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만석 닭강정 - 그래도 한번쯤 찾게 되네요
대포항 정훈이네 횟집 - 회 양이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자연산 회가 맛있었습니다.
대포항 희연이네 튀김 - 개 튀김이 맛있었어요. 홍콩에서 매운 양념에 튀겨진 게요리가 생각났어요
만석 닭강정
속초에 도착하자 말자 찾은 곳은 만석 닭강정이었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밖에 나가기 싫다고 해서 숙소 들어가기 전에 만석 닭강정 들렀습니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시장쪽에 갔는데 길게 줄서 있어서 여기로 왔는데, 거긴 닭강정 사러 간 사람보다는 시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줄 선거였어요.
원래는 뼈 없는 닭강정을 먹으려고 했는데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뼈 있는 걸로 주문했어요
양이 많아서 세가족이 먹고 남아서 다음날 아침에도 조금 먹었어요 ㅎ
뼈가 있는 것두 맛있었어요
한때 위생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지금은 깨끗하게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속초까지 갔는데 만석 한번은 먹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대포항 수산시장 정훈이네
숙소가 라마다 호텔이라 점심 먹으러 잠시 나왔었어요
대포항 수산시장에 워낙 가게도 많고 해서 어딜갈까 하다가 여기에 왔어요.
일단 한바퀴 쭉 돌고 나서 뭘 먹을지 정하고 들어갔어요
가격은 크게 차이 안나는데, 가게에 있는 해산물들이 약간씩 틀리니 뭘 먹을지 본인이 먼저 정하고 가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희는 대게는 별로 생각이 없었고, 방어가 있으면 좀 먹고, 다른 것도 좀 먹을까 했어요
둘다 있는데 아주머니가 계속 개시도 못했다고 싸게해주신다고 하셔서 그냥 들어갔어요 ㅎ
자연산 광어, 작은 방어 그리고 새끼우럭으로 해서 회를 먹고 매운탕 먹었어요
사실 우럭대신 오징어 주신다는걸 매운탕 때문에 넣은거예요 ㅎ
분명 앞집에서 고기 봤는데, 반대쪽 집에 들어가라고 해서 이상하다하고 봤더니 둘다 같은 집이네요 ㅋ
아주머니 말씀대로 우리가 첫 손님이라 식당이 횡해서 살짝 추웠어요
자리에 앉아 있으니 회 뜨는게 다 보였어요 ㅎ
금방 회 떠서 가져다 주셨어요 :)
저는 멍게는 좋아하지 않아서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써비스로 넣어주셨어요 ㅎ
그래도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바다향이라고 해야하나? 향긋한 향은 정말 최고 ㅎ
회는 살짝 양이 적어 보이긴했는데, 그래도 저희 세식구 먹기엔 충분했어요 ㅎ
매운탕 까지 먹으니 딱 배부르더라구요
자연산 광어라고 배도 보여주시던데, 자연산이라 그런지 쫄깃함이 다르긴했어요 ㅋ
먹고 있는데 금방 매운탕을 가져다 주셨는데, 매운탕은 나오면 바로 계산해 드려야 했어요
아무래도 한집에서 백반이랑 매운탕만 끓여서 내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매운탕도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속초에서 같 마지막집은 대포항 튀김 골목에 있는 희연이네 였어요
여기도 다 비슷한 제료로 비슷한 것들 팔아요 ㅎ
어딜가나 다 비슷할 것 같은데, 저희가 좀 일찍 가서 그런지 문 연곳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입구에 제일 가까워서 찬바람 많이 맞으실것 같은 집에서 샀어요
안에서 앉아서 먹을 수도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숙소로 가져와서 먹었는데 그냥 거기서 먹을껄 그랬어요
너무 추워서 숙소 오니 다 식었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덕분에 아들은 안식히고 먹을 수 있었네요 ㅎ
저희는 새우튀김과 게튀김을 주문했어요
새우튀김은 마리당으로 계산되고, 게튀김은 커피컵하나 만큼 튀겨주셨어요
게튀김은 홍콩에서 먹던 게튀김요리가 생각났어요 ㅎ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하지?하면서 먹었는데, 게 자체가 작아서 부드러운거였나봐요 ㅎ
새우튀김도 맛있었어요
너무 꽉 묶으면 눅눅해진다고 바람이 살짝 통하게 포장해주시는 센스도 참 좋은 곳이었어요:)
수산시장과 붙어 있으니 수산시장 돌아보시고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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