비계 살짝 떼고 먹었어요.

저희가 다 먹은 흔적입니다 ㅋㅋㅋ

둘이서 엄청 먹었죠. 대충 봐도 60개는 될것 같네요. 

지금 막 밥을 먹고 이 글을 적는데도 입에 침이 나오네요.

양꼬치에 부담이 없으시고 돈 걱정 없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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