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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트레이더스 월계점 푸드 코트 후기 (투덜투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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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오픈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나름 신세계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서 개장했습니다. (그랬다네요 ㅎ)

트레이더스야 뭐 자주 가던 매장이긴 한데 워낙 이슈되던 매장이라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이 이마트 주차장과 트레이더스 주차장이 나눠져 있고, 옥외 주차장도 있었어요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 조금 걱정랬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4층에 주차하고 매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층고가 엄청 높아서 시원한 느낌이네요 ㅎ

1층에 도착해서 보니 셀프 계산대도 있고 시설은 잘되어 있네요 :)

토요일 점심시간 답게 사람도 많았어요 

푸드코트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았어요. 공간이 좁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다 소화를 못하네요.

저는 일단 자리를 잡고 와이프가 주문을 하러 갔습니다.

앞에 앉아 계시던 분이 다 드시고 일어나셨는데도 와이프가 올 생각을 안하네요 ㅋ

거의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주문한 음식들을 가지고 왔어요.

그것도 다 나온게 아니라 반만 먼저 가져오고 나주에 2개 더 가져왔어요.

햄버거는 품절이라 주문도 못했고, 피자 2개에 스프 그리고 혹시 양이 모자랄까봐 사온 시져샐러드 이렇게 먹었습니다. 

피자 맛은 코스트코 피자처럼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치즈피자는 대만족, 불고기 피자는 토핑으로 올라간 고기가 살짝 질겨서 저희 아들은 먹다 뱉았어요.

스프는 일회용 컵이 아니라 빵에 있는 거라 빵도 먹으면 되서 쓰레기 많이 안나와서 심적으로 일단 좋았어요.

맛은 코스트코에 캔으로 파는 버섯 스프 맛이었는데 살짝 식은 듯한 느낌이었는데, 아마 빵때문이 아닌가 싶었어요.

샐러드는 재료들이 신선해서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었어요.

이상 음식에 대한 평이었고, 이제 제가 느꼈던 불편한 내용에 대해서 적어 볼게요

혹시라도 관계자가 본다면 개선되길 바라면서요 ㅎ

 

1. 계산대의 부족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데 무인계산대 2대, 유인계산대는 2대였는데 1분만 계셨어요

그래서 저희 다 먹고 나오는데도 줄이 길었어요.

주문하는데만 20분은 걸린 것 같아요.

 

2. 스푼의 부족

매장 맨 뒤쪽 한편에 포크랑 나이프, 스푼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스푼이 없었어요.

스프를 먹으려고 하는데, 스푼이 없어서 그냥 포크로 떠먹다가, 빵을 잘라서 직어 먹었어요.

 

3. 설거지

빵을 자르려고 하는데, 칼에 야채가 말라서 붙어 있네요.

설거지가 제대로 안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왠지 포크 나이프 사용하기가 찝찝해지더라구요 ㅠ

 

4. 고객 동선 파악 및 매장 안내의 부족

매장 뒤편 스타벅스랑 붙어 있는 곳에 케챱과 시럽 셀프 테이블이 있었는데, 나가는 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여기에 다 먹은 접시들을 많이 가져다 두더라구요.

여기 바로 앞에서 밥먹고 있는데, 뒷편에 이렇게 놔두는데 불편하더라구요.

퇴식구가 음식 받는 매장 안쪽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 것 같았어요.

물론 커다랗게 POP가 있지만 자세히 찾아보지 않으면 잘 안보였어요.

퇴식구가 부엌이랑 붙어 있는게 당연한데 고객 동선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하는 사람이 붐비는데, 거기다 화장실도 지나 가야하는데 혹시나 그릇 떨어트릴까봐 조심조심 지나갔어요

 

5. 주문한 음식의 수령

음식을 주문하고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받아가는데, 전광판이 있는게 아니라 번호를 불러 주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처럼 매장 제일 뒷편에 앉은 사람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먹다가 무슨 소리 들리면 혹시 우리껀가하고 음식 수령하는데까지 갔다가 확인하고 다시 오고했어요.

전광판을 만들던가, 매장 중앙에 하나 끝에 하나 스피커를 달아 주면 그런 불편함은 좀 없어지지 않을까요?

 

6. 상품권의 사용

식사를 마치고 쇼핑을 했습니다. 

모바일로 받은 상품권이 있어서 결제때 제시했더니 실물 영수증으로 바꿔와야 한다고 하네요.

모바일 상품권은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사람들이 참 많이 모이는데, 아직 신규점포라 그런지 그 트레픽을 어떻게 핸들링 해야하는지 모른다는 느낌이 듦.

(백화점 수준을 요구하는 건 아닌데, 고객 입장에서 고민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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