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 결혼식으로 양산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결혼식에서는 식사를 제공 안 하잖아요?
그래서 식장 가기 전에 빨리 식사를 해결해야 했어요.
그래서 검색해서 간 곳이 탕화 쿵후 마라탕이었는데 아니 웬걸 기다리는 분들이 세 팀이나 되네요
그래서 그냥 만만한 곳인 지하철 앞 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더 파티가 보이네요
부산에 내려오면 꼭 가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 안 와봤는데 여기도 힘들겠죠?ㅠㅠ
도착한 소문각 국밥집
오른편엔 자전거 거치대가 있네요
자덕들도 가는 곳이면 맛집이겠다 싶었어요 ㅎ
식당은 약간 오래된 인테리어였어요
의자에 앉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다른 곳은 못 찍었어요
돼지국밥이 7000원이라 뭐 나쁘지 않네요
가격도 참고하세요
아침도 안 먹고 와서 특으로 주문했어요 ㅎ
기본적으로 부추(정구지 김치)랑 양파와 마늘 고추가 나오고 소면도 나왔어요.
그리고 옆에 김치 항아리가 있어서 덜어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일단 김치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좀 익었더라고요 ㅠㅠ
돼지국밥은 겉절이랑 먹는 게 좋은데 조금 실망이네요.
부추김치는 금방 무쳐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한 접시 거의 국밥에 넣어서 먹었고, 한접시 더 받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일단 특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고기 양이 적더라고요
하필 후기 중에서 양이 적다는 글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ㅎ
그래서 이모님께 이거 특 맞는지 물어봤어요 ㅋ
그런데 여기에 국물을 마니깐 양이 딱 맞더라고요!!!
이게 고기와 건더기가 적은 게 아니라 국물이 많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양파랑 마늘은 결혼식 가는 거라 냄새날까 봐 안 먹었어요 ㅎ
나머진 싹 비웠네요 ㅎ
경상도까지 내려와서 먹은 돼지국밥이라 너무 기대가 컸을까요
딱히 엄청 맛있다고 할 순 없고 그냥 평균적인 맛이었어요
막 맛집 찾으신다면 추천하긴 그렇지만 그냥 부담 없이 간편하게 드실 거라면 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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