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일지

생애 첫 다이어트 EMS @삼성레포츠센터

728x90

누가 인생의 평생 과업은 영어와 다이어트다라고 할때 비웃었는데, 제 현실이 되었네요. 회사에서 스포츠액티비티 비용이 나와서 매년 헬스를 끊어보지만 잘 가지 않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다른걸 해봐야지 하고 찾다가 EMS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저주파 자극을 주면서 운동을 해서, 이십분 운동에 몇시간한 효과가 있다고 한동안 광고글들을 봤지만, 비싼 가격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삼성레포츠센터(https://www.ssleports.com)에서 핫썸머 무제한 이벤트가 있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과장 광고인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는데, 일단 한번은 체험을 해볼수 있어서 체험을 해보는 것부터 하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나쁘지 않아서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EMS 저주파가 주는 이질감 같은 것 때문에 싫어하더라구요. 호불호가 갈리는 체험을 한번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일단 삼성레포츠 외내부 모습부터 보여드리고 어떤 시스템으로 하는지 보여드릴께요. 다른분들도 하신것들도 많은데 저는 조금 더 상세히 적어봤어요.


회사에서 가는길(강남역)


처음 시작은 좋았어요 뭔가 등산가는 기분이 드는 길이었어요 양쪽에 나무가 무성해서 와 서초에 이런데도 있었나 했어요. 나중에 EMS 운동 끝나고도 점심때 산책하러 자주 오고 싶네요.


한참 기분좋게 걸어가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김영모제과점이 나옵니다. 아...여기 맛있다고 했는데 추릅추릅....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 걸어가다보면

강렬한 노란색에 블루리본 스티커가 땅땅땅 붙어 있는 베이커리가 보이네요. 와! 이동네 장난 아닌데...


그렇게 유혹을 뿌리치고 현대 아이파크가 보이네요 지도상에서 아이파크 뒤였으니 이제 다왔나봅니다.


삼성레포츠센터는 워낙 커서 검색하면 바로 나와서 찾기 쉬우실거예요. 서초성당 대각선에 있습니다.


저는 점심 시간에 식사 안하고 자전거 타고 와서 운동하고 다시 자전거 타고 갈거라 자전거 거치대도 미리 확인해뒀습니다. 살짝 업힐이라 올때는 워밍업하는 기분이고 갈때는 시원하게 쓩 내려갈 수 있는 경사예요. 보통 자전거 한 대도 없었는데 오늘은 킥보드한대 자전거 한 대가 있네요.


정문에서 한컷. 이거 뭐 삼성레포츠 센터 홍보 포스팅 같이 되고 있네요. 그래도 제가 보고 느낀 장단점들을 최대한 잘 적어 보겠습니다. 주차장이 크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어요. 저기 레드콘이 있는 아래쪽이 주차장입구예요. 비록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만서요. 그리고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끝판대장 아띠제가 보이네요. 회사 지하에도 매장 있는데, 여기 케익 맛있어요. 


EMS를 하는 곳은 1층 TBCS(TOTAL BODY CARE SYSTEM)예요.

사진찍는데 아저씨 갑자기 나와서 서로 놀랬어요 ㅋ


룸이 두개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뒤쪽 EMS방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요. 먼저 선생님한테 가서 왔다고 말씀 드리면 오늘컨디션이 어떤지 먼저 물어보세요. 그리고 운동복(잠수복재질)을 주시면 그걸 받아서 락카룸으로 가서 갈아입고 와서 운동을 합니다.


락카룸은 이렇게 생겼구요. 운동복은 말씀 드린것처럼 잠수복 재질의 반팔, 반바지입니다. 저는 전신슈트 같은걸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락카룸은 목욕탕처럼 신발장와 옷장이 하나의 열쇠로 사용하는 곳이라 신발 넣고 그 열쇠로 옷을 넣어두는 사물함을 열면됩니다. 9개의 옷장있는데, 점심때 왔을땐 아무도 없어서 혼자 사용해서 몰랐는데, 저녁때 오니 누가 계셔서 두명이상이 쓰기엔 조금 좁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탈의하고 나서 선생님이 주시는 젤 같은것을 몸에 쳐발쳐발합니다. 이걸 발라야 전기가 잘 통하고 안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 똥배에다가 열심히 발라줬습니다. 처음엔 슈트에 바르면 되지 왜 몸에 바르지 했는데, 슈트에 바르고 입으려니 다른 곳에도 묻어서 그냥 선생님 말대로 몸에다 발랐습니다.


슈트입고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경고 - 안구보호가 필요하신 분은 빨리 스크롤을 내리세요 

저 같이 뚱뚱한 사람도 입을 슈트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찍었어요 ㄷㄷㄷ

오른쪽 등 뒤쪽에 주황색 선이 보이는데 저기에 수신기 및 베터리를 연결해서 배에다 묶어주십니다. 그렇게 운동을 시작해요. 처음엔 제자리 걸음 걷기 시작하면 전기 자극을 주면서 자극의 정정량에 맞추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운동은 그날 그날 틀려서 앞으로 일지를 써보려고 해요.(EMS&다이어트 일지 https://bit.ly/2ITFQ8p)


운동이 끝나고 나면 운동복을 벗어서 뒤집어서 옷걸이에 걸어서 선생님 드리면 스타일러에 넣어서 관리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운동이 끝나면 거의 다 젖어서 사실 좀 민망한데, 선생님은 뭔가 뿌듯해 보이시는 것 같았어요

운동을 끝내고 2층에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하게 되는데, 이동할때 찜질방 옷같은걸 입어요. 

