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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장어먹고 으쌰 남서울민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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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 업체 미팅으로 한번 방문했던 집인데 괜찮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세브란스 근처에 있는 장어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기 괜찮다고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갔는데, 정말 괜찮아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는 신논현역에서 언주역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나중에 식사후에 나오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는 점과 주차장이 자하에 있는데 급경사라 조금 부담스러워서 가능하시면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장 정면 사진입니다. 모범음식점이 붙어 있네요. 올해부터인가 모범음식점 제도가 없어지고 식품위생에 관련된 정책으로 변경된다고 들었는데 아직은 유효한가 봅니다. 입구에서 오래된 노포라는 느낌이 확오네요.  

식당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부엌이 세미 오픈으로 되어 있네요.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아래에 장어가 있는 어항도 있습니다. 뭐 그만큼 자신있다는 거니 믿음이 가네요.

메뉴판은 따로 없고 이렇게 냅킨곽(?)에 메뉴가 써 있네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그만한 가격은 줄 의향이 있습니다. 맛있거든요.

불은 어렸을때나 봤을 법한 스토브로 되어 있네요. 제가 좋아하던 부산 양산도집은 장어를 다 구워서 주시는데 여기선 반은 구워서 주시고 반은 테이블에서 굽는 걸 보여주시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어 뼈튀김이네요. 한 3번은 리필해서 먹은 것 같습니다. 짜증한번 안내시고 친절하게 리필해주셨어요. 같이 갔던 직원도 이거 좋아해서 둘이거 무슨 과자먹듯 먹었네요

기본 야채 세팅은 아래와 같구요. 쏭쏭 썰어진 생강을 보니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배추 겉절이는 배추속으로 해서 그런지 달콤한 맛에 이것도 한번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장어는 금방 잡아서 꼬리가 살짝 꿈틀했는데, 이때부터 다른 분들도 본격적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사님들이 다 구워주셨는데 특히 제일 끝네 가위로 잘라서 가지런히 놓아주시는데 인스타나 블로그 하시라고 하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쁘게해주셨어요.

전체 세팅이된 상 모습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뭐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푸짐했습니다.

한참 먹고 있으면 장국을 주셨는데 장어 뼈로 국물을 내셨다고 했는데 과연 국물 맛이 진하네요. 다른 장어 구이 식당을 가면 뼈로 우려낸 육수를 주셨는데 여긴 육수대신 이걸 주시나 봅니다. 식사로는 누룽지를 시켜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불러서 식당을 나가서는 좀 걸었습니다.

끝으로 나온 후식,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장어 구이에 이걸 먹으니 깔끔하네요.

사실 자주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누가 사주신다던가 회식으로는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어가 한우와 가격을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것 같지만, 보통 장어를 2인분씩 드시는 분들이 잘 없으니 누구 사줘야 할 때도 적당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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