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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제로 데이 택배 이용해봤습니다. 택배 없는 날에도 운영하는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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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구매대행을 부탁 받았어요.

(지인인데 얼굴도 모르고 만난적도 없는데 오픈카톡방에서 사진으로만 교류하는 분인데 직거래해서 택배 붙여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요즘 하도 거짓 판매자나 사기가 많아서 부탁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사기치면 어쩌시려고 ㅋㅋㅋ)

 12일 저녁에 물건 받아서 어제 (13일) 우체국 특송으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저희 회사 앞 우체국에서는 렌즈같은 물건은 취급 안하고 큰 우체국에 가야 한다고 하는거예요. 당연히 회사 다니는 저로써 멀리까지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주 주말은 "택배 없는 날"이기 때문에 배송이 안되기 때문이죠 ㅠ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고속버스 택배가 생각이 났어요. 지방에 계신분이라 고속버스 택배로 보내드리면 오늘 받아 보셔서 주말에 사용하실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

 

제로데이 택배는 버스가 다니는 한 언제나 이용 가능합니다 

 

다행히 "택비 없는 날"에도 운영한다고 해서 그렇게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ㅋ

고속버스 택배는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타고 다니는 고속버스의 비어 있는 짐칸에 화물을 실어서 보내는 거예요. 그래서 택배요금은 당일 배송인데도 7~8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습니다. 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받으시는 쪽 고속버스터미널까지의 요금이라, 만약 버스에서 내린 이후 퀵으로 받으려고 한다면 추가 요금이 많이 붙게됩니다.

요금 및 발송 수송 가능한 터미널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하시면 검색 홈페이로 넘어갑니다 :)

 

제로데이 택배 요금

 

 

일단 회사로 택배 보낼 물건을 가져와서 조심스럽게 포장했습니다.

작은 뾱뾱이로 세바퀴 정도 돌리고, 큰 뾱뾱이로 두번 정도 돌려서 쌌습니다. ㅎ

 

 

하필 집에서 가져온 박스가 계랸이 들어 있던 박스라 취급 주의 이런게 엄청 많이 쓰여져 있었어요 ㅋ

 

 

혹시나 걱정하실까봐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어디까지 왔다 사진으로 알려드렸어요 ㅋ

 

 

마스크 없이는 이용하실 수 없으십니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 아저씨들이 뭔가 열심히 적고 계시더라구요.

대부분 퀵 기사님 같았는데, 눈치껏 가서 따라 적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제로데이 택배 접수증

 

종이는 보니깐 도착화물 접수증과 발송화물 접수증 2가지가 있었어요.

용도에 맞게 작성하세요 :)

 

 

키오스크에서 접수하는 방법도 있던데 이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이모님들이 계신 접수대로 향했어요

 

 

뭔가 엄청 빨리 처리하시는데, 퀵기사님들이랑 일하셔서 그렇게 빠른게 아닐까 싶었어요.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발송하는 물류의 가치가 5만원 이상이 되면 발송되지 않는다는거예요 ㅠㅠ

제가 발송한 물건은 100만원이 넘는 물건인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파손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싸인을 하고 발송을 했어요.

앞서 사진 보여드렸던 것처럼 왠만해선 깨지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 보충제를 넣었기에 그냥 보냈어요.

 

 

이모니 출력된 운송장을 주셨는데, 그때 문자도 같이 온것 같았어요.

저만 받은게 아니라, 물건을 받는 상대편에게도 똑 같이 발송되었어요.

이모님이 이건 가지고 뒤쪽으로 가라고 하셨어요 (엄청 시크하게 ㅋ)

 

 

뒤로 가다가 취급 주의 스티커가 보여서 위 아래로 붙여 줬어요 ㅎ

 

 

뒤쪽에 가니 이렇게 소화물 놓는 곳이라고 적혀있었고, 호남 경부라고만 쓰여있는 푯말이 있었어요

포항으로 발송하는 거라 여기에 올려두고 거기 일하시는 것 같은 아저씨에게 말씀 드리자, 포항으로 발송되는 물건끼리 모으시는 것 같았어요.(딱 두개뿐이었어요 ㅋ)

그렇게 접수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점심시간이었거든요)

물건 도착은 예상보다 조금 딜레이 되서 도착했나봐요.

버스가 딜레이 되면 조금 늦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신분증 보여주시고 하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전 늘 택배 기사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데, 가끔 택배기사님들도 돈 받고 일하는데 왜 택배 기사님들한테만 유독 감사하다가고 하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일단 니가 한번 해보세요'라고 말해주고 싶고, 둘째로는 '다른 사람들이 수고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할 줄 모르는 건 일종의 소시오 패스가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택배 기사님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돌아가게 끔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진심으로 출근할때 타는 버스 기사님께 감사하고, 회사 청소해주시는 이모님들께 감사하고, 병원에 의사 선생님들한테도 감사하거든요. 그리고 그래야 한다고 아들에게도 가르치고 있어요.

 

택배 발송은 아무곳에서나 되는건 아니고, 아래 리스트에 있는 터미널에서마 발송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 

 

 

 

총평

급하게 당일 지방으로 물건 보낼일 있다면 이용해보세요 :) 가성비 좋은 방법이였어요.

기사님들 및 이모님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아 내 택배를 빨리 받게 하시려고 이렇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었구나 새삼스럽게 느꼈어요.

늘 수고 하시는 택배 기사님들, 이번 '택배 없는 날' 지정으로 한루라도 푹 쉬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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