아래 사진은 락카룸 밖 모습인데 여기서 운동 시간을 기다리거나 합니다. 그냥 헬스장이라고 하기엔 잘 꾸며놨어요. 아무래도 이런 운동이 저렴한 운동이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사실 신라호텔에서 운영해서 그렇다나봐요)


소파에 앉아서 보면, 왼쪽이 남자 락카룸이고, 오른쪽 안쪽이 여자 락커룸이예요. 

그리고 오른쪽 간유리로 있는 곳이 인바디 측정하고 계약서(?) 작성하는 곳이예요

관리의 삼성답게 운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 계약서를 쓰더라구요.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하더라구요 


TBCS에서 나와서 바깥쪽 모습이예요. 한가지 불편한게 2층에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려면, 매번 카운터로 가서 이름 말하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한대요. 기존에 발급된 카드가 회수가 안된다나... 제가 볼때 SHP 밴드라는 신라호텔에서 개발한 스마트 밴드를 팔려고 하는건 아닌가 싶었어요. 그걸로 하면 임시출입카드가 필요 없다고 했거든요. 얼마 안했지만 그냥 상술인것 같아서 안했는데 운동하다 보니 사고 싶어지네요.


로비 모습입니다. 옆에 아띠제가 너무 매혹적을 보이네요.

시럽에서 거의 매달 케익 쿠폰을 주는데 정말 맛있어서 가족 생일때는 여기서 샀었어요. 

느끼한 크림 싫다고 하셨던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으니까요.


EMS 간략한 후기 (몇번했다고 ㅋ 그래도 참고하시라고...)

운동효과: 제가 겉으로 보기엔 그냥 돼지 같지만 다리는 근육이 좀 있어서 스쿼트는 아무리 해도 안힘든데, 유산소 운동은 조금만해도 힘들더라구요. 땀은 한 5분만 운동하면 마르지 않느 샘처럼 막 솟아나와요 ㅎ 중간중간에 수건 주셔서 땀을 닦으면서 해야할 정도로 운동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체험했을때 느낌이 평소 안쓰던 근육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 그리고 집에 가서 운동 반복해보지만 그때만큼 땀이 나진 않아서 집에서는 안하는 걸로 ㅎ

자세교정: 평소엔 잘 몰랐는데, 자세가 바르지 않다고 하시면서 자세도 잡아주셨어요. 자전거 탈때 어깨 근육에 힘을 안주고 팔을 핸들 위에 올려놓는 다는 느낌으로 타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어깨가 올라갔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어깨를 내리고 가슴을 펴는 자세를 잡아주셔서 좋더라구요. 이런건 PT해도 해주시겠죠? 제가 워낙 운동을 안해봐서...;;;

균형감각: 선생님이 계속 발바닦에 힘을 주라고 하시더라구요ㅋ 이거 때문에 평소에도 균형을 잘 못잡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엔 1도 생각안하던 건데, 발바닦에 힘주고 운동하니 도움이 조금 되는 것 같았어요.

시간절약: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안했었는데, 점심시간에 할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퇴근하면 또 빨리 집에가야 하는데, 점심시간에 운동하고 씻고 오면 딱 한시간이라 적당하고 좋아요. 그리고 헬스 같으면 비싸서 안가게 되는데 이게 비싸니 빠질수가 없더라구요. 살짝 네거티브한 동기부여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하게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식단조절

식단 조절은 사실 딱히 시작을 안했어요.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 80%라고 하던데, 저는 일단 야식 안먹고 참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점심은 운동하느라 자연스럽게 간단히 먹게 되더라구요. 점심은 편의점에서 파는 삶은 계란이나 씨리얼바로 먹었어요. 저녁은 그냥 평소처럼 먹고 있는데 칼로르 측정해보면 양이 확줄은 것 같아요. 아침은 꼭 먹으라고 하셔서 씨리얼바나 요구르트를 먹었어요. 

거의 10년 전에 다이어트는 아니고 운동 배워볼꺼라고 스쿼시를 배웠는데 하루에 3시간씩쳤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2인분씩 막 먹었거든요. 그랬더니 건강한 돼지가 되더라구요...

그러나!!! 먹는 즐거움이 사는 즐거움 중 하나인데, 닭가슴살이나 샐러드만 먹고 살진 못할것 같아서, 그냥 양을 조금 줄이는 방향으로 할것 같아요. 결혼하기 전에 일주일동안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었더니 헛구역질이 나더라구요 ㅋ 식단은 그냥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너무 먹고 싶은 것 참는 것보단 칼로리가 적은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는 것을 권해주시더라구요. 빵이 먹고 싶은면 곡물빵을 먹고, 라면이 먹고 싶으면, 쌀국수를 먹는 방향으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대신 조금 먹으면서 조금 길게 보면서 다이어트 도전해보겠습니다. 뭐 실패하면 또 건강한 돼지가 되겠죠...

제가 하는 핫섬머 이벤트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용

EMS Hot Summer 무제한 이벤트: https://www.ssleports.com/sports/news_view.php?News_IDX=2858



728x90

'다이어트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MS 운동일지 다섯번째 6/18  (0) 2019.06.19
EMS 운동일지 네번째 6/13  (0) 2019.06.13
EMS 운동일지 세번째 6/11  (0) 2019.06.11
EMS 운동일지 두번째 6/10  (0) 2019.06.11
EMS 운동일지 첫번째 6/7  (0) 201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